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쩌면 좋을지 몰라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을 올려 봅니다.
난감합니다. 어떻게 써야 하나
남매를 두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과 매일 노는 아이들 중 남매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중 여자 아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윤식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고 해서 쓰진 않겠습니다.
윤아(가명)여자아이
윤식(가명)남자아이
우리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한 것은 작년 여름이었고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이들을 살펴볼 시간적여유가 없었고 잘노니 우리아이들만 덩그라니 있는것 보단 낫겠다 싶어 그런가 보다 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돼지저금통이 찢어져 있고
동전하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지 않은 돈이지만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별스런 대응없이 우리집 아이들의 짓이라고 생각 앞으로는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타이르는 선에서 마무리하였고 아이들은 변명같은걸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들의 짓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저금통에서 돈이 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을 즈음 퇴근해 들어오는데 저금통 흔드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윤아의 손에는 동전이 꽤 많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윤아는 그 돈이 자기 돈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안돼겠다 싶어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고 윤아와 단둘이 얘기를 했습니다.
잘못이라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는 윤아의 말에 난 기가막혔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내가 직장을 다니는 한 내 아이와 그 아이가 어울리지 못하게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일이라고
생각하고 좋게좋게 타일러 집으로 보내기를 수차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집에 돈을 두고 오지 않는데 어제는 제가 돈을 탁자위에(바지세탁) 진짜 무심결에 놓고 나왔습니다. 역시나 집에 갔더니 그 돈이 없습니다.
전에는 그런일이 생기면 윤아만 남겨두고 모두 내보내고 이야기를 했지만 어제는 네아이 모두 앉혀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꾸 넘어가고 넘어가면 다른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 같아 도저히 전과 같게는 할수 없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있는 자리에서 얘기했습니다. 그게 어떤 일인지 다른 아이들에게도 그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주입하듯 얘기했습니다.
퇴근후 학습지를 받아 네아이 공부를 시킵니다. 윤아의 부모(아버지만 계심)동의 하에. 너무 하는 일이 없어 자꾸 딴 마음이 생기나 싶어 시도해 보고 있지만 고치려는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마음 같아선 못오게 하고 싶지만 그게 가능한 일도 아닌 것 같고 나도 애를 둘씩이나 키우고 있다보니
그것도 쉽지 않고 이래저래 머리속에선 지진입니다.
혹 가끔은 넷이서 다른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저는 정말로 바늘 방석입니다.
그집에가서 또 그런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 그래서 그냥 아들아이에게
다른 친구 집에 갈땐 혼자가라고합니다.
왜냐고 묻는 아들아이에게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윤아에게 안좋게 대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하는 마음이 남아 있는지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글을 쓰면서 생각해 봤는데 나머지 세 아이에게 감시를 시키면 어떨지
안 좋을까요
다른 아이 다 안 믿어도 우리 막내는 믿습니다. 넷중 제일 어리지만 심지가 굳은 아이거든요
윤아가 나를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 건지 별의별 생각을 다 해 봅니다.
윤아 10살 우리 아이 8살 7살 윤식 9살
큰애와 윤식은 1학년입니다.
윤아 : 영악한 아이는 아닙니다.
윤식: 유순하지만 고집은 무척 있어 보입니다
아들: 순둥이
딸 :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