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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옛남친...제홈피에 자꾸 들어옵니다..

김영미 |2005.02.06 02:54
조회 2,925 |추천 0

해석 남과 여에 올렸는데 여기가 맞는거 같아서 ...

 

1년반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다섯살이 많았구요...

헤어진 이유는 제가 자기랑 결혼을 안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처음만날때부터 저랑 결혼을 하느니;;;

아무튼 첨만나면서 부터 헤어질때까지 부담백배 ㅡㅡ;

 

전 이제 겨우 대학 졸업하는거구...

시집을 갈 마음의 준비도 딱히 안된상태에서 전 결혼할 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이차가 있어 생각하는데서 차이가 좀 났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친구들 만나는거, 옷입는 거, 자기는 저를 많이 좋아하는데 저는 많이 안조아하는거;;

 

결정적으로 저랑만날때는 대학졸업하고 놀고있던 상태!!!

당근 저희 부모님이 좋아하실리 없죠~~~

 

아무튼 마지막에 헤어질땐 제가 좀 잡았거든요...

(딴여자 생긴거 알았던 상태;;;헉 비참;; 이여자랑 결혼한다는건 좀 늦게 알았음..)

우와~~~

냉정해지더군요;;;

충격 심하게 받고;;;

가까스로 헤어났을때 쯤에.....

 

술먹고 막 전화오더군요....

계속 안받으니까 나중에는 다른핸드폰 막 빌려서 전화했다면서 하는말이..

" 힘들다...니가 그때 확실히 날 잡아줬더라도 ...."

이상야릇한 멘트 막 날리고 이때 결혼한다고 말하더군요 ~~~~

잠시 멈칫했지만...

그렇게 결혼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였고..

제가 아니면 그 누군가와 결혼하겠다 생각했었기때문에 담담했습니다..

단지 황당했던건 만난지 세달만에 결혼한다는거;;;

그리고 계속 혀 베베 꼬여서 이상한 헛소리 하길래 곱게 집에가서 잠이나 자라 그러고 끊었습니다..

그담에 또 술먹고 여러번 전화오는거 계속 안받았어요...

전 이미 마음의 정리가 다된 상태였거든요...(이때 울었던거 생각하면 으~~~~~~~~)

 

근데 결혼하기 며칠전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안받으려다가 이왕 결혼하는거 알았으니까...

축하한다고 ,,, 결혼해서 잘살라고 ....

그리고 오빠가 나한테 했던만큼만 그여자한테 하라고..

진심으로 축하멘트 날려줬습니다...

그러니 대뜸하는 말이...

제가 결혼하지 말라그럼 안한답니다...

또 그여자 저보다 나이도 많고 못생겼고 머리도 크고 뚱뚱하고....

머 이딴이야기 저한테 막 합니다..

이걸 저한테 왜 이야기 하냐고요?????????????

결혼하기 일주일전에 왜 그런말을 하는지;;

 

근데 더 황당한건 부모님 등쌀에 못이겨 한답니다...

(암튼 부모님이 오빠나이 이제 29인데 결혼을 마니 서두르셨어요..

제가 어려서 그런지 잘모르겠는데 저나이쯤 되면 결혼 서두르나요? 

저만날때도 저 집에 델꼬오라고 ...

저랑 사귄다고 집에 이야기 했을때 나이도 어린데 너랑 결혼하겠냐고.. 등등...

결혼 무지 서두르셨어요..그러니 제가 감당이 됩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죠..

오빠가 아니다 싶음 지금이라도 그만두라고..

천천히 다른여자 찾아보라고...

그랬더니

오빠  "그럼 그여자랑 헤어질테니까 니가 나랑 결혼할래??"

저     "아니... 내가 왜 오빠랑 결혼하는데???나는 이제 오빠 싫어~다른 좋은여자 찾아보란 말이잖아.."

오빠  "거봐 그래서 나 이여자랑 결혼한다, 그리고 나 결혼해서도 너 만날꺼다 "

미친거 아닙니까..

누가 만나나 준다나.......;;;;

 

그래서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은 있지??"

"아니,,진짜 잘 살 자신 없다..나는 그냥 니가 살도 많이 찌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기일도 대책없는데 저보고 살찌랍니다;;;

제가 여기서 무슨말을 더 합니까...???

잠시 멍하게 있다가 오빠가 걱정안해도 이제 나 혼자 잘 살꺼라고..

내걱정말고 오빠 일이나 신경쓰라고...

오빠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할꺼니까 잘살아라고 그러고선 전화 끊었어요

 

그리고나서 일주일 있다가 결혼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결혼날짜가 1월말이였으니까 정상적이였다면 했겠죠???

근데 며칠전인가 제가 제 홈피를 살펴보는데요 제홈피를 왔다간 흔적이 있는거예요..

그러려니 했는데요 오늘 보니까 제가 취직했다고 사진올린거 밑에

대뜸 이렇게 꼬릿말 남겨놨네요...

"선생님 된거야??그렇게 바라더니 축하해^^"

당장 지웠습니다...

제친구들 꼬릿말 보고서는 미친거 아니냐고;;;;

 

 

 

암튼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뭐 지금 저랑 좋은 오빠 동생 이런거 바라는건지;;;

제가 잘못처신한 부분이 있는건가요???

아님 아무뜻없이 그냥 축하한다는 말인데 제가 과민반응 보이는 건가요?

저는 일단 결혼전이 이런일이 있었고 최소한 결혼을 했으면 서로 아는척 안하는게 좋을듯 싶은데..

왜 결혼하고 나서 수시로 제홈피 들락달락 하면서 제 근황을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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