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곳에다 올려야 하는군요.......잘 몰라서...

바보..... |2005.01.31 22:37
조회 63,511 |추천 0

처음엔..무명씨의 가슴앓이에다 올렸습니다....

 

여기에다 올려야 하나봐요..잘 몰라서요......초보거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남들은 어떡해 인생을 사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일년을 하루같이 따라다닌 남자였습니다.

 

정말 비가오나 눈이 오나 회사앞에서 늘 기다리던 남자였습니다.

 

직원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까요.

 

비가오는날은 안왔겠지..하면 어디선가 골목에서 나왔던 사람 우산을 두개들고,..

 

싫다하는 저를 향해 보여줬던 그 인내심이 놀랍기까지했습니다.

 

그런사람이 안오면 이상하리만큼 적응이 되어가고있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헤어지려 할때..그 사람..사고났습니다..

 

교통사고 그것도 대형사고..

 

한쪽다리는 이미 예전에 무릅수술을 해서 고장이 나있었구요,,,

 

나머지 한쪽 다리마저..발목부터 허벅지까지..다 부셔지고 깨졌습니다.. 한쪽손..엄지손쪽도 간달간달..

 

헤어지자고 말하려구 만나자 약속한..그날이였습니다..

 

그날 저녁에..한시간을 기다려도 오질 않길래..

 

그 담날 왜 안나왔냐고 물어보려고 전화를 할참에 남자쪽 직원이 제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했습니다.

그사람이 다쳤다고..큰 교통사고였다고..

 

나만 찾는다는 그사람에게 얼른 가보라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문을 열어보니....아직 마취에서 풀리지도 않았던 상태..다리는 천정에 메달아놓고..퉁퉁부어 붕대로 다리한쪽을 미이라처럼 감고있었고 한쪽 손마저 붕대로 칭칭..

 

보는순간..눈물이 났습니다.

 

눈은 풀린상태에서 허공에 손을 내저으면서 내 이름만을 부르고있었습니다.

 

헤어지자하려구했는데..헤어져야만 했는데...

 

그는 아직 마취에 풀리지도 않은상태에서 온 식구들 다있는데 내이름만을 외칩니다.

 

의사는 아직 마취가 안풀렸으니 기다리라 말하고,,,이름을 부르는분이 저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허공에 손을 내젖는 손을 잡아주라 말씀하시더라구요..

 

나...여기있어......

 

그말밖에 못했습니다. 식구들은 이미 다 밖으로 나간상태에서..어쩔도리도 없고 어떡해 해야하는지도 모르구,,

 

그런 사람곁에서..전..대 소변...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였습니다...

 

아이도 낳았습니다...

 

절 따라다닌 동안...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성격..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수술..네번..첫아이 가졌을때..세번째 수술이 잘못되어서..

 

다시 큰병원에서 수술을 해야한다구..제가 만삭때..졸라서 데려갔습니다..

 

저한테 그러더군요 대충 산다구,,이왕 망가진 다리 그냥 살겠다구 수술이 지겹다구..

 

다리 한쪽이 완전히 차이가 나면서..중간 종아리 부분이..밖으로 휘어지기 시작할때였습니다..그게..

 

큰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종아리 뼈가 붙질 않아서 뼈가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있는중이라구...

 

이상태까지 어떡해 참았냐구요...

 

시댁식구들..돈 대주기 지겹다고 무슨 수술을 또 하냐구.난리구..

 

그 사람..혼자서 사고가 난것으로..시아버지..그 회사 사장한테 돈 조금 받고..산재로 안했습니다.

 

그냥 혼자 사고난거니..의료보험 하면 된다구..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러고 나니 수술을 계속 하는것의 치료비는 다 우리가 부담한셈이죠..

 

첫아이 만삭에 그 사람 수술에 간병인 보조 침대에 쪼그리고 앉아 수술한 그사람..아픔을 호소해서..

 

전 어떡해 해줄수도 없는 상황이니까..그저 진통제 놔달라고 간호사 부르는 일밖에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종일 수술실 앞에서 지켜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고 가라앉는 느낌이였습니다.

 

저녁에 잠깐..보조침대에 몸을 기대였는데..그 사람.......목발로 나를 찔러대면서..

 

욕을 하면서.......xx년아 니가 병간호 하러온 년이냐..가라..난리치구..

 

같은 병실 쓰는사람들 잠못자니 조용하라는 소리에.. xx새끼야..너도 아퍼봐라..이러구..

 

전..복도로 나와서 울고..........휴......그때 생각하면..정말.소름 끼칩니다..

 

다리좀 제대로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직장도 없는 그사람...

 

갖은 욕설에...심지어.....때리기까지....

 

사람들이 있건 없건..자기가 화나면 그만인 사람이였습니다.

 

지금은..장애4급입니다.

 

직장도 있습니다.

 

결혼하고 2년넘게 실업자였습니다. 물론 수술때문에요....

 

정말 그 사람한테 심한 욕설과 입에담지못할 소리듣고..저 집도 나가보았습니다.

 

갈곳이 없더이다...

 

난 친정도 없는터라..

 

하루는..어디를 가야할지 몰라서..피씨방에서 쪼그리고 잠을 잔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나 도저히 참을수 없어..전화를 하면..배고파..엄마 보고싶어..

 

눈물나고..어쩔수도 없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하고..

 

그리고 다시 욕듣고..가끔..가다 화나면 매도 맞고...손가락도 부러지고..

 

병원가서..손가락.....심지박고..(혼자서..)

 

저..예전에..손으로 먹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광고디자인..그런데 글씨도 제대로 안써집니다.

 

하루는........아무것도 아닌일에..밥상 다 엎고..때리고 너죽자 나죽자 하길래..

 

이대로 있다간..맞아죽겠다 싶어서 헤어지려했습니다.

 

못헤어지겠다 합니다...

 

그리고..저..아는 동생이(여자) 술이나 한잔..하자며 나갔던 자리에 사람몇몇이 나와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한남자가 힘들겠다..위로했습니다..

 

얘기를 다 들었다면서..그 동생하고 친한 사이였던 모양입니다.

 

그 사람..그냥..너무 답답하면..저랑 얘기나 하자구...서로 멀리 있으니..메일에서나 하소연 하라구..

 

그렇게 그 사람과..주고 받은 많은 이야기..

 

그래도 아이보고..그냥..그냥..살아보자..난 그사람의 부인이 아니구..아이들의 엄마로써만 살아보겠다..

 

이미 잠자리도 2년을 넘게 같이 안했고 각방을 쓴것도 2년이 넘어갑니다.

 

그 사람..어느날은 자기맘대로 외박도 합니다,,

 

저..묻지 않습니다..싸우고 싶지 않습니다...욕먹기 싫습니다..

 

몰래 핸폰보니..같은 번호가 꽤 많이 찍혀있었습니다.

 

공중전화로 해보니.......여자였습니다..

 

그것도 밤에..외박한 날..밤 새벽 2시넘어서까지 통화기록..있었습니다.

 

저..그거 개의치 않습니다.

 

저랑 같이 자본것도 3년이 넘어가는데 그까짖 여자와의 잠자리..전..상관하지않습니다.

 

전 그냥 아이들 엄마고 식모입니다.

 

밥하고 빨래하고..일하고..저..2년이 넘도록..일다니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집에서 부업이란 부업 안해본거 없습니다..

 

그래도 살아보자..마음 먹었는데..하루..또...........뒤집히는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저............

 

너무 힘들어서..몇일을 앓았습니다.

 

죽고싶었습니다.. 아니 죽으려 했습니다..

 

이대로 살고싶진 않다..아이들 놓고 어디가도 나 편히 못산다..그럴려면..차라리 죽자..

 

내 인생찾자고 아이들 버리고 간다면...어디가서도 나 맘편히 밥도 못먹을테고

 

늘 가슴한구퉁이..한으로 남느니..그냥..,가자...저 세상으로가자...칼을...들었습니다..

 

용기가 나지않아 술은 한병 마시니 할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내가 왜 이렇게까지해야하지..?

 

아이들이 자는지 알았는데..갑자기 제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엄마~ 엄마~...................아이들 보니 그만..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그래..살아보자 까짖껏 죽기야 하겠나..싶어서..

 

메일로 나 힘들었다 말하니 그 사람..(총각입니다...)

 

힘내라구 왜 죽냐고 죽어서 뭘 얻겠냐구 남는 아이들 데리고 그럼 혼자 살라구.

 

아님 자기가 곁에 있어주겠다구..

 

말도 안되는 소리였습니다.

 

유부녀에 애둘 딸리고..그 사람..총각이고..직장 다니고 있는데..뭐하러 나같은 사람을..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 사람...나중에 사랑한다...했습니다.

 

절 지켜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했습니다..

 

하지만..저 압니다. 앞으로 또 부딧힐 상황과..그쪽 집안과..내 아이들과 그사람 부딧힐일들이..

 

눈앞에 영화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머리를 내저으면서..이건 말도 안되는소리구..

 

예전에 내 친구하나가..시댁에 아이 둘 주고나서..총각과 결혼했는데..(그 친구는 남편과 사별..)

 

내친구가 하도 아이들땜에 눈물지으니 그럼 우리가 데려다 살자 해놓고

 

날이면 날마다 싸움했답니다.

 

왜 아이들은 내말을 안듣냐 그리고 날 왜 아빠라 안부르냐.

 

남자가 아이들 혼내면 이상하게 화가 나더랍니다.

 

지 아이 아니니 이해심이 없다고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리고 나서..둘은 헤어졌습니다..

 

그 모든것을 다 본사람이 접니다..

 

그런데 그 사람과 제가 맺어질수 있을까요..?

 

전 늘 거부합니다.

 

그냥 내 행복 내 인생을 찾기엔 너무 많은것을 희생해야한다구.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라구..

 

그 사람..저하고 알고 지낸거...횟수로..2년이 되어갑니다.

 

그냥..그 사람이 편합니다.

 

하지만..내 상황을 바꿀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이대로 지내기에도..전 아이들 아빠..힘이 듭니다..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지만..아빠없이 못산다합니다..

 

어느 한쪽도 난 선택할수 없는 바보인가봅니다.................................

 

이 글을 치면서도 눈물이 나는군요..................

 

 

  자기 동생이랑 안사겼다고 제게 화내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닉네임|2005.02.02 10:58
저 남자입니다..남자가 남자를 잘 압니다.. 여자분들 이건 알아두십쇼..자기가 맘에 드는 여자 집착 적일만큼 쫒아다니는 남자들 성격 장난아닙니다..여자가 죽을만큼 좋아서 그러는거 아니고 남자의 오기이며 성질이 발동 걸린겁니다..여자들 남자들이 그렇게 집착보이면 감동한다죠? 그거 그방 식는다는걸 아셔야 합니다..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면 여자한테 눈도 제대로 못맞추는 겁니다..말도 못붙이고 이런건데 어떻게 남들 보는 눈도 있는데 직장앞에 까지 가서 기다릴수 있나요? 그건 한마디로 오기의 발동 인겁니다..여자들 착각하지 마시길 바래요.남자의 순정은 집착,오기가 절대 아님을 명심하십쇼
베플뜨악~|2005.02.02 14:26
여러가지로 생각 잘하세요. 저 같음 당장 이혼하겠지만 제가 님이 아니니 100% 이해할수는 없겠죠. 남편의 폭언, 폭행이 사고후유증이었다고 좋게 생각한다 해도 지금은 직장도 다닌다면서요. 글구 만나는 여자도 있는것 같고. 그런데도 여전히 님과 각방쓰고 폭언, 폭행이 여전하다면 그건 더이상 사고 후유증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사람의 기본 성질이지. 그리고 그런 큰 사고 당해서도 그렇게 안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리고 왠만큼 직장생활 할 정도까지 회복이 되었으면 예전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가족들에게 잘하려고 하죠. 한데 님의 남편은 아닙니다. 이혼하고 혼자 살아가기 두럽다고 하셨는데 찾아보면 길은 있습니다. 모자가정이라고 해서 이혼후 자식을 부양해야하는 여자들을 돕는 제도도 있으니 그런 여러가지 제도를 이용하세요. 아이들 지금 당장은 부모가 이혼한다니까 싫다고 하지만 매 맞는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애들의 정신건강이 올바르게 자라겠습니까? 여러모로 생각하세요. 글구 메일친구는 친구로서 끝내세요. 주변정리가 된상태에서도 힘든데 지금은 정리가 되지않은 상태고 재혼가정들도 애들 문제로 싸우다 헤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럼 상처받는건 님과 님의 아이들이죠. 우선은 냉정하게 님 자신을 챙기세요. 먼저 님이 확실히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