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한번 올렸다가 오늘 다시 올리게 되었네요....
980여일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녀는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끈긴답니다. 아주 못쓸짓을 당한적도 있었죠.....
한번은 술마시고 언니 집에서 잔다고 하면서 오늘은 통화 못하고 그냥 자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날 자고 있는데 옆에 남자가 자고 있다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던 적도 있고, 그날 밖에 나와서도 강간당하는걸 택시 기사 아져씨가 구해준적도 있었죠..
강간 당할뻔 한것도 술마시고 필름끈겨 다른 남자랑 잠도 잤었던것도 모두 용서해 줬음니다.... 정말 어렵게 용서해 줬답니다...
저 잘난것도 없고, 능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명퇴, 조퇴, 부도날일 없는 그런 회사에서 월급 150정도 받고, 그중에 90은 저금을 합니다....
나중에 마누라 고생 시킨다는 말듣고 싶지 않아서요....
그중에 50은 그애를 위해서 쓴답니다...
영화볼때랑 데이트 할때 전부 제가 부담을 하죠......
비오는날 만날일 있어서 그녀 회사까지 가면 그녀 야근한다는 말에 그냥 우산만 덩그러니 놓고 온답니다....
전 비맞아도 괜찮습니다...... 그녀만 않맞으면 되니까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자리가 생겨도 그녀를 먼저 앉힙니다.....
울집에서 그녀 집까지 대중교통을이용하면 1시간 30분 걸립니다. 저도 다리 아프답니다. 하지만 그녀를 먼저 앉히고 자리 나면 제가 나중에 앉습니다... 그녀만 않아프면 되니까요.....
약속을 하면 항상 그녀 집앞에서 10분전에는 도착해서 기다립니다.... 그녀를 조금이나마 빨리 볼수 있으니까요....
놀이공원에서 탈때도 그녀는 자리에 앉히고 전 항상 줄서서 기다립니다. 그녀가 힘드니까요....
제 핸드폰에 여자전화번호는 할머니, 누나, 외사촌동생 달랑 세명뿐입니다..
그녀가 싫어하니까요....
동창회나 그런 모임도 가지 않습니다. 혹시 여자들과 이상한 소문이 날까봐요....
여기 글 올린 분들도 모두 저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신분은 하나도 없을겁니다..
저희는 작년 12월 26일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 말고 다른 남자가 생겼더군요.... 같은부서 직속상관...
나이는 40정도 되고 가정도 있답니다...
참고로 저는 32살 그녀25살 이랍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목걸이를 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고르는거 진짜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브날 같이 사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달 왜 그리도 그녀회사 바쁜지 일주일에 하루만 딸랑 봤습니다....
그런데 그 부장넘을 만나는거였답니다.... 주말에 콘도에 여행도 가고 그랬더군요....
얼굴도 볼수 없었고, 이브인데 선물을 준비해야 했기에 아는 사람에게 팩스로 물건을 보고 퀵서비스로 받았습니다....
그날 겨우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땀나게 뛰었답니다....
그거 받는순간 얼굴 가관도 아니였답니다.... 겨우 이거야? 뭐 이런식이죠.....
세트를 원했답니다..... 그래서 내일 다시 고르자고 했었어요.....
전 그전부터 그녀가 그넘이랑 깊은관계까진 가지 않았겠지하고 속으로 마음먹었답니다...
그녀회사 같은부서 대리에게 전화오기 전 까지 말입니다....
둘사이에 문제가 있냐고? 부장이랑 너무 자주 밥먹고 그런다고 잘 챙기라면서 말이죠.....
그래서 다시 돌아오겠지 라는 마음으로 세트를 해줬답니다....
그거 받는날 그 부장이란 넘이랑 아주 보란듯이 부웅 가더군요.....
그리고 그녀랑 헤어지게 되었어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잊고 지내고 있는데 또다시 그녀 회사 대리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부장이랑 그녀 아주 위험한 수준까지 갔다고 하면서 저보고 어떻게 하라고 하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 전화 받으니까 더 화가 나고 그럽니다.....
오늘 한숨도 못자고 벌써 8시가 되었군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정말 억울하고 화나서 견디기 힘듭니다....
그녀 마지막 하는말. 여자의 마음은 언제든 변하는거라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예전엔 그녀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기만을 바랬어요....
그녀 친구에게 멜로도 잘좀 챙겨주고 물질보다는 마음을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을 선택하게 잘 부탁한다고 했어요....
이젠 그넘과 그녀를 위해서 복수같은걸 하고 싶어요....
딸아 엄마처럼 못배워 무시당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