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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없네요..

예비새엄마 |2005.03.11 09:45
조회 1,865 |추천 0

저는 전 남편과 3년전에 이혼을하고 7살 먹은 딸아이는 친정부모님 도움으로 키우고 있어요..

부모님 집이 좀 멀어서 주말에만 딸을 보러 갑니다.

그러던중에 재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지 1년반정도 됬어요.

그사람은 저보다 한살 어린 32살이구요 그사람도 이혼하구 제딸이랑 동갑짜리 딸이 한명 있어요.

그사람 자식도 시어머님이 키우고 계시구요.

그사람은 만난지 1년도 않되서 합치자고했는데...애들이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데리고 와야된다는게 그 사람 생각이예요..철들면 서로 어렵고 불편 할꺼라고...

그런데 제가 자신이 없어서 자꾸 미뤄왔어요..부모님한테 그사람에대해서 얘기하는것만으로도 큰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초혼할때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을 한거라 이혼할때 무지 속상해 하셨었거든요...

아빠가 성격이 대쪽같으신 분이라  아직도 아빠 앞에만 서면 많이 어려워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반대를 하시네요. 이유인 즉 나이가 어리고 경제적으로도 기반이 없고 철이 없어 보이신다네요...또 두아이가 동갑인것두 맘에 걸리신데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같은건 않할거라고 이혼당시굳게 마음먹었었는데..아니 그때는 지나가는 전남편 또래에 남자만 봐도 치가 떨렸습니다...5년이라는 결혼 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들고 후회를 많이 했거든요..나중에는 엄마 붙잡고 대성통곡했어요..왜 결혼한다고 우길때 더 말리지 않았냐고..머리라도 깍여서 못하게 하지...그러면서.....저 너무 나쁜 딸이죠...어쨋든 과거에 힘들었던 애기를 하자면 한이없을 것 같네요...이혼 초에는 우울증에 남성에대한 거부감이 무척심했던 저를 이렇게 바꿔놓은 사람이 지금 이사람입니다....저한테도 이런 감정이 아직 남아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 사람 없는 미래는 생각할수조차 없어요...아빠도 그사람이 저와 당신들한테 하는것만보면 절 진짜 아끼고 사랑하는건 인정한다고 하시지만..다른 조건이 너무 맘에 않드신데요...

그런데 그사람은 다음달에 애들을 데리고와서 같이 키우자고 해요..시어머니나 우리부모님 모두 애들 데리고 가는건 반대하시는 입장입니다.

시댁은 제가 애를 잘 못키울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제 자식이랑 차별하면서 키울거라고....

저도 솔직히 제 아이랑 정말 똑같이 생각할거라는 자신이 없습니다.

저희 엄마가 배다른 오빠랑 저랑 이렇게 남매를 키우셨거든요...너무 힘들다고, 너는 남의 애 못키운다고 결사 반대 하세요..그렇다고 그 사람이랑 둘이만 살자니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부모님이 언제까지

애들을 돌보아주실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 사람은 지금 둘이 살면 끝까지 둘이 살아야하고  그 중간에 애들이 학교들어간 후에 그때 데리고 산다는건 너무 힘들고 불편할꺼라고 해요..

저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갈때 데리고 오자고 했거든요....근데 올해 틀리고 내년 또 틀린게 아이들이라면서 지금 당장 데려오든가 아니면 성인이 될때까지 부모님들한테 맡기든가 해야 한다고 합니다.

2년동안 싸움한번 않하고 저한테 큰소리 한번 쳐본일이 없는 사람인데 요즈음엔 자주 말다툼을 하네요...어찌할까요....정말 저는 어떻게 하는게 애들이랑 저나 그 사람한테 좋은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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