안녕하세요..
정말 블루 크리스마스네여..ㅠ_ㅠ
저 혼자 감당하기엔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할지 몰라서요...
그렇다고 어디 친구들에게 상담하기도 너무 쪽팔리고..ㅠ,.ㅠ
저에게는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24이고 남친은 28..
저는 이제 졸업을 압둔 취업 준비생이고 남친은 쫌 멀리 떨어진 곳에서 회사에 다닙니다.
이렇게 떨어져 지낸건 꽤 오래됐구여..
만난지 한 6개월 째부터 거의 주말 밖에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전 아직 학생이라 그런 남친의 처지가 못 마땅하기만 하고...
뭐..그러다가..서로서로 익숙해지면서
아주 잘~~~ 지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남친의 메일을 확인하는 편입니다.
보통의 남자들이 그런걸 별로 안 좋아하는걸 알지만..
-_-; 전 그걸 안 좋아하는 인간들은 다 뒤가 캥기는 것들이라고 못 박아 두곤 합니다;;
처음에는 남친이 혹시 옛 여친이랑 연락하나~ 안하나~ 정도의 목적이였는데..
이제는 카드값이 많이 나오나;;(머 거의 저랑 쓰는거지만요..;) 검사를 하곤 합니다.
남친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도 거의 학자금 대출로 다녔고
현재 회사도 집과 멀어서 대출 받은 돈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그게 쫌 안타깝기도 하고...여자로서..사실..못 마땅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여기까지는 다..서론이구요.....ㅠㅠ
오늘 남친의 메일을 봤다가 쇼크 먹었습니다!!
남친 수신확인에서 보면 3명의 여자에게 답장을 보냈더군여..
그 메일 제목들이 하나같이 가관이였습니다.
"[re]통화상대찾으신다고 하셔서 연락드립니다." "[re]oo카페에서 보고 메일드립니다." 등등..
이상한 스펨 메일 같은 제목이더라구여..-_-;;
그래서 그냥 스펨이 자동으로 딴 사람들에게도 전염되나보다 하고..(트로이 목마처럼요;;)
말았는데 그 같은 제목으로 남친의 다른 메일로도 편지가 보내져 있더라구여..
그래서 다른 메일주소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남친은 oo카페에 글을 썼나보더라구여..
밤에 통화할 여자 상대를 구한다고...ㅡ,.ㅡ;;;;;; 정말 어이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들 셋이 늦진 않았냐고..뭐..시급이 어쩌고 저쩌고 하더군여..ㅡ,ㅡ;기가막힘..
또 그다음 남친의 메일은..
뭐 폰섹스를 하자는건 아니고..고민상담이나 이성문제(첫경험!!)<---정말 이렇게 씌여 있었어요..
이런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여..시급은 만원준다고..
정말 보는 순간 미친놈! 이라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대출금은 잔뜩 있는 놈이..시급 만원..? 하~! 이런 시푸드 쓰리랑카..같은 놈..ㅠㅠ
오늘 만나서 따질 작정이였습니다.
이 인간을 계속 만나도 되나..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이제는 그만 만나는게 나을까..
얘기를 하다가 보니까 너무너무 더욱 화가나서 더이상 얼굴도 보기 싫어서..
바로 왔습니다.
제가 남친하고는 떨어져 지내서 사실 평소에 다른 여자들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쌓고 사는지는 거의 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 씨씨여서 소문으로 들은바로는...
여기저기 찝쩍대는 것과는 살짞 달리 ..모랄까.....텀이 없이 여친을 만드는 타입입니다..-_-;;
저한테 막 심하게 화를 낸적도 거의 없고..
늘 ~ 까지는..-_-; 아니더라도 자상하고..잘해주고 해서..
돈은 쫌 없지만...-_-; 그래도 나만 사랑해주고 그럴 사람 같다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였나봅니다..
(맨날 저보고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가만 안둔다고...
자기 버리지 말라고..ㅡ,.ㅡ 하던 녀석이..)
제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어서 그런걸까요?ㅠ_ㅠ
아님 타지에서 혼자 사니까 외로워서 그런걸까요?ㅠ_ㅠ
(하지만 저런 전화는 나랑도 할 수 있는데..ㅠ_ㅠ)
아님..지말로는 단순한 호기심이였다는데.....정말 그런걸까요?
(하지만..단순한 호기심이라고 하기엔 인간 나이가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_-
무슨 사춘기 청소년도 아니고......하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봐줘도 될런지.....
아님 무 자르듯이 싹뚝 잘라야 하는지...
남자분들의 심리도 궁금하구요..
여자분들도 어떻게 대처하는게 제가 현명하게 하는건지..ㅠ_ㅠ 리플 부탁드립니다..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님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