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오늘로서 계란 한판이 되는 이쁜이 입니다...흑흑 내청춘돌리도..
암튼 창밖으로 첫눈이 오네여..푼수같이 기분은 좋습니다..나이를 먹어도 눈이 온다는 것에..헤헤헤
네번째만남..전...
하루일을 끝내고 지친 이쁜이; 애마(5년된 고물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가는 길은 덧없이 지치고 힘든데..어김없이 울리는 캔폰에 놀라 애마와 함께 도로 주변에 넘어져버린 이쁜이 입니다..(순간 울리는 핸번쳐다보구..띠발을 외치면서...다친다리에 누가볼까 일어나서 침바르고...주위를 한번 둘러본후
지나가는 사람과 버스에탄 사람 자가용탄 사람 다 쳐다보는 모습을 뒤로하고 부끄러운 맘에 아픈건 뒤로하고 X팔려서 냅다 애마 들고 뛰었던 이쁜이;;;;비참했습니다.
다리는 까지고 피나고...그모습을 보던 동생...
위아래로 쳐다보더니..그러데여..
4동생 ; 괜찮냐...
이쁜이;감동먹은 목소리로...응..근데 좀 아퍼..
4동생; 너 말고...니가 넘어진 도로....얼마나 아플까???
이쁜이; 이쒸....나쁜넘...흑흑
하고 우는데 또 울리는 핸펀...열받습디다..핸펀땜시 넘어진걸 생각한게...
굵은 목소리로..
이쁜이; 여보쇼...
조폭; .....................
이쁜이;정체를 밝혀라..나 화났으니까..얼릉 말하지..누군지!!
조폭; 나다..목소리는 왜그러냐.. 목에 뭐 걸렸냐...(뒷말을 생각도 안하고..)
이쁜이;이쒸..우는척 가련한척 합니다..맘에도 없으면서..그래도 위로받고 싶단 맘에..열띰이 ..울면서..
흑흑 있잖아여..이쁜이 넘어져서 다쳐서 피가 마구 마구 나구여..살도 까져서 병원가야할 것 같
여..입원하면 어떻해여..흑흑
옆에있던 4가지없는 남동생 내말 흉내내면서 한쪽 벽에가서 절 부릅니다 손짓으로..
순진한 저 절뚝절뚝 거리며 왜???그러니까 4가지 없는 동생 등 치라네여...넘어올것 같다고..
우이..쒸...--;;;슬픈 이쁜이 ..그래도 조폭은 내편이겠지 하는 맘에...대답을 기다리는데..
조폭; 한참 뜸들이더니 짐에 된장 있나??
이쁜이; 아프다는데 웬된장?혹 된장찌게 끓여줄랑가?(된장찌게 무지 좋아합니다)..하는 생각에 아픈것은 잊고 침을 꼴깍 삼키면서 있는데여..입을 연 우리의 조폭..절대 내 기대를 저 버리지 않더이다..
조폭; 아픈데 된장 발라라..그럼 괜찮다...꼭발러라..뚝....
이쁜이;경악합니다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웬 된장..참나 참나..기가막혀서하며 전화기 뚫어져라 째려보는데..울리는 핸폰..
조폭입디다...;된장 발러서 치료안되면 빨간약 발러...뚝...
이쁜이;참 서글프데여..그래서 나름대로 집에 응급치료박스 가져다가 거즈도 크게 붙이고 약도 많이 많이 바르고 한쪽다리 다친것을 알리기위해 츄리링바지입고 한쪽다리는 올리고 한손에 울 함니 지팡이 짚고 남동생 가게로 갔습니다...(제가 약바르는동안 출근했음..)
절 보던 남 동생; 나가....하데여..
이쁜이;절대 나갈수 없다면 문을 잡고 버티길 30분...
4가지 동생; 계속 절 째려 보며 가게 물버린다고 나가라고 소리지르다가 지쳤는지 이제 달랩니다..가서 옷이라도 바꿔입으라고...
이쁜이;한마디로 거절합니다...안돼...다리가 아퍼서 움직이면 피나와...
4가지동생;한숨쉬더니..그럼 안보이게 카운터에서 절대 절대 나오지마..꼭이다..하데여..
이쁜이; 히죽웃고...응..대답만 그럴듯하게 하고 대답한지 10분도 안되서 물먹고싶다.배고프다라는 핑계로 열띰히 홀안을 왔다갔다 합니다..(참고로 제가 입은 츄리닝 파란색에 노란색 줄있습니다..ㅋㅋㅋ엄청 추접하죠..)
4가지동생;으악을 외치더니..울엄니하고 아부지께 전화 하데여..저 미친척 했습니다..그순간...
가게문이 열리면서 알바들의 어서오세여..하는 소리에..
그래도 나름대로 챙피했는지 절뚝거리며 카운터로 가는데.(남자손님이 엄청 잘생겼음..미남에 약함)들어온 손님 홀을 쳐다보더니..눈빛에 가득 불신감을 담은 눈으로 저를 보면서...
이쁜이계세여하기에...저 카운터로 가다가 전데여..라고 대답했더니 ..그남자..제모습을 보고 미친년 보듯 경악하다가 흠흠 본인의 모습을 위지하기위해 노력하더니 한마디 하더이다..
00병원 레지던트인데 오늘 오프라 쉬는 날인데 조폭이 보내서 왔답니다.. 여친아프니까 가서 치료해주라고 했답니다...이쁜 조폭..그순간만큼은 이쁘더이다...
그사람 제 다리를 보더니...
이리보고 저리보고..조폭에게 전화해서 던지는 한마디..
레지던트; 형 난데..다친데 괜찮겠어..글구 절 쳐다보더니 한참있다 글대여..근데 형 넘한다..
조폭; 왜...(목소리가 굵어서 다 들립니다)
레지던트;그냥 ...좋겠수...겨울에 무안사도 되고...참..좋겠어..하고 가데여..
옆에있던 이쁜이 레지던트보고 잘생긴놈 나가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단 속으로..겉으로는 고마워요..라고 말했습니돠...글구 제가 화장실가서 제모습을 본결과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얼굴은 화장이 다 지워지다 못해 얼룩남아 있고 머리는 산발에 옷은 츄리닝이니 어느 누군들 그러지 않겠냐고요..그렇지만서도 내 다리 두꺼운것에 지가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무우라고 약올리고..이를 악뮬고 스스로 다집했습니다..병원이 다 없어지고 집근처에 남은병원이 거기하나라고 절대 절대 안가겠다고....(나중에 출근하게 될줄도 모르고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는 도중에 다쳤다고 다큰딸년이 동네 챙피하게한다고 엄마한테 한소리 먹고 아빠한테 한소리 먹고 한소리도 아니고 두소리나 먹은게 넘 배불러서 저녁도 안먹고 그냥 냅다 자버린 이쁜이..
드뎌....4번째 만남의 날....
절뚝거리는 다리로 남동생 가게 가있는데..(일욜날이라 엄청 바쁨)계산할랴 인사할랴..무지 바쁘게 일하고있다가 엄마가 담가온 김장 김치에 밥먹고 있었음!!!딸랑거리는 소리에 문쪽 안보고 입에 밥을 가득 한숟갈 퍼넣고 어서오세여..라고 말하는데...순간 ..홀이 조용해지더니 사람들이 입구를 다 쳐다보기에..한손에는 김치들고 한손엔 숟가락들고 있다가 저두 문쪽 봤습니다..
얼굴은 가려서 보이지도 않는 남자분이 엄청큰 꽃바구니를 들고 서있기에..저 그랬습니다..
엄마를 보면서..우거으겅거(어떤년은 좋겠다...꽃도 받고..)
울엄마; 야 더러워 다 먹고 이야기해...
4가지 동생; 누나 너 넘하는거 아니냐..그래도 여기 내 직장인데..
이쁜이 ;속으로 띠벌...먹자고 하는 일인데 밥도 못먹게 하고..하면서 궁시렁거리는데..어느새 내 옆에서 나는 향긋한 향기에 고개를 돌려보니..으악...조폭이었습니다..
조폭; 괜찮냐...(다리 이야기입니다..)
이쁜이;얼른 화장지로 입닥으면서 네....
조폭;이빨에 고추가루 끼었다...
이쁜이 ;챙피해서..얼른 화장실가서 이닦았습니다..
조폭;이번엔 절 보더니..치약묻었다...하데여..
이쁜이;넘넘 챙피해서 얼굴 벌게져서 뛰어가는데..
조폭;농담이었다..그러데여..
이쁜이;우이쒸..그건 농담이 아니라고..했더니만..
조폭;미간 좁히면서...무서운 눈으로..뭐?하길래..
순간 기죽은 이쁜이..호호호 ..농담맞아여..젬있네여..하고 대답한 비참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고 밥먹고 이야기하다가.꽃에 꽃아둔 카드를 알바생이 가져다 주기에 열어볼려고 했더니..굳이 자기가 가고나면 보라고 하기에..이쁜이 속으로 그랬습니다..(부끄럽타는구만..)제짧은 생각이었던게지요..제짧은 아주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넘 바뻐서 배웅도 못해주고 울엄마와 울아부지와 데이트를 하고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집에 가버린 조폭....(조끔 실망스럽데여..인사도 안하고 간게..)
그때야 생각나게 있어 빨간 카드보았습니다..제가 자랑하는것을 좋아해서 그 바쁜와중에 알바들 다 세워놓고 혼자읽어될 이야기를 알바생들 목소리 테스트한다음에 한넘 불러서 읽으라고 했더니..
알바생;에이 누나..그냥 혼자 읽으셔여..하길래
이쁜이;최대한 뽐내며..괜찮어 ..무슨 내용인데...(속으로 생각했습니다..뭐..사랑한다 좋아한다 그런 내용이겠지..하면 기대하고 있는데..)
알바생;누나 진짜 읽어여..하데여..
이쁜이;그래..읽어..했습니다..그때 말려야 했습니다..X팔릴것 모르고 당당하게 말했다가...뒤에 들리던 알바생 목소리에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알바생;이렇게 말하더이다...000야 아픈데 괜찮아서 다행이다..(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그 담의 글..............후배가 그러는데 니 다리 두꺼워서 김장값 덜 들겠다고 하더라 고맙다 내 월급에 보탬이 되어줘서..하더이다..순간 x팔렸습니다..그때 때맞춰 걸려온 전화..
조폭; 어떻나..내 글솜씨...감동 먹었나..
이쁜이; 웃기시네..이게 글이냐..라고 하고 싶은말 꾹 참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농담을 참 잫하시네여...
조폭;어이없이 그럽니다..농담아닌데...
이쁜이;경악한 표정으로 그랬습니다..네...뚝...훗일도 생각 안하고 끝어버린 전화...
5번째 만남에서 말없이 끊은 전화건으로 복수를 당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도 못하고 당당하게 끊어버린 이쁜이..흑흑(그때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다섯번째 만남을 기대해주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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