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새댁 한 알과 영감탱이, 서로 교육 중~??!!!!

새댁 한 알 |2005.01.25 11:24
조회 5,035 |추천 0

안녕하세요?

열분들의 성화에 힘입어 신랑 교육에 들어가려는 새댁 한 알입니다

(근데.....우째 도리어 교육 당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희한하네~~)

 

 

 

 

울 영감탱이는 잔소리를 잘 안 하는 편입니다

머... 잔소리를 한다고 들어먹을 한 알도 아니지만...

근데 신기하게도 한 알이 <신랑 교육을 해야겠다~!!> 라고 맘 먹은 순간부텀

울 영감탱이의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어제는 씩씩거리며 집에 가서 저녁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알 - 신랑~~ 냉장고 야채칸 열면 무우가 하나 있어

            무우 꺼내서 좀 깎아줘. 난 손이 작아서 무우 깎기가 힘이 드네~~ (ㅋㅋㅋ)

영감탱이 - 응~!! 알았어~!! 나에게 맡겨~!!

                 (손이 작긴 머가 작어.. 이젠 별걸 다 시키네... 궁시렁 궁시렁..)

한 알 - 어허~~ 다 들린다~

 

 


영감탱이는 주말에 한 알이 난리를 떨었더니

최대한 한 알의 심기를 안 건드리는 방향으로 맞춰 주기로 결심했나봅니다

별다른 저항(?) 없이 냉장고 문을 여네요

 

 

영감탱이 -마눌~~  냉장고 야채칸에 뭔 야채가 이리 빼곡하지?  (아싸~~~ 딱 걸렸어~~)

                어? 이건 뭐야? 파잖아? 다 시들었네? 이건 신문지에 싸서 베란다에 #$%*(&$^$

                어? 이건 시금치잖아? 이건 시금치된장국을 @#$#$*&%&+

                흠.....심각하군.... 오이가 말라비틀어졌잖아. 이러기 전에 #$#%(*(&%@

                어이구? 이 아랫칸은 더 심각하구만?

                감자에 싹이 나서 잎파리에~ ♬           
                양파에서 즙이 나와~!!!

한 알 - .........................

 

 


쿵쾅쿵쾅 칼질 소리에 영감탱이 잔소리는 그 쯤에서 멈춥니다

흠..... 여기서 물러나면 한 알이 지는겁니다

 

 


한 알 - 어? 그래?

           아우~~~ 내가 이렇다니까~~~~~~

           지난 주에 야근이다 뭐다 해서 늦게 들어왔더니 냉장고가 난리가 났네

           잘 됐다. 자기야~~ 말 나온 김에 자기가 냉장고 청소 좀 해줘

           쓸모 없는 야채는 다 버리고, 먹을 수 있는 건 이리 갖구와. 오늘 저녁에 다 해먹지 머

           야채칸에 있는 야채 다 꺼내고, 야채통 냉장고에서 빼서 다 씻어야 하는거 알지?

           양파즙에서 나는 냄새 안 날때까지 빡빡 씻어용~~~

영감탱이 -

 

 

 

 

 

 

 

 


아...............

울 부부의 서로 교육하기는

둘 중 누구 하나가 손을 들어야 끝날 듯 싶습니다

피곤해 죽겠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