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쇼핑봉투 50원짜리하나때문에 새벽 2시까지 잠안재우는 남편

도라도라 |2005.02.04 16:40
조회 3,763 |추천 0

저도 객관적인 소리를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남편이랑 결혼 7년차 이구요...

우리남편의 단점이란 이직률이 높고 직장을 한번 그만두면 몇달을 노는

자기 말에는  데미지가 크다나 어쨌다나? (옮기는 이유는 거의 회사에서 부서이동을

권유하는게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나?) 성질이 좀 불같아서..소리도 잘지르고 성질이 다혈질이고

욱하는 성격에 손찌검도 있었고(과거형..지금 고쳤다고생각되는데 아직은 모르겠슴)

좋은점이라고는 아주 가정적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라는점..칼퇴근에 주말에  가족들 끌고 놀러다니는거..그런점이구요

결정적으로 제가 남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건..남편의 사이코같은 절약관념에 대해서입니다.

어제는 잠잠하다 싶더니 또 난리치더군요.

제가 돈을 펑펑쓰는 사람도 아니고 직장다닐때 제 별명이 미스알뜰이였습니다..말 다했쪄?

그리고 쓸돈도 없었던게 워낙 남편이 살면서 거의 반은 놀고 반은 직장다니고 해서 쓸돈도 없었죠

애 둘을 키우면서 빚안지고 산것만 해도 기적같네요..저도 알바도 틈틈히 하고 그래서..

그런데 어제 제가 아이가 접시를 깨서 그거 담아둘 봉투가 없어서 마트쇼핑봉투에 담아놓아더랩니다.

그거 보고 남편이 획 돌았습니다. 이유를 알기까지 나는 멍하게 서 있어야 했습니다.

제가 50원짜리 쇼핑봉투를 하찮게 여긴다나요? 50원이란 푼돈을 소중하게 생각안하는

마음가짐이 문제랍니다. 첨엔 그냥 저도 잘못했다고 몇마디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남편이 난리 난리 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거 다시 가져가면 돈으로 주는데 왜그러냐고

그리고 최근에는 쇼핑봉투 산적도 없고 그건 예전에 산거라고 그랬더니

그렇게 이야기 하는 나의 마음가짐이 또 틀렸답니다..

도대체 왜그러냐고 따지는데 남편 흥분해서 소리만 지르고 이야기도 제대로 못합니다.

악쓰면서 소리지르고 뒷골땡기어 하는..전형적인 삐형남자

몇번의 맞은적이 있어서..시엄니한테 일렀더니..시엄니가 남편이 그럴때 자리를 슬그머니 뜨라고 그래서 저도 슬그머니 뜨고 싶은데 못가게 난리칩니다.

침대에서 누웠더니 나오라고 난리를 치내요. 제대로 앉아서 자기 이야기를

들으라고 새벽2시까지 잠을 안재우더군요. 엎드려 있었더니 아주 강압적으로 고개들라고..소리치고

애들도 다 있는데서 이런식으로 소리지르고 싸우는것도 한두번이지 7년 지겹습니다.

전 제일 무서운게 애들도 울남편이랑 똑같이 되는겁니다..

우리시어버지가 울남편이랑 똑같거든요...

울애들 만약 장가가서 그러면 제가 가만히 안있을겁니다..

이런일로 싸운다는 그 자체가 미치고 팔짝 돌노릇인데

제가 이런소리하면 이런 반응 보이는 제가 잘못이랍니다. 자기딴에는 심각하게 좀 생각하랍니다.

그리고 제가 몇일전에 아파트 슈퍼에서 애들 과자좀 사가자고 했다고 그런 생각이 맘에 안든답니다.

바로 앞에가면 좀 싸게 가는 마트가 있는데 거기서 안사고 비싼(비싸봐야 얼마나 비쌀까?)슈퍼에서 산다고요..그런데 이미 늦은시간이라 마트가 문닫았거든요..옛날에는 애들 먹거리 빵이나 간식사는거 가지고도 테클걸어서..다른 엄마들에 비하면 저는 과자도 잘 안사는 편입니다..

임신해서도 사과한쪽 안사오고..수박먹고 싶다니까..

수박 1000원할때까지 안사준다더니 어디서 다 썩은 수박하나 사와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고..

그렇다고 울남편이 알뜰한 사람이냐?..작은거에만(제가 항상 작은거라고 이야기하는거 싫어합니다.)신경쓰고 큰거는 신경안씁니다. 결정적으로 도박해서 돈천만원날렸구요.

한마디로 지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를 탓하는 짧은 두뇌의 사고자라고 생각됨다..

100년평생 쇼핑봉투사도 돈천만원 안되겠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