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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무능력

땡이 |2005.02.22 15:06
조회 4,002 |추천 0

요즘들어 너무 힘듭니다.

 

남편 나이 34 저 32 아이 2살...

저 만나고 같이 살면서 직장을 정리해고 당하고, 월 100-20만원 짜리 방에 살면서 저 그당시 임신중이였읍니다.

늘 돈때문에 정말 1만원도 없어서 제가 임신중에 불른 배를 감추고 일자리 알아보려 다니고 그래도 이남자.. 늘 장가않간 노총각 친구들과 어울려 당구나 치고 술먹구..

그래도 저 용기만은 잃지 말라고 늘 지갑에 2만원이나 넣어주곤 했습니다.

 

언젠가 부터는 돈 500만원만 주라!! 헉 당장 쌀 떨어져서 굶을 판에 저 미치는줄 알았읍니다.

그러길 2번이나 더... 저 시댁에 거짓말로 방 보증금 올려 줘야 된다고 싫은 소리 듣고, 빌려다 주었더니

총각때 주식한 빚이였읍니다.

그 외에도 다달히 나가는 이자에.. 게다가 마이너스 통장 까지.. 그 금액이 240만원 정도 되더이다.

아이 낳던때도 돈 수중에 10만원 있었읍니다.

시댁에서 병원비와 몸조리 해 주셨는데.. 저 돈걱정에 15일만 몸조리하구 그 추운 겨울에 일자리 알아본다고 밖으로 돌아다니다 하혈을 무진장 해서 그냥 도로 집으로 돌아 온적두 있읍니다.

저 정말 무지할정도로 신랑한테 얘기 않했읍니다.

얘기 해봐야 힘드니까..

 

애기 2달째부터 놀이방 보내고.. 그맘 모릅니다.

아침에 데려다 주고 일구하려 나가면 신랑 뜨뜻한 방에 누워 텔레비 보고 있는거 저 여태껏 보구 나왔읍니다.

시댁엔 얘기 못했읍니다.

시댁에선 저희 집 얻는데 1000만원 보태 주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 다 이남자 빚잔치 갚느라 정작 돈 십원 하나 구경하지도 못했는데.. 지금 어려워도 시댁에 얘기 못하겠더이다.

 

그렇게 1년을 넘게 보내구 지금도 똑 같습니다.

자기 딴에는 열심히 알아본다고 하는데 매일 오후 2시 넘어서 집에서 나가서 아는 사람 만나서 일자리 알아본다고 나갑니다.

 

저 같으면 하루 일당이라도 받는 노동일이라두 할텐데..

벼룩시장이라두 보구 아침부터 이력서 들고 다닐텐데.. 늘 이런식입니다.

아이가 벌써 돐이 지났읍니다.

 

제가 조금씩 버는걸루 우리집 생활하면 늘 마이너스 입니다.

아이옷도 다 얻어다 입히고, 어린이집 원비도 지금 밀려 있고, 집에서 오전에 있는동안 아이라두 보면 될텐데.. 아이도 잘 않봅니다.

 

휴~~ 저 정말 지쳤읍니다.

어젠 저희엄마 생신이였는데.. 저 수중에 2만원 있어서 미역국만 끓여 주고 아무것두 못사줬어요.

오히려 엄마가 우리 아이 장난감을 사 주시더이다.

 

근데 이 인간 생신날도 좀 왔다 가면 될것을.. 또 저녁에 일때문에 사람 만난다고 하더니 그냥 집으로 바로 가버렸네요.

전화 한통도 않하고..

저 정말 이젠 말도하기 싫습니다.

아이만 내가 키울수 있다면 저 이사람과 헤어지고 당당히 살고 싶습니다.

어찌할까요?

지금맘은 헤어졌음 좋겠는데.. 정말 이젠 정도 없습니다.

사랑? 아예 없어질 만큼 질려 버렸읍니다.

너무나 무책임 하여서 제가 평생을 먹여 살리며 살 자신도 기운도 없읍니다.

도와 주세요.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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