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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하기를 즐겨하기

김수재 |2005.02.25 14:05
조회 202 |추천 0

영어 공부하기를 즐겨하기

난 원래 책 읽는 것을 무척 즐겨했었다. 그래서 읽은 책이 최소 2백 권은 넘는데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겉에 보이는 책 제목 즉 표지만으로는 그 책 내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책 제목이 어느 정도 책의 내용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말라는 책이 있다. 그래서 와!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영어를 하려고 하는데 절대 하지 말라고 하네! 그래서 그 책을 보게 되었는데 책의 내용은 내가 이해한 바로는 아예 영어를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영어 공부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서점에는 수 없이 많은 책들이 있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책 제목이 눈에 띠어야 하고 표지가 좋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팔려야만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자본주의에서 상품으로 전시하고 팔아야만 한다. 옷이라는 포장으로 나를 예쁘게 비싸게 포장해야 ‘나’라는 상품이 무시당하지 않고 자신이 우월하다는 우월의식을 느낀다. 여기서 자아개념이라는 심리학적 용어를 말할 수도 있는데 자아 개념에는 내적 자아와 외적 자아가 있다고 한다. 즉 자신이 생각하는 자아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자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자기만족과 남이 인정해 주는데서 발견하는데 우리나라 사회는 명품이라는 것이 바로 이 자아개념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영어와 명품의 관계 1

비싼 상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진짜 품질이 좋아서 비싼 것과 품질은 좋지 않은데 외국에서 수입을 해서 비싸거나 바가지요금으로 인해서 비싼 경우가 있다.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명품은 명품의 종류에 따라서 정말 좋은 품질인 것도 있고 그냥 바가지요금인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디오를 사러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일제와 국산이 있었다. 오디오에 있어서는 소리가 생명이니까 일단 소리를 들어보았다. 물론 소리에서도 차이가 났지만 나는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을 통해서 내가 구입하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 아저씨 말은 오디오는 전자제품이기에 기계로 이루어진 것이라 부품에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난 오디오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어서 아저씨가 설명하는 전문 용어를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CD가 돌아가게 하는 것을 pick-up이라고 한단다. 그런데 우리나라 제품은 미 pick-up이 금방 망가지고 그걸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이 7만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좋은 제품의 경우에는 오케스트라가 있을 때 여러 악기 소리를 그대로 잘 재현해 줄 수 있지만 일반 우리나라 제품의 경우에는 순간 출력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악기소리가 한꺼번에 나기 때문에 소리는 클지 몰라도 오랫동안 들으면 진정한 음의 소리를 음미하는데 있어서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욕심이 많아서 공부만 하다보니 직장 생활을 늦게 시작하게 되었고 직장 생활을 늦게 시작하나 보니 소비자로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소비에 있어서 어떤 점을 중시하는 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와 명품의 관계 2

무엇을 하나 구입할 때 무조건 싼 것을 구입해야 하나 아니면 하나를 사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사야 하나 등등.. 난 오디오를 구입하기 전에 대체적으로 싸다는 전자제품 판매 전문점에도 가 보고, 대리점에도 가 보고, 인터넷 쇼핑몰도 들어가 보았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이 싸다고 해서 일단 대리점에서 소리를 듣고 보았던 제품을 위주로 자료를 찾아 출력을 했다. 그러고 나서 전자제품 도매점이 많은 용산에 가서 인쇄한 제품이 있냐고 물었고 오디오는 소리가 가장 중요하니까 소리를 들어 보았다. 그런데 용산 한 가게에서는 같은 제품을 인터넷보다 7만원이나 싸게 파는 것이 아닌가. 물론 사고 싶었지만 다른 곳을 전혀 알아보지 않은 상황이라 다시 오겠다고 하며 다른 곳에 갔다. 그런데 그 곳에 가니 내가 원래는 들어 보지도 못한 오디오 전문 제품이 있었다. 물론 내가 원래 사려고 했던 가격의 2배나 비쌌다. 그런데 오디오만 전문적으로 판매를 한 아저씨의 알아들을 수 없는 전문 용어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그냥 같은 제품을 바가지 쓰지 않고 싸게 구입하려 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싼 물건을 구입해서 자주 서비스를 받으며 돈을 더 들이는 것보다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좋은 소리를 들으며 고장 없이 쓰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라는 생각에 외제 오디오를 구입하게 되었다. 언니가 일본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10년 전 엄마랑 언니 졸업식을 간 적이 있었다. 전자제품하면 그래도 일제가 좋아서 엄마가 무선 전화기와 청소기를 구입했다. 엄마 하시는 말씀이 만약에 국산 무선 전화기 샀으면 벌써 2개 3개는 바꿨을 텐데 하나로 아직까지 쓴다는 말씀이셨다. 언니가 시집갈 때 보내신다며 사셨던 청소기도 아직 언니가 시집을 가지 않아서 포장도 뜯지 않았던 청소기를 이번에 우리가 이사를 하면서 내가 언니 시집갈 때 예쁜 청소기를 사 준다며 그냥 쓰자고 해서 결국은 10년이 지난 이제야 그 청소기 포장을 뜯게 되었다. 그런데 10년 전에 구입한 청소기가 현재 시중에 나오는 청소기 디자인에 비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며 아주 강력한 힘으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있다. 일본 전자 제품은 우리나라 전자제품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수명이 길다. 그래서 누구는 일본이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건 소비가 창출되지 않기 때문이란다. 즉 한 번 구입한 전자제품 수명이 길어서 신제품이 나와도 잘 팔리지 않는 것처럼.. 그러나 우리나라 제품은 어떤가? 일반적으로 전자제품 수명이 짧다. 그러다 보니 소비가 창출되고 그러다 보니 국내 전자 제품 회사는 망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명품을 아는 사람들은 비싸게 주더라도 좋은 제품을 쓰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 있는 명품이라는 것이 좋은 제품으로만 가격을 매기는 것은 아니다. 소위 말하는 이름값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일종의 명예라고 할 수 있을까?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브랜드 이미지라는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생기는 것이지. BMW차가 비싼 이유는 세금이 비싸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오랜 역사 속에서 연구를 통해서 품질 좋은 차를 생산해 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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