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남자친구는 아저씨-35

꼬맹이 |2005.01.11 17:05
조회 1,847 |추천 0

어제는 집에 가서 많이 울었습니다.. 머가 그렇게 서러운지..

엄마한테 혼이 날때까지는 정말 강하게 맘 먹고 그냥 혼나기만 했는데..

아저씨한테 문자를 보내고.. 전화가 오니.. 왜 그렇게 서러운지 막 울어 버렸습니다..

 

 

 

[ 우리 잠깐만 만나지 말아요.조심해서 가요.]

[무슨말좀 해바..ㅠ나 힘들어..꼬맹이 힘들다구...]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10분이 지났을까요..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나 : [여보세요..]

아저씨 : [꼬맹아..]

나 : [응...]

아저씨 : [혼났어?]

나 : [아니,안혼났어.]

아저씨 : [근데 왜 목소리가 그래..다 죽어가네..]

나 : [술먹었잔아.. 소주 먹어서 그래..]

아저씨 : [에이씨..거짓말한다.. 너 술 다 깼잔아~!]

나 : [흑흑흑...]

아저씨 : [꼬맹아..울어?]

나 : [아니..]

아저씨 : [이눔자식이..빨리 뚝해..]

나 : [응..]

아저씨 : [어허..빨리 뚝해.. 너 울면.. 아저씨 가슴 무너져..임마..]

나 : [응..]

아저씨 : [아저씨가 미안해..꼬맹이한테 무거운 짐만 얻어 주고..미안해..꼬맹아..]

나 : [아니..아냐..]

아저씨 : [에휴.. 이눔새끼..빨리 뚝해.. 아저씨가 뭐랬지?]

              [아저씨 있을때만 울으랬지?]

나 : [으응...]

아저씨 ; [근데 지금 아저씨가 꼬맹이 옆에 있나?]

나 : [아니..]

아저씨 : [그럼 울지 말아야지..아저씨가 꼬맹이 옆에 없잔아..]

              [눈물도 못닦아 주고.. 안아주지도 못하는데..울면 안되자나..뚝해..얼릉..]

나 : [흑..으응...]

아저씨 : [휴........꼬맹아..]

              [조금만 참자..응?이제 조금 남았잔아..구정 지나고 엄마 찾아뵙고..아빠도 찾아 뵙고..]

               [그럼 그땐 아저씨가 지켜줄께..알았지?꼬맹이 잘할수 있지?]

나 : [응..]

아저씨 : [다 울었어?]

나 : [으응...]

아저씨 : [응 밖에 몰라?]

나 : [아니...ㅜㅜ]

아저씨 : [언능 뚝해.. 옆에 누구 있어?]

나 : [진희...]

아저씨 : [진희도 있는데..그만 울어야지..챙피 하자나..그치?]

나 : [응.. ㅠ]

아저씨 : [대답도 잘해요..우리 꼬맹이...^^이뻐 죽겠어..대답하난 끝내주게 잘해요..]

나 : [근데..아저씨..있잔아..]

아저씨 : [응..말해바..]

나 : [이담에..우리가...오늘일 생각하면서 웃을 날이 있겠지...?]

아저씨 : [그럼..있지~그러니까 울지말고.. 꼬맹이 힘내...알았지?]

나 : [응..]

 

 

계속 훌쩍 거리기만 하고.. 응..응.. 하고 대답만 했습니다..

아저씨랑 통화하는데 왜 그렇게 서러울까요.. 옆에 없어서 일까요?ㅠㅠ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서러웠거든요...

엄마가 자꾸만 아저씨 욕하는 것도 .. 내가 지금 혼나고 있는 것도.. 아저씨 생각만 해도..

자꾸만 서러워졌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나서 우니까.. 아저씨가 많이 속상한가 봅니다..

괜히 울었나 봅니다.. 아저씨까지 속상하게 말입니다..

역시 꼬맹이는 꼬맹이 입니다..

 

아저씨 : [꼬맹아.. 그만 울고.. 꼬맹이 힘들면,. 아저씨한테 투정도 부리고..짜증도 내고 그래..

              [아저씨가 다 받아줄께..알았지? 꼬맹이 그래도 돼..아저씨한테..]

나 : [아냐.. 안돼..시러..안그럴꺼야..]

아저씨 :[그래두 돼..^^]

 

 

1시간이 넘도록 통화하면서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ㅠㅠ 바보같이.. 아저씨 속상한것도 모르고..

이런 우리를 그냥 사랑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