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 죽을지경이네요..
어제 신랑 새벽에 6시에 들어왔더군요..
전에 근무했던 사장이랑 술한잔 하고 일찍 들어갈께 이말 한게 11시 반 경이었구요..
전 12전까지 꼭 들어와라 이러구선 잠을 잤습니다..
새벽 두시에 눈을 떠보니 신랑이 와있질 않네요..
전화를 했더니 핸드폰은 꺼져 있습니다..
신랑은 항상 이런저런 자리를 이유로 술을 자주 마십니다..
일찍 들어오는 날도 있지만 거의 두세시에 들어오죠..
며칠전엔 제가 술먹고 늦게 들어온날에 들어온 시간과 핸드폰 꺼놨을때를 달력해 체크해놨습니다..
신랑도 보고 좀 반성좀 하라구요..
2월 한달이 온통 동그라미였습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서 동거 9개월과 결혼 삼개월만에 짐을 쌌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거땜에 무수히도 싸웠고 각서까지 받아논 상태였습니다..
짐을 다 싸고 신랑한테 얘길 했습니다..
도저히 같이 살 자신 없다고 그냥 우리 여기서 헤어지자고..
신랑 저 붙잡습니다.. 잘못했다 다신 안그런다 합니다..
제가 각서 수정하라 했습니다..
신랑 펄펄 뛰면서 각서만큼은 못쓰겠다고..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 나가더군요..
한참뒤에 전화 와서는 정말 잘못했다고.. 술자리 이제 안만든다고.. 제발 짐싸서 나간다는 말만
하지 말라고..
이 말에 저 또 속아서 쌌던 짐 도로 풀었습니다..
그 후 일주일동안은 술을 입도 안대대요..
그러다 저번주 일욜날 친구 아들 돌이람서 1시 반에 들어왔더군요..
그리고 하루 뒤인 오널 새벽 6시에 들어왔네요..
저 2시에 잠깨서 혼자 계속 전화하고 혹시 신랑이 차를 놓고 술마시러 갔나 확인할려고
그 새벽에 미친듯이 집 주변 뒤지고..
그렇게 포기하고 6시에 들어오니 신랑 들어옵니다..
2시까지 술먹고 집뒤에다가 차 세워놓고 차에서 잠깐 잔다는게 지금 일어났다 합니다..
제가 거짓말 하지 말라고.. 내가 주변 다 뒤졌다고.. 그러니 집에서 가까운데서 술마셨는데
그 주변에다 차 세워놨다고..
핸드폰은 밧데리가 나갔다고..
그러면서 옷을 벗더니 셔츠에 팬티 바람으로 자더군요..
그사람 절대 와이셔츠 입고 잘 사람이 아니거든요..
왜 저라나 싶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그게 영 이상해서
옷을 들춰보니 암것도 입지 않았네요..
그 사람.. 런닝이나 면티는 넥타이 차더라도 안에다가 꼭 입는 사람인데...
그러고 셔츠를 안벗고 잔다는것도 너무 이상하더군요..
출근길에 런닝 왜 안입고 나갔냐고.. 도대체 먼짓을 하고 왔냐고..
아침에 급해서 대충 입고 나갔답니다..
신랑 절대 대충 입고 나갈 사람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침에 바지 다리는거까지 보고 나왔습니
다..
암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내가 잘못했는데 니가 의심할만한짓은 안했담서 저더러 정신병자래요.. 미쳤다네요.. 나가라네요..
네.. 저 의심많고 집착 제가 생각에서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한번 무너진 신랑에 믿음앞에서 의심이라는게 절대 사라지지 않네요..
저도 잘 살고 싶습니다.. 아니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나갈 결심을 했습니다..
번번히 짐 싸놓고 그넘의 정이 먼지 마지막에 집 한번 둘러보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도로 푼적이 여러번 됩니다..
그치만 이제는 정말 저도 살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랑에 이중적인면... 자기 식구들.. 하다 못해 지 친구 와이프까지 신경쓰는 신랑..
그러나 정작 지 마누라는 지땜에 속이 속이 아닌데...
이러는 제가 정말 비정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