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사랑을 시작 한지도, 오늘로 1500일째군요..
1500일.. 오늘로 끝이난 우리 작은 사랑.. 내겐 너무도 힘들었던 지난날들...
1년되던 해.
어떤 작고 얘쁘장한 여자를 좋아 했었죠?
내 친구였잖아... 좋아하냐던 나의 말에 무자비하게 당신을 짖밟았어요...
그때 그 친굴 쳐주고 싶었어.
당신은 그렇게 좋아했는데... 내 앞에서 당신 욕하잖아. 무시하잖아...
친구 우정 그 때 끝이 났어. 내가 아니면 누가 당신을 지키겠어요.
우리 함께 어른이 되야 했잖아. 손잡고 나란히 멋지게 크기로 했잖아... 그렇게 나랑 약속 했잖아..
2년되던 해.
성인이 되어, 당신은 학교에 들어갔어. 비록 전문대였지만, 편입하겠다던 당신은 정말 늘 열심히였어.
들어가면서... 학교에서 친구하자고 어떤 여자분이랑 인터넷에서 알고 들어갔다면서요?
그렇게... 비밀번호까지 그 여자 이름으로 바꿨었잖아... 남자이름 같던 그 여자분... 그 이름...
감쪽같이 속아버린 바보. 바로 나.
늦게나마 내가 알았을 땐 두 사람.. 이미 헤어진 후였지요? 미안하다던 당신의 말에 난 끄덕였어요...
나만 좋아했다던 당신의 말에 난 끄덕였어요..
후배가 우울해 해서 만나 다독여주고,,,, 기분좋은 날 선배와 함께 만나 놀러다니고,,,
그래도 난 끄덕였어.. 끝까지.. 당신과 나란히 함께 크고 싶었거든.. 우리 같이 잘 되야지...
3년되던 해.
정말 열심히 했어.. 그래서 1등도 하고, 장학금도 받고, 학교 집 친구 여자... 어디서든 다 인정받았어...
나한테만 빼고... 미안했어요... 그때 만일 나마저 당신을 인정하고 받쳐줬다면...
당신 지금 그 곳에 없을지도 몰랐어요. 나태한 당신으로 만들기 싫었으니까. 거만한 당신은 싫었어요.
그리곤, 하나..두울.. 이름모를 여자분들이 날 조여오기 시작했어..
날 밀어내기 시작했어... 내가 말했잖아... 무섭다고, 지켜달라고..........
당신 마음속에 작은 날 밀려나게 놔두지 말고, 지켜달라고....
당신친구 착하니까 그럴리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내가 잘못 됐다고... 그때 그랬죠? 그랬었죠...?
한 번만.. 단 한 번만 내편에 서주세요. 날 좀 봐주세요.. 매일 우는 날 보지 못했나요? 안들렸나요???
몰래몰래 여러 여자들이랑 영화 보고, 밥 먹고, 놀러 가고, 수영장 가고... 난 바보야....
아무리 타이르고, 충고하고, 소리를 질러봐도... 당신 내말은 절대 듣지 않았잖아... 무시해버렸잖아.
그래요... 편입한다고 열심히 준비하면서 그랬으니까... 편입하면 다 깨끗해 지겠지...
맘에 드는 학교 가면 옆에서 진짜로 지켜주던 날 알아봐 주겠지... 기다렸어요.
12월.. 너무 힘들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내년이면 다 끝난다고... 잘해줄 수 있다고.
나.. 열심히 기도했어..
교회란 곳.. 누굴위해 기도를 한다는 것.. 그 행복함.. 그곳의 소중함... 그 예뻤던 바램들.... 깨달았죠.
4년되던 해.
2월.. 시험도 발표도 모조리 끝나고... 야윈 당신 얼굴 보면서 내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는데...
흘린 눈물들 차마 마르기도 전에... 2월... 2월....
발표난 뒤, 시험장에서 몇번 만난 그 운명같다던 여자....
예쁘고, 잘살고,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똑똑한 그 여자... 나란 존잴 속여가며 만나니 좋았던가요?
여자분이 매우 똑똑하셔서 알아 채고, 알아서 떠나주셨죠? 당신 상처가 컸잖아...
욕심내지 말라던 내말 무시하고 알면서 받은 상처였잖아...
어떻해.. 어떻하면 좋아... 혼자 남은 당신 내가 또 지켜줘야 했어... 난 바보 천치야.
학교 생활 좋았죠? 그 토록 가고 싶던, 꿈꾸던 그런 생활들.. 참 좋았죠?
그 곳에서 또 친해진 베스트라는 여자분.. 왜 그랬나요... 왜 자꾸 여자들을 힘들게 해요?
당신 자꾸 그러면 벌 받습니다. 꼭 벌 받을 겁니다.
헤어지자던 내말 기다렸다는 듯 쉽게 받아치고, 그 여자분과 신나게 놀았잖아...
그러다 다시 내게 왔잖아... 뭐가 문제 였나요.. 그냥 친구라고... 아무사이 아니였다고....
그냥 친구와 커플 핸드폰줄을 하나요?
그냥 친구가... 하루 꼬빡 이니셜 새긴 십자수 떠서 선물로 줄을 만들어 주나요? 당신은 그런가요??
그냥 친구인 여자분이... 당신 옆에 있는 날 그렇게 바라보나요?
그 눈이 너무 서글퍼 보여서 눈을 똑바로 마주칠 수가 없었어. 너무 미안했어...
못된 당신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아무말 해줄 수 없었던 내가 너무 싫었고, 미안했어...
집에서 밤 새 통화를 그렇게나 여러 명의 여자들과 한다면서요? 그래서 늘 피곤했던 거군요....
누구냐 물으면 학교 선배, 후배.. 이런다면서요?
학교가서 말하지 왜 집에서 맨날 이러냐 물으면, 긴히 할 말이 많아서 그런다 했다면서요?
알려줬어요... 다 당신 누님께서 알려주셨어요... 멍청한 나 빨리 마음 접으라고 말입니다.
못된 자기 동생 잊고, 젊고 어린 지금 돌아서라고 말예요...
그러면 안된다고 아무리 말을해도.. 가족들 말도 비웃어 넘겨버린다는 누님의 말을 듣고...
많은 것을 느꼈지요... 당신은 아니라는 것. 공유는 할 수 있어도, 내것은 절대 안되는 당신...
당신을 만나 여린 나이에 죽고 싶을 만큼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견디기 힘든 두려움, 외로움, 슬픔들... 엄청 많았지만... 감히 말도 못한채 마음 속에 다 묻고 갑니다.
눈물이 안나와요... 헤어진 뒤, 내 눈물이 멈추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었거든요...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몇일 째, 못나고 모자란 내게 울고 매달려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그 나쁜 버릇들... 못 고쳐주고 떠나면 어떻게하나... 누가 나보다 더 아프게 해서 고쳐주게 될까....
맨날맨날 잠도 제대로 못잤었는데... 이젠 알게 됐잖아...
당신의 그 완벽한 연기로도.. 어떤 여자에게서 만큼은 안 통한다는 걸... 난 일깨워 준거야.
이제 더는 안되. 절대 통하게 놔둘 수가 없어요...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당신이 여자들을 그렇게나 우습게 생각했어.
다 나 같은줄 알았겠지? 그런데... 다 나 같았지..?
이제 더는 안됩니다. 이렇게 바보같고, 멍청하던 내가 이렇게 못되게 돌아서니까...
기막히지요? 용서가 안되지요? 그 미움을 마음에 품고 앞으론 절대 그렇게 살아가지 말아.........
나쁜사람.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
자신이 어떻게 하면.. 여자들의 호감을 받고, 사라져 버리고, 미안하게 만들고...
깨끗히 잘라버리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그녀들의 남자로 남는다는 것.
친구들.. 우리 친구들도... 얼마나 나를 나쁘게 보니?
내가 널 맨날 구박만 한다고.. 떽떽거리기만 한다고.. 일일이 다 참견하고 간섭하고, 트집잡고....
아주 못 살게 굴었었잖아....
흑...
나도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야.. 우리집.. 나 정말 좋은 환경에서 자랐어.... 나 원래 이러지 않았어...
1년되던 해.
순진하고 성격 좋은 사람도 좋아하는 이를 배신할 수 있구나. 깨달았고,
2년되던 해.
이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도 쉽게 거짓말을 하고, 계속 둘러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
3년되던 해.
공부도 하면서 여자도 만나고 친구도 사귀고 두루두루 인정받으며,
뒤에선 백팔십도 틀려질 수 있는 다른 당신을 발견하게 되었지. 정말 자기관리가 철저하더군.
4년되던 해.
여자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잘 다루는 남자인 당신을 정확히 발견하게 된거야.
한 해를 넘길수록 변해가는 당신을 발견할 때마다...
내가 얼마나 독해져야 했는지... 비참해져야 했는지.. 강해져야 했는지...
나.. 이제 날아갑니다.
나 또한 현재 편입을 하였고, 이제 더는 나의 바램들을... 꿈들을 늦출 수가 없네요...
지금껏 해오던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또 해서... 나 정말 잘되 볼랍니다.
우리 서로 정말 잘 되서.. 나중에... 10년 뒤에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나.. 당신 잘되게 하려면, 그런 상처 정말 아프다는거... 되돌릴 수 없는거란거...
알려주어야 했어요... 당신 나랑 이번에도 엮이면 그 다짐 언젠간 또 무너져... 난 알아...
4년 동안..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알았고, 느꼈어..
우리 오늘 마지막 통화를 기점으로.. 번호를 바꿨어. 당신도 바꿨네?
그래요... 이렇게 서로 마음다진거... 우리 열심히 살다가 나중에 웃으면서 만나...
서로 어렸지만, 아무것도 몰랐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정말 사랑했어요...
사랑합니다. 우리 이 험한 세상. 각자 열심히 잘 살아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여러분들..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시는 만큼... 하는 일 다- 잘 되시길 기도할께요..
즐거운 설 되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