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아침!
아침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른시각..
일단
몸과 맘을 정갈히 해야하니깐..
욕조에 물받아서 엄마의 전용 거품비누를 듬북 푼다음
퐁당 기들어가 누버따......
따땃한물에 온몸을 담거있으니
나른~한거시 또 졸음이 싸르르르 나를 유혹했다
그리고 잠시후...
퍽~!! 꼬르르르..........
눈앞에 번쩍거림을 느낌과 동시에 숨이 막히는듯한.....
깜빡 또 졸았나보다.. 익사할뻔했다는..
그런데 머리에 전해오는 통증과 눈앞에 번쩍거림은 멀까 ㅡㅡ?
정신을 가다듬음과 동시에
욕조옆에 인기척이....... 순간 당황......
엄마다.. 한손엔 손잡이가 달린 바가지를 들고서 .....
문디자쓱!! 욕실 전세냈나 일마!
윽..... 저 손에든 바가지로 분명 나를 구타했으리라 짐작,...
이 꼭두새벽에 이기 무신지랄이고 앙!~
오늘 장개가나 문디 자쓰가야.....!!
보일라 기름아깝구로 물빼쓰고 날리고 왜... ㅡㅡ*
그렇다..
장개도 못간늠은
이른아침에 뜨신물도 못빼쓰는...ㅠ.ㅜ
아무리 그렇다해도 엄마가 열받은덴 분명 이유가있으리라..
맞다..
엄마가 그 아끼고 아끼는 거품비누...
아무리 아깝기로써니..
아들이 좀쓴다거 바가지로 패다니 ㅠ.ㅜ
이거시 다 장가몬가고 게긴다는 구박이라.. 미루어 짐작하며
스스로 위로해본다..
휴일아침 출근 하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산스럽게 바가지로 터져가면서 몸을 정갈이 했느냐...
그머..
별 이유는 읍고.. ㅡㅡ^
어젯저녁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 전말은 이렇다..
이 친구도 나처럼 늦둥이 총각이다.
그런데 회사서 메신저로 가끔 이야기 나누던 아가씨를
실제로 만났다는 것이다 !
그친구 말로는
근래 보기드문 미인이며.. 깍아 놓은듯한 각선미에
한마디로 늘씬 쭉쭉 빵빵 탱탱 걸 이 라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아 ..... 물론..
그 친구 시력이 좀 안좋다.. 더군다나
35이나 먹은 총각늠 눈에 어느 누가 안이쁠랑가 만은..
은근히 약이 오른다..
나보다 크기를 하나..
(내가 0.3센치쯤 더크다 그거땜에 술만먹음 키재기한다 그넘이랑 ㅡ,.ㅡ)
그렇다고
나보다 잘벌기라도 하나..
(연봉으로 따져도 내가 좀더 받는다 15만언쯤 ;;;;)
그런 허접한 자쓱이
나 몰래 혼자 자겁해서 여잘 꼬시다니 ... 나쁜늠 ㅡㅡ;;
앞에서는 물론..
(속에선 열불이 채이지만.. 꾹 꾹 눌러 참으며)
이야~~~~~ 추카한다 니 올핸 장가 가겠다 야....
히죽 히죽 웃기는 자쓱..
침까지 흘리고 찌롤 ...나쁜늠 궁시렁 궁시렁..
애꿋은 술만 냅따 입으로 던저 넣는데 ..
그래도 나보다 낫다는둥 한수 지도 해 주겠단다..
안듣는척하며 귀를 쫑긋 세워들보니까 내용인즉..
중딩시절부터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이 친구랑 나는 단짝 친구니깐
서로에 비리를 너무도 잘알고 있는 터라..
우린
더이상 젊은날에
용기 패기를 가진 젊은이가 아니란 것이다
고딩시절
등교길 버스안에서 매일 만나는 여고생을
이친구랑 합작해서 꼬시기도 했고..
시내서
커피 마시다가 쇼윈도우 앞을 지나가는 킹카를 보고
우아~~~` 머찌다 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 뒤통수를 치며
"자쓱들!!
머찌다 카고
침만 흘리면 머하니
기댕기바라 아그들아 !!:
어차피 50대 50 아니가 !!
하면서 뒤따라가서 기어이 꼬셔오던 그 용기..
그참.... 듣고 보니..
나이트가서 여자꼬시기 100단..
여름에
바닷가 놀러가서
옆 집 탠트 여자 마져도 꼬셔오던...
그 화려하다 못해 고 예술적인 테크닉은 다 어디로 가고..
나 요즘 왜 이래 허접시럽게 사는지 ㅠ.ㅜ
이 존 주말에
이 알리바바 도둑 같은 넘이랑 쓴 쐬주나
들이 키고있는 걸까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생각해보믄..
엣말이 틀린게 하나도 읍다는..
연애도 한때라고 했던가.....
나이 하나 하나 더 먹을때마다
얼굴에 잔주름만 늘어가는게 아니라
용기란넘도 하나하나 흘리며 살아온 세월..
무상 스럽기도 하여라 ㅠ.ㅜ
대리운전 불러서
뒷자리에 사장처럼 턱하니 앉아 창밖을 내다보니
횡단보도 가에 아립다운 미니스커트 아가씨 하나 서있다......
쩝쩝!! ご,.ご;;
엣날같으면
인도블럭 빼가꼬
뒤통수 때려서라도 차에 태웠을텐데 .....
그 너무 용기 ㅡㅡ;;;
그 망할누무 자신 ㅡㅡ;;
그래서 친구가 제안을 한것이
이젠
길가는 여자가 아무리 이뻐도
말걸 용기 니도 읍제?
일마 틈틈히 채팅 좀해바라..
혹시 아나.....
속알찬녀 하나 만날수도있다 아니가..
음..... 듣고보니 그말이 맞는듯..
해서.,.......
위에 글처럼.. 일욜아침 부터 하루종일
어차피 할짓도 읍스니깐.. 채팅이나 해볼라고 ...
몸과 맘을 정갈이 한다음 ... 비장한 각오로
채팅 함해볼라 카다가........
바가지로 맞았습니다 옴마에게....
억수로 아팠습니다 ㅠ.ㅜ
오래된 총각 처녀 여러부운.....
수도하는 마음으로 채팅을 해봅시더......
혹시 압니꺼......
도로가에 멋진 남녀는
그 노무 용기땜에 못꼬실지언정..
메신저나 채팅 싸이트에선
말걸 용기 아직은 있을꼬 아닌가요 ㅎㅎ
그런 용기마져 읍다면
머리 깍고 산에 있는 집 찾아갑시더.......
여러부운,......... 채팅 을 장려 합시더~~~~~~~~~
노총각 노처녀를 위해서
채팅을 국법으로 시행하자고 법안을 내봅시더........흑흑....
두리번~두리번 (어디서 돌 날라올까바 )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