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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집니다 ...

시른겨울바다 |2005.01.07 13:21
조회 3,216 |추천 0

전 동거를 하거든요...   결혼을 전제로 양쪽집안 모두 인사드리고...   부모님끼리 상견례두하구..

그렇게 우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살림이라곤 도통 암것두 할줄 모르는 제가 마니 힘들어 했어요...

천천히 배우면서 잘해볼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직장생황을 하는데 요즘 누구나 다 맞벌이 하잖아요.....   근데 전 왜 나만 이 나이에...  나만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라는 철없는 생각을 했었어요...

참고로 전 25섯..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주위 친구들 보면 놀러두 잘 다니구 잼나게 사는데

나만 이런 고생한다는 생각에....   우리 같이 살기 전에는 정말 주위에서 부러워할정도 여행두 마니다니구 놀러두 마니 갔었거든요.. 근데 같이 살구 딱 한번... 모임때문에 외출한거 빼군... 단둘이 밖에서 외식한번 한적 없어요....   그런게 자꾸 쌓이다 보니까...

전 서운한 마음에 이제 나한테 잘보일일 없어서 저러나....  절대 바람 필 성격이 아닌데 이젠 다른쪽으로 눈이 돌아가나? 이런 말두 안돼는 생각으로 신랑을 들들 볶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돼는 시비들을......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거 6개월하는동안 1달정도 빼구는 계속 싸웠어요 2~3일에 한번씩....

시비 거는 쪽은 항상 저였구요....  먼저 화해하고 장난치면서 풀어줬던 신랑이...  이젠 못하겠다네요

욱하면 소리지르고 앞뒤 못가리는 내성격.. 도저히 맞출수가 없다고...

전 내가 너무 버거웠기 때문에 첨에 헤어지잔 말은 내가 먼저 마니했었어요....

그때마다 잡아줬었는데.....    욕먹어두 싸지만 전 정말 헤어질생각은 아니였었어요.....

근데 이젠 신랑이 도저히 저랑은 안될거라고...

헤어지는거 힘들어서 다시 살면 또 이런일 일어날거구... 힘든거 그만하자고....

음.....   그러자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돌아서서 후회하기 시작했어요.....

전 울면서 매달렸어요...  정말 미안하다구 내가 그동안 몰 잘못 생각했었다고...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 달라고...

근데 이젠 더이상 안돼겠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지금은 양쪽집에다 다 말하고 헤어질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친정에서 사정이 있어서 이사를 해야하는데

전 그때 같이 나가기로 하구 지금 보름쯤 되었는데.. 앞으로 보름은 더 같이 있어여 해요...

헤어지기로 하구 같이 사는동안이라두 잘해줘야지 하면서 나름대로 잘해주고 있는데..

그런 저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진작 이럴껄... 그랬으면 헤어질 상황까지는 안댔을걸... 하면서 후회두 마니하구...

전 정말 우리신랑 사랑해요...

진짜 사랑이라는걸 알게 해준사람인데....

같이 했던 모든일을 잊어야 한다는게...

처음해본거 너무 많은데........... 휴~~

너무 냉정히 돌아서보려서...  저 보면서 흔들릴까바 더 독하게 맘 먹고 있는 신랑 생각하면

내가 이러는게 신랑을 더 힘들게 하는거같아서 앞에서 내색은 안하는데... 저 정말 힘들어요....

차라리 잘댄거라고...   냉정하게 돌아선 사람 붙잡아서 같이 살면 앞으론 외롭고 불행하게 살거라고

혼자서 위로를 해보지만....   순간순간...   아파오는 제 맘을... 그사람은 알까요?

제 잘못 너무 잘알기에 더이상 그사람 잡을수 없음을 알기에...

하소연하듯...   질책이라도 들어야 맘 정리 하기 쉬울거 같아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해 질려는 욕심때문에 전 지금 모든걸 잃어버렸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어리석은 행동 하지 마시고

지금 가지고 계신 행복 잘 지키세요...

남자들은 자길 믿어주고 하늘처럼 위해주고...   어린아이처럼 보살펴주면

절대 배신안하고 냉정하게 돌아서지 않을겁니다...

전 너무 늦게 깨달아서 이렇게 되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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