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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포트리스게임중.....-분노편-

ㅋㅋㅋ |2005.01.08 01:51
조회 3,888 |추천 0

아마 여러분들 역시 채팅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분명 분노를 한적이 있을것이다..

 

필자 역시 분노에 못이겨 달밤에 체조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당시 한창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성격컨트롤이 안되었던게 문제였지만 최대 단점이 바로 다혈질 이고도 화통한 성격때문에 많은 분노를 일삼은게 사실이다...

 

1990년도 후반 포트리스라는 게임이 한창 한국을 강타했을때 나역시 게임을 즐긴적이 있었다..

비록 해골이였지만 꾸준히 상대를 제압하며 승수를 쌓아가고 있었는데...

 

 

장소: 모모피씨방...

 

그날따라 유난히 나의 실력이 발휘가 안되며 무참히 깨지기 시작했다..

"햐 거참 희한하게 안되네..."

 

상대방: ㅋㅋㅋㅋㅋㅋ 병쉰 존뉘 못하네...

 

그러타..난 이 한마디에 벌써부터 나의 인격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나: 그냥 조용히 하지?

상대방: 18놈아 해골주제에 으이구 18아...그냥 죽으라..왜사노?

 

심장 박동수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순간 나도모르게 가슴을 만지며 나 자신을 진정 시켰는데..

 

거의 5분동안 상대방의 농간에 못이겨 결국은 인간이 아닌 이때만큼만은 살인자로 변모하고 싶었다..

이미 난 사람이 아니였다...분노에 못이긴 미치광이였던 것이다..

 

나: 야이 18늠아 전번불러바라..니 어디고?

상대방: ㅋㅋㅋㅋㅋㅋㅋ 쌩쇼를 해라 ㅋㅋㅋㅋㅋ

 

이미 손떨림 현상에 타자 조차 치기 힘든 상황이였다..

 

거의 10분동안의 챗혈투끝에 결국은 상대방은 넘어오고 마는데..

 

상대방: 여기 모모피씨방인데 찻아온나 시발늠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러타..바로 나 역시 모모피씨방이였던것 이다..

 

그말 듣자 마자 난 자리에 벌떡 일어나 미친듯이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했다...마치 사냥감을 노린느것 처럼....

거침없이 난 하나하나 모니터를 바라보며 마치 낚시를 하듯 기웃거렸는데...

멀찌감치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이 키득키득 거린느게 아닌가....혹시???

 

난 슬금슬금 기어가며 그 녀석 모니털르 바라봤다...

 

그러타....그 모니터를 보는순간 정말 이때만큼만 인간이 아닌 살인자 유영철2세로 변하고 싶은심정이였다..

 

결국엔 나의 깨끗한 손놀림과 언어실력을 발휘하며 거의 1시간동안 그 녀석과 상담을 가졌다..

 

알고보니 나의 후배였고 지금도 연락하는 선후배 사이지만...참 인연이란 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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