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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신부의 외로운 결혼생활

어린신부 |2005.01.11 13:17
조회 12,837 |추천 0

지지난달 11월에 결혼한 20살 어린신부입니다.. 결혼전 어린신부의 결혼하기전 갈등이라면서 글올렸

 

었는데 결혼하지말라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는데 전 결혼을 했습니다.. 물론 행복하든 불행하든 제선택

 

이고 제 결정이니깐 모든것은 제책임이겠죠..

 

제남편은 30살입니다.. 저희 부모님의 그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을 한뒤...이제 저의 고민을 말해보겠습

 

니다..

 

첫째, 남편의 무관심이 싫습니다..

제 나이또래 친구커플들을 보면 언제 어디서든 손잡고 다니고 둘이 애교부리면서 다들 그렇게 잘 사귑

니다.. 물론 저도 결혼전에 고등학교때 사귄 남자친구와 그렇게 지냈구요.. 근데 정말 아저씨와는 적응안됩니다... 사람들 많은곳에서 얼굴한번 쓰다듬었따고 난리난리가 납니다... 그뒤로 저도 절대 안그러죠...

둘째, 부부관계입니다..

솔직히 전 부부관계 좋은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냥합니다.. 제친구들 만나면 최고의 관심사가 이거죠..

하면 좋으냐느니.. 일주일에 몇번하느냐느니.. 솔직히 저희 일주일에 한번하면 많이하는거고 거의 2주에한번, 어쩔땐 3주에 한번할때도 있습니다.. 친구들한테 그렇게 얘기하니깐 아저씨 고자아니냐고합니다.. 솔직히 그런얘기들은 저 기분 안좋죠.. 친구들 하는말이 신혼초에는 밥먹다가도 밥상엎고 한다던데 아저씨는 왜그래?? 물으면 항상대답은 피곤하니깐 그렇답니다.. 일이 피곤해서.. 일만안하면 매일할수도 있답니다.. 근데 제친구가 나이많은 오빠랑 사귀는데 그오빠한테 저희 부부얘길 했더니.. 남자가 질린거랍니다.. 솔직히 그얘기듣고 나니깐 더 마음이 그렇데요.. 아 정말 짜증납니다...

셋째, 자기가족 사랑입니다..

물론 저는 그가족에 포함되기나 한건지 모르겠네요.. 아저씨 저희집가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저희부모님이 돈을 달랍니까 멀달랍니까 그냥 이제 한가족이니깐 가끔 저녁한끼하면서 지내자는건데.. 저희 신혼집에서 친정까지 차타고 15분거리 시댁은 걸어서 10분 정도가면됩니다... 저희집 아직 컴터없거든요.. 아저씨 이틀에 한번씩 거의매일 시댁갑니다.. 물론 컴터하러가는 이유도 있겠죠.. 퇴근하고 집에오면 8시.. 항상시댁으로 직행입니다... 주말도갑니다.. 일요일에도.. 저도 당연히 같이가죠.. 저 시댁어른들 좋아하거든요.. 정말 인자하시고 잘해주셔서.. 근데 시댁은 시댁인가보더군요... 역시 며느리보단 자기자식입니다... 12월 마지막날 저희엄마가 결혼하고 아직 외갓댁에 인사안갔으니.. 그날 망년회하는데 같이가자했습니다.. 근데 아저씨 솔직히 불편하고 같이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강요안하고 저희엄마한테 다음에 날잡아서 간다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도 어김없이 시댁에가서는 있다가 집에온다고 나오는데 제가 먼저나왔거든요.. 근데 아저씨가 제가 저멀리갔는줄 알고 바로 문앞에 있었는데 어머님한테 얘기하길 "쟤들 엄마하고 쟤하고 자꾸 저거 외갓댁에 인사가자하자나..짜증나게.."이러는겁니다... 순간 저 그소리 듣고 정말 기분상하데요... 제가 완전 남같이 느껴지고.... 그래서 그날 크게 싸웠습니다.. 저 년들어가는 욕까지듣고요.. 정말 살기 싫어지데요.... 이나이에 내가 무슨고생인가싶고... 솔직히 저희결혼한지 2달도 안됐는데 당연히 신혼이니까 둘이 생활하고 저녁먹고 하고싶은게 당연하잖아요....

 

저도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같이 무관심해지기로요... 저도 이제 신경안씁니다.. 그러니까 아저씨 태도가 조금 달라지긴하데요.... 앞으로 한달 마지막주 토요일은 영화나 비디오방이라도 가잡니다... 글고 웬일로 이번에 저희부모님 쉬시는날 회나 한사라하잡니다....그리고 제가 대화로 풀어볼려고 얘기했거든요.. 부부관계... 정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하자니까... 그것도 생각해봤는지 앞으로 매일 하잡니다... 아저씨가 달라지니깐 적응하기 힘듭니다.. 앞으로 지켜봐야죠... 제 짧은얘기로 저희 부부얘기 다전하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제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을까 싶어 글올립니다.. 여러분의 충고나격려 부탁드려요.. 제가 고칠점 있으면 고칠께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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