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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귀찮고 속은 허하고

미씨 |2005.02.28 15:33
조회 911 |추천 0

화창한 날씨지만 은근히 춥네요

낼은 3월입니다 벌써

쉬는 날이기도 하구

요새 맘고생을 했더니 환청이 들리질 않나 급기야 병이 나버리고 말았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이상하게 누워도 어지럽고 눈을 감아도 어지럽고 속까지 미식거리고

빈혈기로 어지러운거와는 사뭇 다른 술 마시고 어지러운거랑 비슷하게 그러대요

저녁만 겨우 해먹고 설거지도 못하구 양치만 겨우하고 자버렸어요

아직도 시엄니는 부재중이시라 이번주까지는 제가 자유네요

남편요?  지방으로 출장갔다가 새벽4시에 들어왔대요

그 바람에 잠깐 일어났더니 어지럼증이 더 심하구 이상하더라구요

역시나 아침에도 회사갈라고 겨우 세수랑 양치만 했는데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남편은 새벽에 왔으니 좀 늦게 나가도 된다구 자고 있구

남편 일어나자 병원으로 갔죠 큰병원은 무서워서 못가겠더라구요

이것저것 검사하자고 할까봐

집앞 병원으로 갔어요 걍

혈압재보더니 혈압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거 같다구 잠못자구 힘든일 했냐구 묻더군요

잠못자구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거 같다구 했죠

약먹어보구 저혈압이 위험하니 안 나아지면 큰병원으로 가보라구 선생님이

남편에게 당부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평균보다 약간 혈압이 낮게 나오는데

신경쓰고 잠못자고 해서 그런지 더 많이 낮아졌었나봐요

다행히 토욜이라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와서 청소하고 내가 먹고싶다는 낚지볶음 사와서

밥도 차려주고 설거지도 하고 10년만에 첨으로 남편이 챙겨주는 밥 먹어봤네요

엄살도 심하게 부리고 일부러 그랬어요

안그러던 증상이 나타나니 맘이 약해지고 별생각이 단 나더라구요

나쁜병이라도 걸렸으면 우리애들은 어쩌나 보험금은 얼마나 나올까

병원비도 안되면 어쩌나 이런 생각까지요

어제도 아침겸 점심은 시켜먹구 저녁은 겨우 해먹였네요

오늘은 다행히 출근도 했구요

근데 왜이리 기운이 없구 점심도 먹었는데 속이 허하구

눕고만 싶은지

입맛도 없구 아플때 굶어서 그런가봐요 영양보충이라도 해얄까봐요

내몸이 건강해야지 아프면 아무 소용없겠다 싶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더니 딱 맞는 말이다 싶구요

신경쓰지말고 릴렉스하게 살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최선을 다했지만 안되면 또 다른 방법이 있겠죠 없음 말구요

집에 가서 눕고 싶어요 자판 두들기기도 힘겨워 이만 할께요

재미없는 일상 보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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