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상시간은 보통 낮2시.
아들녀석이 학교 다닐땐 학교파하면 오자마자 날 깨워
12시정도에 일어났는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기상이 늦어졌다.
"팔자좋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통 취침시간은 아침 7~8시다.
고상하게 말하자면 난 프리랜서다.
아니 일당잡부란 말이 어울릴듯 싶다^^
회사에 속해있긴하지만 내가 일한 만큼만 벌어간다.
여느 직장인들 처럼 정시 출퇴근도 가능하지만
스케쥴이 주는 스트레스와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가족들이 편해지리라는 일념이
나를 밤으로 몰아넣더니
이젠 몸에 딱 맞는 옷처럼 되어
정상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까지 왔다.
(지금도 일하다 말고 글쓰는 중!^^:)
10여년을 넘게 다져온 이 패턴에 오늘 크디큰
태클이 걸렸다.(아!이제 어제군..^^:)
미술학원에 갔다온 아들녀석이 그려온 그림을 내밀었다.
제목은 "우리가족"
제법 화려한 색의 구사와 자유로운 화법(?)에
감탄하던중 약간의 의문점이 발견됬다.
엄마,동생,자신은 반듯이 서있는데
나를 그렸음직한 인물은 가로로 서있는게 아닌가!
아버지답게 물었다.
"아들아!아빠는 왜 옆으로 세워놨니?"
아들 왈"서있는게 아니라 자구있는 거야"
나 충격먹었다!
아니 그 뒷말이 더 충격이다.
아들녀석은 다른 친구들 그림이 이상했더란다.
아빠들을 서있게 그리길레...
아빠들은 잠만자는 사람인줄 알았단다.
나... 물론 여느 아빠들 처럼 잘 놀아줬다고 생각했는데
아들녀석에겐 나의 자는이미지가 강했나보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내 딴엔 정말 너희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훌륭한.. 좋은아빠는 아니었었나보다.
이기분..........참...........싸~~~~하다.
오늘새벽 바람도 참 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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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노마가 날 싸~하게 만든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