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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그건 큰 문제인가요?

결혼후에 ... |2005.02.07 15:45
조회 168 |추천 0

남편이 참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이듭니다.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인데 처음부터 같이 살았습니다. 전형적인 자부장적인데다 여자는 남자의 어떤 부속품처럼밖에 생각하지 않는 시어머니와 시누자리가 무슨 벼슬자리라도 되는양 손가락하나 까딱 않는 백수 시누를 두고 직장을 다녔는데 백수 딸이 있어도 집안일은 당근 며눌이해야하고 지저분한 자기딸한테는 말한마디 안하는 시어머니땜에 정말 이혼을 여러번 생각했었고 6년동안 알고지낸 남편이 결혼한 이유가 성격강한 자기 어머니를 감당할 여자를 신중하게 고른것이었다는 어느시점에서 깨달았습니다. 홀로 네 아이들을 키우신분이면 보통은 아니신데다 아버지 그늘밑에서 평탄하게 지내온 울 엄마하고는 차원이 다르시더군요. 시누와 시어머니랑 살면서 원만하던 성격도 어느세 쌈닭으로 변하더군요. 만삭이되어 직장생활하는 며눌 월급 봉투째로 챙기고 내아들이번돈 내가왜 너 한테 받냐며 큰소리치시고 남편 월급도 받은 후에 내게 얼마받았다고 통부만 하고 끝이고.. 그럴때마다 난 이집에 가정부로 들어왔도 우리둘이 꾸미려했던 행복한 가정이 송두리째 사라져버리더이다.

그후 깨달았죠 아무리 남편이 배려를 잘해준다고하고 시누들이 아무리 자기동생이 올케인 나한테 잘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녀도 그건 굘코 아니라는걸 내가 신혼시절에 누리고싶었고 내 삼십데 누리고싶었던 걸 단 한번도 누려보지 못했고 시간이 흐른뒤에 얼굴에 그리워진 그림자는 지울수없고 별그리도 웃음도 많았고 상냥하다는 칭찬을 매일같이듣던 나도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란걸,,,

시댁식구의 성격과 환경에 따라 여자는 변하는건데 남자는 그것을 죽었다깨나도 모른다는걸요...

님의 여자친구 이해합니다. 남자즐은 열이면 열 다 우리엄마는 그런분 아니라 하더이다. 하지만 그건 아들이기 때문이죠... 그건 사랑하느냐 안하느냐하고는 별개의 문제이더이다   님의 부모를 안모시고싶어하는걸 보면 안사랑하는거라구요? 남자분들 말씀은 쉽게하시더군요. 사랑과 시댁과는 별개고 사랑에 분이 멀어 평생 발등 찧고 사는 사람 주위에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람이 저구요..

부모님을 보시고 살고싶어하는 남자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싶습니다.

울 남편도 장인장모도 모시고 살수 있다고 자신있게 큰소리쳤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장인장모를 모셔야한다면 어떻게 나올것 같습니까? 모시고 살면서도 아내는 남편과 시댁식구들에게 또 죄인이 되어야하는것이 대한민국현실입니다.  물론 님이 심사숙소하시겠지만 가끔 여자분이 님을 사랑하지 않는거라고 답글을 다신분들은 큰 착각하시는겁니다. 사랑하면 무슨 어려움이든 이겨낼수 있다는건 두사람이 역경에 부딪쳤을때고 거기에 시댁이 연관되어 있다면 여자가 힘들어진다는것을 ...

여친을 사랑하신다면 인생의 황금기인 신혼기와 삼십대만큼은 두분이서 사세요. 여자는 신혼때의 추억으로 평생을 산답니다. 아직 나이가 있어서그러시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여자에게 결혼이란 제도는 너무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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