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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후 어느날 ...의미없는 잠자리만을 위해 만나자는 XX

미쳐~ |2005.03.03 10:14
조회 228,691 |추천 0

8개월 정도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저 친구였다가 저를 설득하면서 닫힌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려던 노력에

한번 만나보자...그런 마음으로 만남을 갖기 시작했어요.

나이로는 저보다 한살이 많은 33살.

근데 늘 항상 어린애 같은 짓에 늘 부산스럽고 허둥거리는 모습이 한참 어린 동생같이

한심하리만치 철이 안들었다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가서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독자였고

할머니 밑에 자란 귀하디 귀한 자식이었더군요.

그런 귀한 자식을 8개월동안 그리 구박을 해댔으니....

그 친구가 뭐....저한테 지칠만도 했다 생각해요.

나이가 그정도면 좀 듬직해야할텐데...

늘 칭찬받고싶어하는 어린애 마냥 삐지고 변덕은 죽끓듯하고....

마음을 열기도 전에 벌써 이 친구에게 정이 멀어지고 있었나봐요.

저한테 3번을 헤어지자 그러더군요.

처음 사귀자던것도 그였는데...

3번을 참아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뱉었죠.

니 입으로 책임지지 못할 말은 3번으로 족하다고....

내 입에서 단 한번이 우리에겐 끝일거라고.

그리고 그리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선물로줬던 것들을 돈으로 돌려달라고 전화를 했더군요.

어의없는 이야기죠.

그래....돌려주마....

왜냐면요.....그다지 놀랍지도 않았던것이....그안에 헤어지자 했을때도

돈 돌려달라고 그말을 들은적이 있었거든요.

핑계가 뭐였냐면.....치졸한 인간으로 보여야만이 다시는 만날 생각을 안할거 같아서였다고....

나름대로 지딴엔 그럴싸한 핑계였지만 제겐 세상에서 제일 치졸한

인간 이하를 그동안 만났었구나....생각했어요.

돈을 돌려줬습니다..온라인 송금을 통해서...

그렇게해서 헤어진것으로 결론이 났고 한동안 시간이 지났을까요?

메일이 날아들었어요...그리고 폰 문자도 몇통.....그리고 전화도...물론 받지 않았지만요.

문자에 메세지는 이랫습니다.

"우리...좋은 감정으로 헤어졌으니까 그 감정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섹스만 만나서 하고싶은데...

니 생각은 어때??".....였죠.

한순간 머리끝이 쭈뼛해지면서 화가 하늘까지 솟는것 같았어요.

좋은감정 좋아하시네~미친새끼...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을 만나기가 힘든걸 알아가고 있는데....

이런 경우를 겪으면서 참 더럽고 추잡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더 결혼과 남자에 대한 옐로카드를 들게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에 배신당한 기분이랄까....

아니...사람도 아닌 사람을 만났던 8개월을 제 스스로 용서못할거 같아요.

잊기위해 힘들거나 생각나지도 않아요.

언제 봤던 사람인냥...지워지고있는데 불쑥 날아드는 메세지들이

삭혔던 분을 더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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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을 읽다보니 화가나서 한마디 더 적겠는데요.

사람을 만나다보니 그런 사람인줄을 알았고,

결혼을 생각으로 양가에 인사를 자연스레 드린 상태였고,

정신상태 운운 하셨는데....미친년이라고도 하셨는데요....

그렇게 치자면 그래요...정신상태가 썩은뇬 취급 받는거 감수하죠.

그치만 막말하는거 아닙니다.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당신들은 더한 아픔을 줬을지도....

더한 아픔을 받을지도....모르는거거든요.

 

 

  어쩔수 없는 여자라 사랑받고 싶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닉네임|2005.03.03 11:53
답문 하나만 보내세요. "너 잠자리 별로였어. 몰랐냐? 좋은 감정도 없고."
베플풀꽃|2005.03.04 11:09
베스트리플 보고 문득 떠오르는 생각- <너, 잠자리~~> 운운하는 답문을 보낸다면 그 남자, 여기 게시판에다 <사랑하는 여친이 있는데 죽을 만큼 잘 해줬다 어쩌구저쩌구, 그녀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간 내가 잘못한 게 많아서 그러자고 했다.. 그런데 너무 보고싶어서 다시 만나자고 했더니 이런 답문자 보내더라..> 뭐 이런 글이 올라올 것 같은 예감이.. ㅡㅡ;;; 그럼 사람들이 <나쁜 X네요.. 여자가 양다리일 거예요> 등등의 글을 올리겠죠..?? 여기 게시판 별의별 글도 많고, 악플도 많고.. 사람들이 자기 입장과 관점에서 글 올리는 거, 알지만 그 남자분은 자기가 지금 무얼 잘못한지도, 님이 그 분께 정나미 떨어져하는지도 사실, 모르실 거란 생각이 드네요.. 어느 운 없는 여자분이 그 분과 결혼하시고 또 눈물깨나 흘리시겠죠.. ㅜㅜ
베플미친년아닙...|2005.03.04 13:02
가끔여기서 글보면...제가볼땐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글쓴사람 보고 미친년이니..정신상태가 썪었다 하는건 죄다 남자일겁니다..아니면 초딩이들??그러니 신경쓰지 마시구여...글쓴분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나이때가 맞아서인진 몰라두...저도 남자를 여러번 사귀다보니..나이도 먹었구...남자들 나이먹어 본사람일수록...인간들이 안됬습니다..여자를 악이용하거나..파렴치한 행동들을 막하고..정신적으로 상처입은 여자에게..돈까지 받은주제에...몸을 달라니요...요즘은...몸과 맘을 갈취하고도 모자라서..상처에 상처를 붙이는 남자들이 꽤 많은거 같군여..물론 다는 아니지만..저런 사람들 하늘에서 스스로 벌주기 전에 어떻게 벌줄 방법 없을까요??인간쓰레기들이네요..힘내시고 깨끗이 잊으세요..남친생겼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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