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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들 미안할까요???

잡초 |2005.02.26 01:03
조회 1,135 |추천 0

두살 연하남친과 오랜시간 교제했었어요

어린건 어쩔수 없이 표가 나나봅니다

먼저 대쉬를 했음에도 절 세컨 취급하더군요

사귀는동안 자기 친구들 소개도 안시켰고

친구들 모임엔 혼자 나갑니다

나가선 여자친구 없는척을 하며

그 누나완 헤어졌다고 한다더군요 .. 헤어지고 후에 그의 친구에게 들은 이야깁니다

그러면서 절 만나러 오면

갖은 사탕발림을 하죠 .. 난 너 없인 안되 .. 너뿐인거 알자나

그땐 그게 진심인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저희집이  이사를 왔지만 한때는 그 연하남친과 한동네 살았어요

쉬쉬 할려고 해도 식구들 눈에띄는건 금방이었는데

그 연하남친 부모.. 그 누나 ...  그친구가 먼저 대쉬를 했는데도

귀한 아들 꼬신 나이 많은 여자라고 얼굴도 보지 않은 절 무척이나 싫어하셨습니다

니가 머가 모자라 나이 많은 여자 사귀냐고 헤어지라고 ..머 그러셨다네요

그런걸 참아내면서도 그친굴 끊어내야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참 바보같고 어리석죠

저보다 두살 어렸으니 일년 조금 넘게 사귀었을적에

군대 입대를 했는데  울면서 그동안 못해서 미안하다구 기다려 달라더군요

기다려 달만 말 한마디에

전 긴 기다림을 택했습니다

한달에 10만원 가까운 수신자 전화비를 감당해 가면서

뒤에 ... 친구들 선배들 이야기 들어보니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라면

그렇게 부담주면서 전화 못하는거라구 .. 집에다 말해서 카드로 하는거라구

절 이용한거 같다구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하데요 .. ㅜ.ㅜ

편지에 소포 .. 면회 다니면서 헌신적으로 기다렸어요

면회가니 그의 고참 그러데요

너무 헌신적인데 그러다가 헌신짝 처럼 버림 받는거 아니냐구 ...

그 연하남친은 의경이었어요

군 입대후 일년이 못되었을적에 휴가라는걸 나왔는데

연하남친이 낸 교통사고에 전 크게 다쳤습니다

더불어 사고처리에 설상가상으로 소송까지 겪은 악재를 당했어요

참 웃긴게 그런일을 겪으면서도 내옆에 있을 사람이란 믿음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연하남친 부모 ... 평소에 그렇게 날 싫어하시더니

다치고 누워있는 날 빤히 보면서 ... 사귀는 사이고 애인사인데 합의해달라더니

합의설 받아간후 더이상의  연락도 병원 방문도 없었죠

몇번의 큰 싸움 끝에 남자친구란 사람도 절 떠나갔구요

그렇게 사골 격으면서 이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는걸 깨달았고

누굴 만나면서 그렇게 이해하고 용서할 필요도 없거니와 누굴 진심으로 대해도

끝내 진심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3년 넘는 만남의 마침표를 그렇게 찍었습니다

그 사고로 인해 오랜시간 준비해온 시험을 접어야 했어요

지금도 가끔 생각합니다

그친구가 절 진심으로 생각하고 사랑했다면

자신으로 인해 다치고 진로까지 바꾸게 된 사람 그렇게까지 하진 않았을꺼라구요

그친구 아빠 중학교 선생님인데

애들한테는 어떻게 가르칠지 궁금할뿐입니다 ...

 

세상에 함부로 할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

그사람들 저에게 미안할까요??

아니 .. 미안하단 생각을 할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하지도 않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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