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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물인건가요?? 아님 그애가 이상한가요..;;

난감해요 |2005.03.02 18:09
조회 709 |추천 0

국민학교때 과자에 넘어가서(그나이땐 다들 그렇죠;;;)

 

교회를 다녔더랬습니다

 

한..2-3년 다녔었나?

 

중학교에 올라가고 나서는 뭐..교회를 끊었지요

 

지금 24살..직장도 잡고..사는게 바쁘지만...나름대로 만족하며 살고 있지요

 

길을가다 뜻밖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교회다닐때 얼굴만 아는 그런친구였죠..

 

솔직히 말하면 그 친구의 이름도 모릅니다

 

걔에 대한 기억은 고작..

 

같은 교회에 다니는..달동네 살고 성격이 괴팍하다는것..그것 뿐이었죠..

 

교회 끊고나서 가끔씩 마주치면 그냥 지나가고 그랬지요

 

1년전부터 먼저 아는척을 하더군요..

 

먼저 제 이름을 부르면서 말이죠..

 

애를 업고서..

 

어떻게 아는척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애기 귀엽다고 말했습니다

 

어떻하다 이렇게 일찍 애를 낳았냐고 하니까..

 

남편만나서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그냥 지나치다 종종 마주쳤습니다

 

애도 부쩍 커있었고..이젠 둘째까지 봤더라구요

 

볼때마다 반갑게 내 이름을 부르는 그 애에게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전 이름도 모르고..그애를 잊고지내는거니까요..

 

어제 3월 1일날..징검다리 휴일이라고 전날 술을 진탕마시고 쉬고있었죠..

 

갑자기 집밖에서 제 이름을 누가 부르는겁니다

 

첨엔 잘못들었나 싶어서 그냥 누워있었는데..

 

계속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나가봤습니다

 

그애더군요..

 

대문밖에서 절 부르는거였어요

 

애들을 데리고 산책나왔나봐요..

 

솔직히 당황스럽더군요

 

어떻게 집까지 알았는지...;;

 

절 보더니 반갑다고..잘지내냐고 하더라구요..

 

난감해서 그냥 문밖을 쳐다보며 대충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잘지내라고 하면서 가더라구요

 

헉...-_-

 

난감합니다..

 

같이 교회다녔던 애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걔이름은 모른다고 합니다

 

전 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걘 저의 이름도 알고..사는곳도 알고..

 

절 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런걸텐데...

 

솔직히 무섭습니다

 

부담스럽습니다

 

그 아이와 공유한것이라곤 같은 교회를 다녔다는것..같은 동네를 산다는것..그것 뿐입니다

 

혹시 나중에 해꼬지라도 하는건 아닐까 겁도 납니다

 

그냥 단순히 친구일뿐인데..

 

저혼자 속물인척 하는거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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