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른이름으로 글을 올렸던 주부인데요..남편의 결혼전빚부터 출발해서 결혼9년차인 지금 남편으로 인한 빚이 저와 친정 앞으로5천만원이상,본인앞으로2천이상 빚을지고 가진건 아무것도 없는 현상황에서,친정살이5년반도 해봤고(지금은 월세임대아파트거주)...월급은 일정치도 않은 직업에 종사하고있고..이런가운데 그래도 나보다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보며 위안삼고 살던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인데요..조금은 나아지겠지 하며 살았지만 이젠 다 벗어던지고 싶습니다.얼마전 결혼후 처음 만난 친구와의 저녁약속때도 시간이 늦는다고 온갖 욕설에 의심에 의처증 운운하면서 장모앞에서도 난리를 치고...자기는 일핑계로 외박도 자주 하면서 저는 저의 친구와 술한잔도 못한답니까...친구와 두차례 저녁시간에(집하구 거리가 멀리 떨어진 강남서 만났음) 만나다보니 12시가 넘게 들어올수도 있는거지...여자가 어쩌구하면서..씨발년이 어쩌구 하면서..장모한테 당신닮아서 얘가 똑같이 군다는둥..막말을 하고..그래서 장모왈 어디서 연얘를 해도 저런놈하고 해서는 이고생을 하고 사느냐고 했다는 그말갖고 담날 새벽엔 혼자 술김에 상을 뒤엎고.리모콘을 내던지고...그뒤로 일주일이 지났건만 미안하다 말한마디 없이 어제아침엔 일방적으로 잠자리까지 당하고 가타부타 말한마디없이 나가더니 퇴근후 새벽에 와서도 아무말 없더군요.내가 창녀인지..항상 다투고 나면 말한마디없이 그걸로 풀려고하는데,돌아버릴것 같습니다.잠자리로 풀고싶으면 그전에 어느정도 대화도 있어야하고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된후에 그럴것이지,매번 싫다는데도 그런식입니다.여태 사랑한단 말한마디 못들어봤고,다정한 말한마디 없습니다.경솔한 선택으로사랑없이 시작한 결혼이라 누굴 원망할수도 없지만...애들땜에 모든걸 희생하고 살아온 내 지난날이 후회스럽습니다.어젠 생전 가보지도 않던 절에가서 사주도 보고왔습니다.내가 어쩌다가 그런 미신까지 보게 되엇는지...그 점쟁이 너무도 신기하게 내 모든걸 맞추더라구요.화병걸려 내가 먼저 미쳐 죽을거라구 현명하게 판단해서 갈라서든지 남편을 바꿔놓든지 ..너무 바보같이 살아왔다며 답답해합니다.3월이면 큰애가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는데,애들한테 상처 안주고 싶은데..이젠 애들한테도 지쳐갑니다.매일 집에서 애들끼리 다투고 징징거리는 소리에도 폭발할것 같네여.애들을 맡아서 키워줄 그누구도 없는데,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내가 이 애들을 버리면 앞날이 불보듯 뻔한데...고아원신세...나역시 가슴을 움켜잡고 애들땡에 괴로워하며 살아갈게 뻔한데...내게 남은 빚은 어덯게 해야하는지...도무지 해결책이 없습니다.친구나 점쟁이도 답이 없다합니다.근데,더이상 이 현실이 못견디게 싫습니다.약먹고 죽을 생각도 몇번을 해봤지만,그건 내게 남은 인생이 너무도 억울해 차마 못죽겠습니다.내 나이 이제 34인데...어디가면 아직도 좋은남자 만날수 있다고 (미스로 봐줄만큼,인물이 아깝다 합니다 )다들 내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고 합니다.결혼생활에 있어서 돈이 뭐가 중요할까싶어 지지리도 없다는걸 알면서 결혼한거지만,살다보니 돈이 젤로 중요하더군요.더우기 남편은 결혼전 3 천만원정도의 빚을 속이고 결혼을 한거라 그 충격은 이루 말로 표현이 안되죠.하도 충격을 많이 받고 살다보니 여간해선 눈물도 나질않고 가슴이 아프지도 않습니다.신혼초부터 화병에 걸려서 고생을 했던지라..지지리 없이 빚을 잔뜩지고 살아주는데도 고마와 하긴 커녕 뭐든 잘 안되면 내탓으로만 돌리려하는 남편.. 첨부터 사랑하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정으로 살았는데 이젠 그놈의 정마저 다 사라지고 없습니다.잠자리도 정말이지 싫구..내가 살아온 얘길 쓸려면 너무 길것같아 대충 적어봤습니다.두서없이 쓴거라 무슨말인지도 모르겠네요.신혼초,내앞으로된 전세계약서도 나 모르게 사채업자들한테 잡혀서 대출받아 쓰곤 계약서조차도 위조해서 감쪽같이 날 속였었죠.집주인이 나보구 사기결혼 당한거라구 조심하라는데도 믿었던 남편인데,정말이지 어찌 그런일을 할수있었는지..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지난9년이 스쳐 지나가지만 아무리 찾으려해도 좋았던 기억이 없어 씁쓸하네요(전세방도 시댁서 돈없다해서 갑작스레 친정에서 마련해서 절반이상을 대고 들어간거라 내앞으로 명의가 되어있었거든요.여태 시댁서 도움받은적은 단한번도 없이 항상 친정서 돈 얻어다 쓰고 친정부모 앞으로 대출받아서 남편 사업자금대고 이런식이었거든요.생활비가 없을때 친정엄마가 공공근로 나가서 벌어돈 돈으로도 생활을 했었구,둘째 낳았을때도 병원비가 없어 엄마가 다 해주시고,,한두번 신세 지고 산게 아니라 일일이 열거할수도 없네요.근데,친정부모에게 용돈 한번 제대로 드린적 없어 항상 죄송할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