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지난 1978년 당시 열두살 꼬마였던 브룩 쉴즈가 '프리티 베이비'란 영화에서 꼬마 창녀역을 맡은 충격에 이어, 29년만에 같은 12살 꼬마여배우 다코타 패닝의 강간장면이 해외연예계에 충격을 주며 논란이 되고 있다.
다코나 패닝이 최근 새 영화 '하운드독(Hounddog)'에서 12살 어린 나이에 강간당하는 장면이 나와 이를 두고 종교계와 본인 및 영화제작사 간의 언쟁이 붙은 것.
최근 선댄스영화제에서 시사된 '하운드독'에 대해 지난 수개월전부터 종교계에서 '도대체 십대초의 꼬마 여자아이(다코타 패닝)가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찍은 영화제작자와 이를 허락한 패닝 부모의 양식이 의심스럽다'고 공격했었다. 이에 대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자신의 영화를 본 다코타 패닝이 직접 반박을 한 것.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패닝은 인터뷰를 통해 "촬영하던 그날 세트에 있었던 내 엄마 선생님 매니저를 공격한다면, 그건 더욱 못참을 일"이라며 "다른 일은 몰라도, 사람들이 내 일로 우리 엄마를 공격하는 일이야말로 폭행이다. 그건 공평치 않은 일이고, 그들은 영화를 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코타 패닝은 국내에서 로버트 드니로와 공연한 영화 '숨바꼭질'과 톰 크루즈와 찍은 '우주전쟁'에도 선보여 우리와 낯익은 꼬마 천재배우.
패닝은 이번에 찍은 영화 '하운드독'에서 1950년 미국 남부 촌구석에 사는 12살 꼬마계집아이 르웰렌 역으로 나온다. 가족들은 기능장애에 가난하고, 생계는 할머니가 꾸리는 집안. 르웰렌은 엘비스 프레슬리 광팬이라, 엘비스의 콘스트 티켓을 구할 목적으로 자신보다 나이많은 십대 남자아이들앞에서 엘비스 흉내를 내다, 끝내는 남자애들한테 강간을 당한다.
하지만 문제의 이 장면은 채 1분도 되지 않으며, 카메라를 통해 어떠한 성적 행위를 보여주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클로즈업된 패닝의 얼굴만 나올 뿐이고, 패닝은 이 장면을 찍을때 어떠한 걱정도 없었다고 한다.
패닝은 영화에 대해 "일단 엘비스에 관한 내용이 맘에 들었다. 나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살아남으려고 했던 내 배역 자체가 맘에 들었고, 성적 학대와는 관계없는 영화속의 다른 많은 이야기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개인적 스토리로 이 영화를 만든 데보라 캠프마이어 감독은 어린 꼬마(패닝)를 욕보였다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 "패닝에게 우리는 그동안 숨죽였던 여자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준데 대해 오히려 박수를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조지아 태생의 패닝이 영화속 르웰렌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성숙한 영혼'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패닝은 "영화속 얘기가 이미 닥쳤거나 누구나 닥칠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허락한다면 내 친구들에게도 영화를 보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