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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에 좋은 쇠무릎지기(우슬)

휘뚜루 |2005.02.02 12:31
조회 1,216 |추천 0

* 관절염에 좋은 쇠무릎지기(우슬) *
쇠무릎지기는 비흠과에 달린 한해살이 풀로 우슬(牛膝),쇠무릎팍,접골초,고장근(苦杖根)등의 여러
이름이 있습니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줄기는 네모이지요. 퉁퉁한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과 같다하여 쇠무릎지기라는 이름이 붙여젔나 봐요.
쇠무릎지기는 옛날부터 산나물로 먹어 왔는데, 봄철에 줄기가 15~20cm쯤 자랐을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위에 얹어 쪄서 먹는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는 산나물이지라.
쇠무릎지기는 한방에서 수렴,이뇨,약으로 임질,산후복통,요통,관절염,생리불순,각기,수종, 암,음위
등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약초이기도 하지요.
쇠무릎지기의 뿌리는 맛이 쓰고 시며,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습니다.내장이 허약한 것과 남자의
양기가 부족한 것과 노인의 실뇨를 다스리기도 하지요.
내장을 보하고 정력을 높이며 음기를 이롭게 하며,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방지하고,근육을 튼튼하게
하며,간장의 풍허를 보한다고 합니다.
특히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좋다고 하네요.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퇴행성),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다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50KG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액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3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시고 밥먹기 전에 2~3 숟갈씩 드시면 됨니다.

쇠무릎지기를 민간약으로 사용한 예를 몇가지 소개합니다.
   * 무릅과 허리가 아플 때
     쇠무릎지기 잎 1근을 썰어서 쌀 3홉과 청국장으로 죽을 쑤어서 빈속에 먹는다.
   *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 졌을때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그냥 둔다.
     물기가 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알만하게 알약(환)을 만들어 날마다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안색이 좋아 진다.
   * 여성의 생리불순,월경이 멈춘데,산후에 기혈이 고루지 못할때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루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1냥을 가루내어 생지황즙 1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환)을 만들기에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환)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빈속에 미움과
     함께 먹는다.
   * 산후에 태반이 나오지 않을때
     쇠무릎지기 8냥,아욱씨 1홉을 물9되에 넣고 달여서 나누어 마신다.


쇠무릎지기 뿌리에는 곤충변태성 호르몬인 에크디스테론과 이노코스테론이 들어 있담니다.
이 두 물질은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데 필요한 호르몬이지요. 그래서 쇠무릅지기는
자궁수축작용이 뚜렷하여 임신중절 약으로도 쓴데요. 쇠무릎지기 뿌리를 7~8cm 길이로 잘라
증기로 찐 다음 한끝을 실로 묶어 자궁 안에 넣으면 자궁수축 작용으로 임신중절이 된되요.
이 밖에 산후 자궁무력증,자궁출혈 등에도 쓴담니다.
요로결석,복수가 찰 때,중풍,어혈에도 쇠무릎지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요로결석에는 30그램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고,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됨니다.
쇠무릎지기는 아무 곳에나 흔하지요. 산기슭,길섶,들판의 습하고 기름진 땅에서 널리 자라지요.
너무 흔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지요.

다음은 우슬(쇠무릎지기)에 관한 약초 이야기 입니다.


옛날 중국 하남성에 사는 한 의원이 환자도 보아주고 약도 팔면서 안미성(安微省)의 어느 농가
에까지 왔다.
의원은 어떤 한 약초의 뿌리를 특별히 연구하여 항상 그 약초로 근육과 뼈에 대한 질환과
간장병과 신장병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그는 이제 나이가 많아서 죽는 것에 대해 생각을 했다.
[대대로 내려온 이 비방을 누구에게 전하지 ?]
의원은 밤낮으로 그 생각을 하며 골치를 썩고 있었다. 제자들은 의원 앞에서는 잘 하였지만,
그러나 진심을 알수 없었다. 제자들 중에 누구에게 비방을 전수해 주어야 할지를 몰랐다.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치 사람의 마음은 알수 없다고 하였기에 의원은 생각하고 또 생각
하였다.시간을 두고 시험을 한 다음 결정하기로 했다.
어느 날,의원은 제자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이제 너희들은 공부를 다 마졌으니,이제부터는 각자 제 갈길을찾아 가거라.]
스승의 말을 듣고 한 제자가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스승이 그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많은 돈을 챙겼을꺼야'
[스승님은 저에게 의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그 은혜를 보답코자 스승님을 돌보겠습니다.
그래서 스승은 그 제자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어느 날, 스승이 다른 마을로 와ㅣㅇ진을 나가자,제자는 몰래 스승의 물건을 조사하였다.
그러나 보따리 안에는 팔다 남은 약초뿐이였다. 제자는 실망이 대단했다. 그런 뒤로부터 제자의
의원에 대한 태도는 돌변했다. 의원은 제자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제자의 집을 나와 다른 제자의
집으로 갔다.
두번째로 찾아간 제자는,의원이 모아둔 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아주 냉담하게 대하였다.
그리하여 세번째로 다른 제자에게 갔다. 그도 의원을 눈엣가시처럼 여겨 의원은 그만 낙심하고
온종일 길가에 앉아 한숨만 짖고 있었다.
그때, 제자들 가운데 제일 어린 제자가 의원에게 다가와 말했다.
[스승님, 저희 집으로 가시죠 !]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단돈 50전 뿐이고, 나에게서 어떤 것도 얻을수 없는데, 네가 나를 돌봐
줄수 있겠니 ?]
[스승님 모시기를 부모 모시듯 하겠습니다. 제자가 스승을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죠.]
어린 제자는 의원의 손을 끌어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갔다. 의원은 어린 제자가 꾸밈없이 대하는
것을 보고 감동하였다. 의원은 그렇게 제자와 살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런 어느 날, 의원은 갑자기 자리에 눕게 되었다. 제자는 대단히 걱정하며 마치 아버지가
병든 것처럼 간호를 하였다. 의원은 그의 진심에 감동이 되어서 제자를 머리맡으로 불렀다.
그는 자기 몸에서 조그만 주머니를 꺼냈다.
[이것은 약초다. 이것으로 환약을 만들면 근골(筋骨)과 간과 신장의 병을 치료한다.이것이
나의 비방이다. 이것을 너에게 전수하니,잘 운용하여 많은 병든 사람들을 치료해 주어라.]
스승은 얼마후 세상을 떠났고, 제자는 스승의 교훈을 머리에 새기며 비방을 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명의가 되었다.
그 약초의 뿌리는 마치 소의 무릎과 같이 생겼다 하여 우슬(牛膝)이라고 하였다.

 

이상의 우슬(牛膝)에 관한 약초 이야기는 중국의 문학가 무문위(繆文渭)선생이 1930경 쓴
[민간초약고사(民間草藥故事)]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2005.  2.  2.     휘뚜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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