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도 추운데... 누리꾼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
전 올해 27살이 된... 직장여성입니다.
일년 휴학을 해서 25살때 대학교 졸업을 했으니...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는 ... 그래서 돈은 커녕...
놀기 바빴죠...
제 남자친구는 올해 28살... 지금 직장을 다니구요... 전문대를 나왔지만... 졸업을 늦게해서 저랑 같은 3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4월에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한달정도의 탐색끝에 사귀기로 했죠.
나이가... 지금 많지는 않지만... 올해 결혼하지 않으면 30살이 넘어야한다는 생각을 남자친구가 하고 있습니다. 아홉수에는 결혼을 안하니깐... 그런가봐요
이번년 가을쯤 결혼하자고 누차 말을 해왔던 남자친구...
통장에 일원한푼 없는 저.... 연봉 1800만원정도 받고 있지만... 한달에 90만원정도 빚을 갚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퇴직을 하시고 사업을 하셨는데... 그때 많지는 않지만 3000만원정도 대출을 받으셨었어요. 제가 보증을 섰구요. 그게 좀 잘못되서 제가 갚고 있습니다.
한달에 90만원정도씩... 내년초까지 갚아야해요. 그러니깐 저도 모은돈 하나없고... 달달이 월급타면 그거 갚고 핸드폰 내고... 친구들 만나고 땡~~ 치게 되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저의 이야기를 사귀고 나서 했었습니다. 이런형편을요. 그래야 맘편히 만날수 있을거 같아서요. 제가 그렇다고 만나면 돈 안쓰는 짠순이는 아니에요. 비슷한 급여를 받는데... 제가 돈 안모으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걱정말라고... 하고싶은 공부있으면 말하라고 다 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버는족족 빚을 갚는게 너무 지쳤었고...제가 배우고싶은게 있는데 너무 빠듯해서 잠깐 방황을 했었거든요.
아... 서론이 길었죠??
이제 본론으로~~ 가을쯤 결혼하자고 했었는데... 봄에 하자고 합니다. 저도 떨어져 있는거 싫고...
서로 집도 멀어서 데이트 하기도 힘들고... 같이 있고 싶다고... 그럼 더 잘살거 같다고... 더 우리 행복할거 같은데... 5월달이면 지금부터 서로 준비를 해야하잖아요...
근데 제 형편이 이렇고 집도 그다지 좋은 형편이 아닙니다. 그러니깐 제가 빚까지 갚고 있구요.
저희 어머니 자존심에...다 못해서 시집보내기 싫으신지... 얼마전엔...30살 넘어서 돈 많이 벌어 시집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한푼 보태줄돈이 없는집이에요 지금은요...
제 남자친구는 저희 집에서 많이 좋아하세요. 학력차 직업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참 괜찮다고...그러시더라구요.
저 정말 땡전한푼 없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집에다가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저 델꾸 오면... 손등에 올려놓구 살거라구... 하시면서 그런거 걱정말라고 하셨다는데...
소꿉장난도 아니고... 어떻게 수저한벌만 가꾸 시집갑니까?
톡까놓구 이야기했어요. 나 한푼없다... 그랬더니... 그런거 신경 왜쓰냐고... 자기집은 한푼잡겠다 한몫잡겠다 그런집아니라고 걱정말래요. 근데... 한몫잡겠다는 정도로 해갈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살집에 가구도 못사가는데... ㅠㅠ
살집은 남자친구 집에서 사주신데요... 남자친구는 그거 전세로 바꾸고... 남는돈으로 저희아버지 빚을 갚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맨몸으로 우케 시집가죠??
이런결혼해도 되는지 정말 걱정입니다. 머리가 아파요...
저희 집도 아마 이해못하실거 같고... 제가 최소 천만원만 모을려해도 앞으로 2년은 더 걸릴거 같고...
혹시 저처럼 이렇게 시집가신분 이나 가실분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