뭏디님..님께서 쓰신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어봤어요..
항상 님의 글을 읽다보면..나 만큼이나 맘이 약한 사람인가보다...그래서 나 만큼이나 맘이 아플게구나....이런 생각 많이 햇었습니다.
죽이고 싶다....그럼에도 그럴 위해..결국 내가 죽어버리고 싶다..
그 말 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수없이 그런생각을 했었으니까요..
어떤날은 그녀가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다가도 어떤날은 미칠것같은 증오심이 끓어올라 불이라도 싸질러 버리고 올까? 이런생각 수없이 해보았답니다.
단지 님과 저와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님의 용서해야하는 입장이고 저는 용서를 받아야 할 입장이라는 입장의 차가 있을뿐이죠. 그렇다고 님의 아내처럼 바람을 피웠거나 그런건 아니지만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부부사이에 자존심...이거 중요한거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누구를 더 많이 용서하고 누군가를 더 많이 사랑햇다고해서 그것이 부끄러울 필요는 없는게 아닐까요?
흔히 집착이라고 표현하더군요...바꿔 말하면 사랑이라는 감정의 또 다른 이름이 집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보내줘라..행복을 빌면서....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솔직하게 전 아직 그 말이 납득이 가지 않는 우매한 사람인지라서.....
몇개월 혼자 있어보면서....몇가지 느껴진게 있습니다.
첫째...사랑이란 결국 나를 버려야 얻어지는 것.
둘째...사랑이란 내 몫을 찾으려는 순간부터 어긋나는 것.
셋째...사랑이란 손해보지 않으려는 몸부림만큼 손해보는것.
넷째...사랑이란 결국 용서하는것...
이런거 였습니다.
부부사이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이혼한 남자가 처자식 다 두고서 이제 혼자가 되어버린 그런 사람이 부부에 대해 아는것은 없지만. 그래도 부부란...나를버리고 내 몫을 찾으려하지않고 적당히 손해보며 결국 용서하고 이해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제 글에 악플이나 리플을 다실 분들도 많이 있을 줄 압니다.
전 단지 뭏디님께..이 말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님의 머리에 흰 눈이 쌓이고, 님의 얼굴에 삶의 흔적이 하나하나 늘어가 이제 님께서 걸어오신 길들을 돌아보아야 할 나이가 되시면....그때는 용서가 되리라는 것을...
그때의 용서와 후회를 조금 앞당긴다고 생각하시면 안되는 것인지.....
삶의이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