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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의 우수

현지숙 |2005.02.20 00:42
조회 279 |추천 0

그리운이 그리워

 마음 둘곳없는 

  봄날엔

홀로 어디론가 떠나자

사람들의 행선지가확실한

티켓을들고

부지런이 역구를

빠져나가고 또 들어오고

이별과 만남의격정으로

눈물짖는데

방금도착한 저열차는

먼  남쪽푸른 바닷가에서온

완행 열차

 

실어온 동백꽃잎들

축제처럼

역두에뿌리고떠난다.

나도

과거로 가는 기차푶를 끊고.

열차를타면

어제의어제를 달려서

잃어버린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그리운이 그리워

문득 

타보는 완행열차

그 차창에 어리는

봄날의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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