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으로 많은 사연들이 있군요....
저도 그 안타까운 사연중에 하나 소개해드릴려구요...
저에게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 한녀석이 있습니다.
그 녀석은 중학교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정말 힘겹게 살아 온 놈이랍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애 아빠가 됐어요 ^^;
애 낳기 전에 결혼해야 한다면서....
너무 거센 신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정말 초라한 결혼식이었죠 신부 부모님도 안오시고 ....대부분 친구들만 왔더군요
그것도 예식장이 아닌 작은 교회에서 .... 그래도 우리 마누라 웨딩 드래스는 입혀줘야
한다며 한참을 고생하던 그녀석이 떠오릅니다...
친구로서 겨우 셋방살이에 딸랑 가스버너와 다 낡아 빠진 냉장고, 티비 한대 놓구 처음을 시작하는
친구녀석이 못내 안타깝습니다...저두 사정이 썩 좋지를 못한지라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늘 걸립니다
늘 혼자 부른 배를 잡고 조그만 방을 지키며 하루종일 신랑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신부를 위해 ... 신부의 아기를 위해 음악을 선물로 주고 싶어요..
결혼 선물도 변변치 못했는데 ...
먼 훗날 그녀석의 아들에게 "삼촌이 너 엄마 뱃속에 있을때 음악 들려줬는데 기억하니?" 라고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녀석의 암울한 인생이 행복으로 바뀌는 날이... 올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