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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장난이 아닌데...이런결혼...괜찮나요?

우쌰... |2005.01.11 12:08
조회 39,931 |추천 0

안녕하세요.

날씨도 추운데... 누리꾼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

전 올해 27살이 된... 직장여성입니다.

일년 휴학을 해서 25살때 대학교 졸업을 했으니...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는 ... 그래서 돈은 커녕...

놀기 바빴죠...

제 남자친구는 올해 28살... 지금 직장을 다니구요... 전문대를 나왔지만... 졸업을 늦게해서 저랑 같은 3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4월에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한달정도의 탐색끝에 사귀기로 했죠.

나이가... 지금 많지는 않지만... 올해 결혼하지 않으면 30살이 넘어야한다는 생각을 남자친구가 하고 있습니다. 아홉수에는 결혼을 안하니깐... 그런가봐요

이번년 가을쯤 결혼하자고 누차 말을 해왔던 남자친구...

통장에 일원한푼 없는 저.... 연봉 1800만원정도 받고 있지만... 한달에 90만원정도 빚을 갚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퇴직을 하시고 사업을 하셨는데... 그때 많지는 않지만 3000만원정도 대출을 받으셨었어요. 제가 보증을 섰구요. 그게 좀 잘못되서 제가 갚고 있습니다.

한달에 90만원정도씩... 내년초까지 갚아야해요. 그러니깐 저도 모은돈 하나없고... 달달이 월급타면 그거 갚고 핸드폰 내고... 친구들 만나고 땡~~ 치게 되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저의 이야기를 사귀고 나서 했었습니다. 이런형편을요. 그래야 맘편히 만날수 있을거 같아서요. 제가 그렇다고 만나면 돈 안쓰는 짠순이는 아니에요. 비슷한 급여를 받는데... 제가 돈 안모으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걱정말라고... 하고싶은 공부있으면 말하라고 다 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버는족족 빚을 갚는게 너무 지쳤었고...제가 배우고싶은게 있는데 너무 빠듯해서 잠깐 방황을 했었거든요.

아... 서론이 길었죠??

이제 본론으로~~ 가을쯤 결혼하자고 했었는데... 봄에 하자고 합니다. 저도 떨어져 있는거 싫고...

서로 집도 멀어서 데이트 하기도 힘들고... 같이 있고 싶다고... 그럼 더 잘살거 같다고... 더 우리 행복할거 같은데... 5월달이면 지금부터 서로 준비를 해야하잖아요...

근데 제 형편이 이렇고 집도 그다지 좋은 형편이 아닙니다. 그러니깐 제가 빚까지 갚고 있구요.

저희 어머니 자존심에...다 못해서 시집보내기 싫으신지... 얼마전엔...30살 넘어서 돈 많이 벌어 시집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한푼 보태줄돈이 없는집이에요 지금은요...

제 남자친구는 저희 집에서 많이 좋아하세요. 학력차 직업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참 괜찮다고...그러시더라구요.

저 정말 땡전한푼 없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집에다가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저 델꾸 오면... 손등에 올려놓구 살거라구... 하시면서 그런거 걱정말라고 하셨다는데...

소꿉장난도 아니고... 어떻게 수저한벌만 가꾸 시집갑니까?

톡까놓구 이야기했어요. 나 한푼없다... 그랬더니... 그런거 신경 왜쓰냐고... 자기집은 한푼잡겠다 한몫잡겠다 그런집아니라고 걱정말래요. 근데... 한몫잡겠다는 정도로 해갈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살집에 가구도 못사가는데... ㅠㅠ

살집은 남자친구 집에서 사주신데요... 남자친구는 그거 전세로 바꾸고... 남는돈으로 저희아버지 빚을 갚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맨몸으로 우케 시집가죠??

이런결혼해도 되는지 정말 걱정입니다. 머리가 아파요...

저희 집도 아마 이해못하실거 같고... 제가 최소 천만원만 모을려해도 앞으로 2년은 더 걸릴거 같고...

혹시 저처럼 이렇게 시집가신분 이나 가실분 있으세요??

 

 

  아빠가 반대해도 절대 못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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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평강공주|2005.01.11 14:04
다행이네요. 그렇게 이해해주는 남친이 있으니... 그런데 시부모님이 사주신 집을 전세로 바꿔서 친정 돈 갚아주는건 좋은 방법이 아닌듯합니다. 다른 사람들 집도 없이 시작하는데 님은 집이라도 있으니 혼자벌어서 일년걸리면 둘이 버니까 6개월로 단축되겠네요. 집은 부모님이 해결해주시고 남친이 벌어놓은걸로 혼수 장만하시면 되겠네요. 나쁜 사람들이라면 이런 결혼 시키려하지도 않을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베플도토리|2005.01.12 11:47
몇일전 네이트 톡 베스트 리플에 돈은 없으면서 결혼은 하고 싶어라 한다고 나자 욕하더니...나도 같은 여자지만 정말 이기적이네요~결혼할 돈이 없는것도 모잘라서 시댁에서 사준 집까지 팔아 처가 빚 갚아주고...머 남자가 해준다는데 어떠냐 이러면 할 말 없는데..여자들보면 집도 어렵고 결혼할 돈도 없는데 남자가 결혼을 서둘러요 이러면서 결혼 한다고 하면 하라하고,남자가 돈 한푼 없다면 결혼은 현실이다면서 결혼 하지 말라하고, 진짜 아들 낳기 싫어지네요.만약 남자가 집 팔고 시댁 빚 갚아주고 전세 들어가자고 했다고 하면 아마 어떤 리플이 달릴지...최소한 빚이라도 갚고 결혼 하시든지, 것도 아님 글쓴님 아버님한테 빚 갚으라고 하세요~사정이 어려우면 혼수는 안해 갈 수도 있지만 머..빚내서 결혼할 수는 없으니깐,,솔직히 결혼 해서 아들 있는 여자분들..결혼할 여자가 저렇게 한다면 환영하시겠나요?????
베플황당무계|2005.01.12 16:28
정말 여자란 족속들은 어찌 이리 이기적이고 양심도 없는지..어제 베스트리플에 돈없는 남자가 결혼하면서 대출받아 전세집 구한다는 글에는 아주 가관도 아닌 리플이 줄줄이 달리던데..남의집 귀한 딸 데려다 고생시킨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면서 난리치더니..여자가 돈한푼 없이 몸만 달랑 가는건 괜찮은가 보죠?? 그것도 신랑 집까지 팔아서 친정 빚을 갚는 경우는 내 생전에 첨 들어보는 파렴치한 소리요..이게 남녀가 뒤바뀌어 신랑이 신부될 사람 집 팔아서 시댁 빚갚고 무일푼으로 결혼한다는 얘기였다면 아마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리플들이 난무했겠지..여자분들 최소한의 양심은 챙기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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