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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정신못차리는 사람 정말 싫습니다.

곧게살아야지 |2004.12.31 13:30
조회 1,292 |추천 0

짜증이 나서 적는 글이라 두서가 없을거 같네요

저는 이십대 중반의 직장여성입니다.

회사는 조그만 광고 회사구요.

여직원이 저밖에 없는 관계로 4년제 대학을 나와 전공과로 취직을 했지만 세금계산서 및 경리 업무도 도맡아 합니다.

그일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배워두면 쓸모도 많고 새로운걸 배울수 있어 내심 기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말입니다.

 

회사내에 31살된 노총각이 있습니다. 직함은 대리입니다.

제가 나이도 비슷한 편이고 사실 저 대학다녔을때야  서른넘어가면 아저씨라고 그랬는데

25넘어가면 머 그런가요 4살차이나니까 결혼하기도 딱좋다면서 그러지요.

 

물론 저 남자친구도 있고 그런거 첨부터 다 밝히고 들어가서 그분도 선을 넘게 저한테 찝적거리진 않았구요..

성격도 제가 괴팍해서 좀 함부로 대할라치면 바로 화내고 짜증내고 그래서 행동도 별로 문제될 일은 없었어요.

 

저야 지금의 남자친구가 좋으니까 한눈팔생각도 없었구요 근데 이분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집에선 결혼하라고 선잡는다고 난리지 주위에 머 일부러 만날 여자분들도 없지

맨날 출근하면 얼굴 마주치는게 저라서 그랬는지 장난도 잘치고 농담으로 함만 껴안아보자 이런소리도 많이 했어요

 

회식자리가고 이러면 2차갈때 제가 피곤해서 집에 갈려고 하면  (집이 회사랑 가까워요)

자기가 직접 집앞까지 데려다 주겠다고도 하고요

술먹고 손잡고 걷자고 이러고 하여튼 술이 문제입니다.

술을 안먹으면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그러는데 술만먹으면 사람이 막무가내드라구요

회식때라서 사람이 있든없든 상관도 안하구요.

 

오해하지마세요 -__- 저그런거 진짜 싫어합니다.

그 분이 택시로 델다 준다니까 남자친구 있는거 뻔히 아는 다른 상사 분도 어떻게든 노총각 엮어 볼려고 ~그래 델다준다는데 같이 타고 가라면서~ 다들 한통속이 되어 그럴때

 

저 나이도 많으신 분한테 조금 히스테릭하게 그런거 부담스럽다고 대놓고 말하고 그럽니다. 성격이 좀 드럽네요... 

 

아 이분이랑은 절대 회식자리 아니면 술안먹도록 해야지 이럴정도로 그랬는데

그래도 매일봐야 되고 저도 꽁한 성격도 아닌지라 그냥 그러저러 지내다 보니 올바르게 알아서 다른데로 눈을 돌리시드라구요.

솔직히 속으로 안도했습니다. (제 스트레스를 들은 친구들이 사장님보고 저사람때문에 일못하겠다고 애기해버리라고 하는거

그간의 정이 있어서 꾸욱... 눌러참고 살았습니다.)

사람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칠수 없다고 손바닥 마주쳐야 된다고 그러시죠?

당해보십쇼 무섭습니다.

 

근데요 그때부터 사람을 괴롭히데요 이싸람이요...

말로 하믄 오만가지 할말이 없는데 (아윽...)

젤 미칠거 같았던게 어느날 종이쪼가리에 먼가 휙휙 날려쓴걸 제 책상에 (저는 다른 문서를 만드던 중)

당당하게 휘익 떤지시더니 하시는 대단한 말씀

 

"야 이게 더 급한거니까 이거부터 빨리해라"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화낼일이 아니니까 이거만 하고 하겠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뒤이은 작살.


"바쁘지도 않은게 머가 바쁘다고 그라노, 이거부터 먼저해라"


저 b형입니다. 참고로 그분도 b형이시죠. 갑자기 피가 싹 내려가드라구요 무슨말을 할려하는데 갑자기


"니는 맨날 바쁜것도 없으면서 바쁜척 하데. 솔직히 니가 이 회사에서 하는일이 머인노. 일이라 해봤자 별로 없구만

 

그리고 상사가 애기하면 바로 웃으면서 대답 해야될거 아이가 ?니같이 그라면 남자들이 니를 좋아하는지 아나?"

 

좀 성급했습니다 제가... 말문이 막혀 쳐다보고 있었더니 (젤 원통합니다. 논리적이게 짜증을 내서 입을 확 다물게 했어야 하는데)

마지막말이 걸작입니다.


"니~는(여기서 내리고) 그냥 내가 시키(올리시고)는 거나 똑! 바로 하믄 된다~ 알았나?(꼭붙여줘야 하는 말입니다.)


저요 인정할께요 그때 너무 황당하고 분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근데 울면 안되지 않습니까?

지존하신 남정네 분들 회사에서 여자가 눈물흘리면 꼴불견이듯이 여자들도 그런거 다 압니다.

순간적으로 그 종이쪼가리를 그분 면상에 집어 던졌어요... ㅡ0 ㅡ;;;; 거의 본능이었죠


" 저이거 못하니까 가져가십쇼 "

 

"머?"

 

"워드하나 칠줄 모릅니까? 부탁을 할려면 제대로 된 행동으로 하세요!!"


그러고 뒤이어 시부리는 소리 듣기 싫어서 낼름 부장님 방으로 갔어요 -_-

솔직히 시끄러운거 너무 싫었고 저도 짜증이 너무 났거든요.

제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갔더니 더는 아무말 않고 들고 나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다른컴퓨터 가서 한참을 끙끙대데요.

신경쓰기 싫어서 가만있었더니 역시나 20분도 안되서 조용히 제이름을 부르더군요.


"00야"


".....(대꾸하기 싫음)"


"내 이것 좀 도와도"


".....멀요?"


"이거.. 줄긋고 선긋고 색깔넣는거...."


"비켜보세요 (후다다닥) 다됐어요 뽑으세요"


"와 니 윽수로 잘한다 ~ 에이 삐졌나? 내가 니가 좋아가 그란다이가~ 삐지지마라~ 알았제?"


미친거 아닙니까? 나이한두살 처먹은것도 아니고

31나 먹어서 같은 직장동료한테 하는 짓이 저게 멉니까? 근데 정말 저건 새발의 피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애기할려는 거 지금부텁니다. 서론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_-^^

회사분들이 작업나가실때마다 되게 바빠지세요.또 몸이 힘드니까 왜 짜증도 많이 나지 않습니까?

저야 현장에 없으니까 그런거 잘 모르지만

 

나이많이 드신 상사분하고 그분하고(이제부터 저위에 그분을 A 싸우신 상사분을 B 그리고 A의 친구분을 C라고 하겠습니다.)

돈문제나 여타 문제가지고 싸우시더니

급기야 썅소리까지 나는게 아닙니까? 정말 놀랬습니다. 물론 욕은 A가 먼저 하셨습니다.

 

젊은 혈기에 그랬는지 (젊긴 머가 젊은지...-_-) 그러시고 나서 그 다음날 장문의 (어이 없습니다.) 휘갈겨쓴 사직서를 저에게 떡하니 내놓더니 그걸좀 정리해서 쳐달랍니다. 얼굴한번 빤히 쳐다보다가 다른것도 아니고 사직서라서 그러마 하고 쳐주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아하하하 ㅠ.ㅠ

 

자기하고 싸운 B의 시시콜콜한 애기들을 주우우욱 늘어놓고 (아이고 기억도 안나네)하여튼 왠 유치한 애기들을 7장여가까이 휘갈겨 놓은 거드라구요 ㅡ.ㅡ읏... 너무 유치해서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머 옆에서 회의하는데 술냄새가 난다,  돈을 결제받아서 자기가 써놓고 안준다머 등등)

 

한마디로 고자질이지요.... 솔직히 B도 그렇게 맘에 드는 편은 아니었지만 일하는데 자기만 편한사람 만나면서 일하면 얼마나 좋나요 그렇게 안되니까 남의돈 벌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지요.

하여튼 그런걸 프린트 해서 사장님 오시고 나서 사장님 방에 들어가더니 한 두어시간 애기하시드라구요.

 

저희사장님 쓰시던 분들 내치시는 편이 아니라서 어떻게 설득을 하셨는지 두어시간 뒤에 나와선 저보고 낼부터 다시 힘내서 출근하겠다 하드라구요.

-_-;;; 대단하십니다~~~

 

 

근데 일이 나중에 터진게....

B가 뒤늦게 그걸 아신거예요.

어떻게 아셨는지... 저보고 그 파일 프린트 해달라고

저는 급급하게 삭제시켰다고 내용도 없다고 변명을 해대고...

B도 성격이 소심하신데 좀 닥달거리는 성격이시라 궁시렁궁시렁 계속 다른 분들한테 A의 욕을 하드라구요.

 

근데 A의 친구분(C)이 어떻게 소개로 회사에서 일을 하고 계셨거든요.

글쎄 하루종일 궁시렁 대시다가 C한테 가서 사장님이 자기에게 얼마나 유치한내용인지 아냐면서 그런거 볼 필요도 없다고 그래 애기했다고 나이처먹은 사람이 나이값도 못하고 그게 머하는 짓이냐고 낼부터 나오지 말라고(그 상사분도 평범한 사람아닙니다.외계인입니다. 사장님이 행여나 그런식으로 말씀하셨겠어요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만들려고 안보여 주신거겠죠)

 

A한테 전해 주라면서 퇴근하실려는 C를 잡고 30분이상을 욕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몽창 듣고요.

그날 저녁 일을끝내고 퇴근을 하는데  C에게서 전화가 오는거예요. A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술이나 한잔 하자구요.

 

갈까 말까 하다가 그간 쌓인 애기도 듣고 3명이서 모이니 한잔 하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버스를 타고 갔어요.

 

앉아보니 둘이서 2병정도 마셨더라구요.

 

A가 줄창나게 B욕을 하니까 C가 그사람이 이상한거지 사장님은 니를 많이 아끼신다고....

그러니까 그사람하고 일 같은거 신경쓰지말고 사장님 밑에서일하는 거니까 사장님한테 잘하라고...

엄청 설득을 하시길래 저도 B라는 사람 하는거 탐탁치 않을때 많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대하셨는지 안다고 아까도 C를 잡고 B가 사장님이 자기한테 유치하다느니 머라느니 없는 거짓말 다 하더라고

C도 덩달아 B는 거짓말만 하고 이간질만 시킨다고 우리사장님이 그럴 사람이냐고 그러는데

갑자기 B가 술이됬는지...

 

(술되면 앞뒤 분간 못함) "머라고! 사장이 내보고 유치하다고 그랬다고? 이런XX개XX같은 것들이!!!"

 

하더니 핸드폰을 꺼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지금 머하는거냐고~ 누구한테 전화할려는 거냐고 하니까 사장님 한테 전화할거라는 거예요.

 

자기보고 잡을땐 언제고 유치하다고 그라냐고

 

그래서 저희둘이서 말리고 아주 난리가 났죠 지금 무슨소리 하냐고 사장님이 그랬을리가 있냐고

사장님이 아무렴 본인한테 계속 근무해달라고 말하는데 B가 낼부터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사장이 말하더라면서 하는 그런 말을 믿냐고 그리고 지금 술되가 그런식으로 전화하면 우리입장은 머가 되냐고 핸드폰도 뺏고 난리를 쳤더니

조용해 지더라구요. 생쑈를 한거죠. 열받았다고...

 

하여튼 어찌어찌 잘 해결하고 낼부터 열심히 나오라고 말도 하고 다들 좋은 분위기로 집에 갔어요.

근데 그 뒤에 일주일을 안나오더라구요. -__-

 

곧 작업도 들어가는데...

결국은 사장님이 저보고 전화를 돌려달라고 하셔서 전화를 했더니...

(그때 사장님이 밖에 전화기로 전화를 받으셨거든요.) 통화를 하시는데

 

"자네 안나오고 머하는가? 우리 내일부터 작업 들어가는거 알지? 회사내에서 나쁜일있으면 소주한잔 하고 서로서로 앙금 풀고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즐거워 하고 일하고 그래야지 화가나고 속상하다고 이런식으로 회사일 내팽개치고 그럼 어쩌나?

내일부터 8시 30분까지 나와서 다 잊고 작업하고 일하도록 하게 나도 그간 궂은일은 다 잊을테니까..."

대충 그래 애기하고 있는데....

 

글쎄 이인간이 무슨애기를 하는지 사장님이 갑자기 머? 내가 무슨말을? C랑 00가(본인)? 그게 무슨소린지 난 모르겠네.. 이러시더니

 

급기야는 전화를 끊으시고 C를 부르시더라구요. 저는 설마 설마 했죠.

글쎄 그인간이 사장님이 전화를 거시니까 이틀전에 C랑 저랑 술마시는데 사장님이 저보고 유치한인간이라고 이러셨다면서요?

그런회사에서 일할 생각 없습니다. 이랬다는거 아닙니까? 악!!!

 

C는 C나름대로 문책을 듣고 저는 따로 들은건 없지만 사장님도 역정내시고 정말 저도 어이가 없고 C도 어이가 없고...

 

그사람 완전 돈거 아닙니까? 아니 술자리에서 들은 애기를 사장님한테 애기한것도 그렇지만

우리가 하지도 않은 애기를 자기는 우리한테 들은 식으로 그런애기를 하다니...

 

그러고 보니 난주에 생각이 나더라구요 평상시부터 내가 이회사 나가면 노동부에 고발한다

(회사가 경기 안조아서 제때 급여를 지급못할때..)

내 퇴사하면 저거도 무사할줄 아냐면서 자기만 당할수 없다고... 완전 그 심뽀입니까?

자기 그만두니까 멀쩡히 잘 다니는 사람도 끌어내리겠다는...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면 그런말을 한다면 나도 그렇고 C도 그렇고 어떤사람으로 보일지 뻔한데

왜 지가 싫어 그만두는데 자기만 그만두지 딴사람 까지 물고 늘어지나요 정말 하지도 않은말때문에 문책당하니 아무변명도 못하고 울고만 싶더라구요.

 

미친놈 같기도 하고... 얼마나 지 멋대로 살아왔으면 저런 어린애같은 짓을 할까 그런생각도 들고...

어쨋든 지금은 안다닙니다. 근데 요새 가끔 전화가 옵니다. 저한테요.

양심은 있는건지... 뻔뻔한것도 정도가 있다고 첨 전화올때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할려고 했더니

머라는줄 아세요? 며칠전에 선을 봤는데 그여자가 전화올지도 모르니까 퇴사했다고 그런말 하지말고 외근나갔다고 말해랍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말안할 생각이냐고 그러니까 당분간만 이란 말이지

이러면서 징그럽게 웃곤 잘부탁한다~ 이러고 끊더라구요. 그뒤로 몇번 더 부탁하는 전화오던데 바쁘다고 다 끊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요새 B형 남자 애기로 떠들석 한데 진짜 맞는거 같다 싶고...

적어도 나이깨나 든 남자가 저러는거 정말 꼴불견이고 꼴보기 싫습니다. 여러분들 회사엔 그런사람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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