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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동본..신파적이지만 맘아픈...

동동커플 |2005.03.08 18:18
조회 490 |추천 1

결론적으로 저희는 동성동본 커플입니다...

요즘에 동성동본이 모 그리 큰 이별사유냐 하시겠지만...

저희한테는 아직 그러네여...

저희는 박씨 동성동본...(파는 물론 다르구여..)

 

법적으로야 이제 아무 문제 없다는거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어른들의 고정관념, 편견...이런게 저희를 힘들게 하네요..

모..사랑의 힘..이런걸로 극복해라..아님,,헤어져라..주위에선 이렇게 말을하지만...

저에겐 어느 결정하나 쉬운게 없네요...

 

저희집도 물론 말을 하게 된다면 반대가 심하겠지만...

저희 집보단 그사람네집...아버님이 가장 큰 문제(?)랍니다...

그사람...집에서 5형제중 막내..그만큼 아버님 연세가 또래보다 많으신 편이죠..70세 중반정도...

그러다 보니 고정관념이 심하시고..거기다 워낙 지방분 성격 자체가 강하고 완고하신 편이라...

그사람이 제 얘기를 강하게 밀고 나갈수가 없어해요...

(물론..가끔 아버지앞에서 장난반 진담반으로 얘기를 해본다고는 하지만..)

 

그사람의 작은 형도 사주때문에 집안의 반대로 10년넘게 사귄 작은형수 될사람과 결혼을 몬하고 있다고 합니다..(어느 정도 보수적인 분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그사람은 작은형이 만약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하게된다면 우리커플도 얘기를 한번 해보자고 합니다...

 

근런데..아버님의 건강...

당뇨에 노환이 겹치셔서 조금만 충격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해져도 안된다는거죠..

(작년에 벌써 2번이나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일이 있었죠..)

그래서...그사람 더욱더 강하게 밀고 나가질 몬합니다...

말로는 내년에 되든 안되든 결정을 내보자고 하는데..;;;

 

그사람...입장 이해하면서도...

적지 않은 울이 커플의 나이가...(전 27, 그사람은 29입니다..) 다른생각을 자꾸 하게 만드네요...

집에서는 이제 선을 보라는둥..결혼얘기가 오고가고..(물론..그사람도 눈치상 집에서 그런 압력을 받는 모양이예여..)

그래서 저도 이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고 강하게 나가야하는건지...

아님 끝까지 이사람을 믿어야 하는건지..

믿고 싶은데..지금도 역시나 믿고 있는데...

울이에겐 왜 이런 신파적인 내용이 어려운 장애물이 되는건지...

참...답답하네요...어찌해야 조을까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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