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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며느리 길들이기 ♥

산채사랑 |2005.01.11 18:25
조회 318 |추천 0

신랑도 내꺼,,아기도 내꺼~~한참 그꿈에
폭 잠겨 살던 시절이 있었죠^^

온몸에 알러지가 생겨서리 독한 약을 보름째
먹구 시름시름하던차에 시옴마 전활 받았지요.
며칠 시댁에 왔다 가라는 지시였슴다.
돐도 안되는 천방지축 아이넘을 데불고~게다가 콘디숑도
막무가낸듸,,,,투덜,,투덜,,궁시렁,,궁시렁,,,
하루종일 변명꺼리만 찾구 있었습죠.
베갯머리 송사라구 이불덮고 신랑옆에 누워
쏙닥쏙닥~~간지럼간지럼~~

" 내,,,얼굴에도 팔목에도 모나서 아포~
아직 열꽃도 안가라앉어서 땡피해~
얼라 데불구 시골버스 타구 우찌 한시간씩 가?
징징징~~~!!"

멋찐신랑,터프한 신랑 바루 이불 박차구 일나더니
웅? 시간은 밤 11시가 넘어가는데,,전화를 해대는거다요.
물론 말렸쥬~
근데 그때는 지가 연약해서리(한창 연약한척 할때라서^^)
몬말렸쥬..

" 옴마,, 동혁에미,,,가기 싫다는듸? 왜,,아~를 구챦게 그라요?
시방 울고 짜고 잠도 안자구 내도 몬자게 그라구 있슴니더~~!!"

⊙.⊙ 이런 황당무계~~~한 일이 어딨단가요?
마눌이 그란다고 바루 전화질해서 것두 없는 사실까지 보태같구선 ???

인쟈,,죽었구나.....
배가집~ 막내며느리~시집온지 일년만에 소박맞고
접시물에 코 박고 죽는구나,,,아찔합디다..
암튼 그런소동을 벌여노쿤 암일 없다는 듯이 자자~한마디하곤
코를 드렁드렁 골며 자는 웬수덩어리~
그날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아침에 쓴커피마시며 열나는속을 달래는데

헉~~전화벨이 울렷습니다..드뎌,,,,,사약이 내려왔구나..
싶었죠.

" 에미야,,,에미야,,, 대답해라.."

",,,,,,,,찔찔찔,,흑흑,,,엉엉엉~~"

" 에미야,,느그 신랑의 실체를 알아쩨?
그리 철읍는 것이 세상 남정네인기라..
니 독한약 묵고 속 버릴까봐 녹두죽도 쑤어놓고
아이도 축났을 까봐 용도 구해놨기에,,훌쩍 바람쐬러
오라 한긴데,,,,우짜까?"

바루 세수도 안하구 애 가슴팍에 대롱대롱 매구
집을 나섰지요..아이구 좋아라~~진짜 오랜만에
맡는 바깥공기냄새도 좋구요~녹두죽도 맛있고요~
아이델꼬 나가신후 꿀같은 잠을 10시간이나 잤다죠?

2박 3일 푹쉬고 집을 나서는데
오마니께서 다시 한번 묻습디다.

" 앞으로,,,내말 들을래?
느그 신랑 말 들을래?"

" 히히히,,어머니 말 들을래요^^"

그이후로 시옴마 말씀에 절때 태클 안걸구
순종하고 고 잘 살았다는
산채님은 요즘들어서,,아무래도 그때 신랑의 행동이
부쩍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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