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하나 설탕 둘 - (23) 서로의 가슴에 담아 두기
태환의 전화 때문에 간신히 수업을 마친 민지는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큰숙모의 전화를 받았다.
"큰숙모.. "
반가움에 목부터 메이다니... 큰숙모가 너무도 그리웠다.
"그래 넌 어째 전화도 없는게냐? "
"하하하 죄송해요. 제가 워낙에 바빠서.... 그런데 왠일이세요?"
집안에 일이 있을때면 전화를 하시던 큰숙모님이 약간 주춤 거리시더니 이야기를 꺼내 셨다.
"영주가 결혼을 한다는구나...."
"........네...... 그렇군요."
"아니 그럼 알고 있었니?"
"네... 알고 말고 할것 있나요? 하하하 전 괜찮아요. 큰숙모."
은근히 준후와 잘되길 바라셧던 큰숙모이기에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전화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목소리 너머로 그녀의 음성이 살짝 실망한 듯 떨렸다.
"그래 알고 있다니 더 할말은 없다. 그럼 일주일 후에 보자꾸나.. 꼭 내려 오너라 할아버지도 기다리시니까.."
"네? 일주일후에요?"
"아니 왜? 하하하 너무 빠르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니 신랑쪽에서ㅓ 좋다고 서두르는걸... 그리고 말이야 그것이 글쎄 임신을 했을지도 모르고......."
말끝을 흐리시면서 은근히 걱정을 담아 내는 큰숙모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 버렸다.
"네? 이 임신이요?"
"아이구 이거 처녀 앞에서 내가 주책이지 하지만 너도 모르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일주일 후에 보자꾸나.. 그럼 끊는다...."
좀처럼 밝은 못소리를 낸적이 없던 큰숙모는 더없이 기쁘다는 말로 통화를 끊내셨다.
뛰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전화음이 그녀를 가슴아프게 했다.
'너 왜 그러고 사니?
넌 이제 아무 것도 아니잖아...... 흑
이젠 그를 맘 편하게 보내 줘야 해.......'
그녀의 속마음이 아우성을 쳤다. 그를 떠나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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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처럼 일을 빨리 끝낸 준후는 자신의 날렵한 스포츠카에 오르기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태환을 바라보았다.
"오랜 만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태환은 둘사이의 아무런 변화조차 있지 않았던듯 행동을 했다.
"그래. 너도 바쁜가 보다."
준후 역시 그를 건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나야 늘 그렇지 그런데 넌 나보다 더 바쁜거 아니냐? 서울에 있는 애인 만나러 가려면..."
은근히 놀리는 태환의 말이 싫지 않아 준후는 살짝 주먹진 손으로 그의 어깨를 쳤다.
"임마, 그거야 당연하거고, 암튼 너도 잘해 봐라..... "
"뭘? 내가 잘하고 못할게 어디있다고,.."
"글쎄,,, 휘익~ 저기좀 봐라..."
준후의 눈짓을 따라 태환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여인이 눈에 들어 왔다. 어제 다시 전화를 걸어 미희를 만나기로 했다. 단지 자신의 동생이나 마찬가지인 민지를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서 미희도 사실 알고 보면 자신 만큼이나 불쌍한 여자임에 틀림 없다. 왠지 감싸 주고 싶었다.
"그래.. 니 말데로 나도 이제 정신좀 차려 보련다.......... 미희야 인사해 강준후검사나리다."
"어머 안녕하세요. 저번에 인사 드린것 같은데... "
"네.. 기역력도 좋으시네요. 하하하 그럼 두분이서 좋은 시간 되세요. 전 몹시 바빠서."
준후는 두 사람을 남겨놓고 기분 좋은 엔진 소리를 내는 애마를 타고, 3시간이면 당도할 그를 위해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렸다.
떠나가는 준후를 바라 보며, 자조적인 웃음을 짓는 태환 그의 뒤에 미희가 다정하게 웃어 주었다.
"모처럼 만났는데, 이리와봐!"
태환이 은근슬쩍 그녀를 유혹하는 소릴 해댄다. 미희는 모처럼 그의 농담에 까르르 거리며 웃었고, 마치 하늘이 두사람의 마음처럼 쾌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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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저 잠시 서울 떠나 있을 께요. 혹시 누가 찾아 오시면 모른다고 해 주세요. 그리고 이물건좀 전해 주세요. 주인이 찾아 올겁니다.}
짧은 편지 만을 남겨 놓은채 그녀를 작은 가방을 챙겨 짐을 나섰다. 6개월전 이곳을 영문도 모른체 떠날 때완 다른게 하늘이 너무 눈부셔 그 햇볓에 반사된 그녀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 보였다.
떠나는 그녀의 얼굴에 근심과 아쉬움 을 대신하는 눈물이 흘렀다.
띵동!!!!!!!!! 띵동!!!!!!!!!!
"누구세요?"
"저, 여기가 오민지씨가 사는데 맞죠?"
"아~ 저번에 사모님 댁에서 뵌 검사분 맞죠? 아휴 어서 오세요. 안그래도 연락 드리려던 참이였는데..."
"네 안녕하세요. 저 그런데 아주머니 민지는... 퇴근했다던데.."
"아휴~ 몰라요 그 도깨비 같은 아가씨.. 이거좀 봐요..."
중년의 온후한 그녀가 내민 종이를 본 그는 너무 화가 나고 놀라 그녀가 쓸것 같은 방문을 열고,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하하하 이거 장난이죠? 하하하 오민지 당장 나와!!!!!! 어서 !!!!!!!!!!"
오열하는 남자를 처음 본 정씨는 그를 어떻달래야 할지 몰라 같이 울어야 했다. 그녀의 아이들 또한 다정한 민지를 떠올리며 서럽게 울었다.
"엄마. 언니 이제 안와? 훌쩍~"
"아나? 으아앙~~~~~"
"이유 애들이 그만 들어가라 은정아 은수도. 엄만 아저씨랑 할이야기 있으니까.."
아이들이 들어가 버린 거실에 정적만이 감돌았다.
"자 이것좀 마셔 봐요..."
정씨가 따뜻한 모과차를 건내 주었다. 마치 민지가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은 향기가 그의 뇌를 자극했다.
"어떻게 된건지......"
"그거야 말로 내가 뭍고 싶구려. 어제 까지 만해도 아무런 말이 없었는데..."
"그럼 아무말도 없이 이게 그녀의 마지막 소지품이란 말씀인가요?"
반복적으로 묻고 이쓴 그에게 정씨는 고개만 끄덕여 줄 뿐이였다.
"이러지 말고 민지가 다니던 학원으로 찾아 가는게 어때요?'
"........ 거기도 모른다고 ....."
"아마 그렇지 않을 거유. 내 생각엔 그 학원 선배라는 사람이 도와준것 같은데..... 생각해 봐요 민지가 어디 피붙이가마땅히 있어 멀리 갔는지..... "
그녀의 따뜻한 조언에 준후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다. 학원 김장훈을 만나러 가야 했다. 그녀에게 도착하기 30분전 전화를 걸었다. 곧 도착하지 기다리라고, 그런데 그녀는 예상보다 밝은 목소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그에게 천천히 오라고 말하곤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망할 여자...
"왜? 넌 나 안보고 싶니?"
그의 말에 잠시 뜸을 들이던 그녀가 경쾌한 웃음소리를 내며 대답했다.
"아이 그런 말이 어딧어요? 당연히 보고 싶지 그런데 너무 빨리오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당신차 너무 잘 달려서 걱정이라구요... 하하하하"
그녀의 말이 그를 놔두고 도망이라도 갈려는 수작이였다는 걸 알았다면 신호등을 지키며 그녀의 기후를 지워 주기 위해 느긋하게 운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이도 그녀는 자신의 거짓말이 얼마나 준후를 아프게 하는지 모른채 떠나 버린 것이다....
빠앙!!!!!!!!
김장훈을 만나러 가는 그의 차가 자꾸만 신호에 걸려 멈춰섰다.
'망할!!!!!!!!'
빠앙!!!!!!!!!!
자신보다 맢에 있는 차를 향에 못마땅한 듯 클랙션을 시끄럽게 울려 댓다. 그러나 길가던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이상하게만 바라 보았다. 신호등의 주황불이 황급히 바뀌자 있는데로 달려나갔다. 자신이 법을 지켜야 하는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법을 어겼다.
쾅!!!!!!!
조용한 학원 문을 부숴 버릴듯 다가 오는 남자 김장훈은 약간 긴장한 모습으로 안경 너머 그를 올려다 보았다.
탕!!!!!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김장훈이 덩달아 소릴 질렀다.
"아니 이사람이 검사면다요? 왜 남의 학원에 와서 소란이야!!!!!"
"말해, 어디로 간건지?"
댓뜸 그의 멱살을 쥐며 흥분한 목소리로 준후가 김장훈을 윽박 질렀다.
"뭐 뭘 말하라고? 나원참."
"당장 말하라고 그녀를 어디로 빼돌린 건지!!!!!!! "
"....... 이제와서 왜 민지를 찾는지 나로썬 이해가 되지 않는군..."
김장훈은 안경을 벗어 책상에 내려 놓은 후 그에게 침착함을 전해줄 담배를 찾아 입에 물었다.
"무슨 소리야. 당연히 내가 민지를.."
"후~ 사랑한다고? 야!!! 강준후 니가 하는 사랑은 그래 여자 울리는게 사랑이냐!!!! 너 내가 좀 잘봐줄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 배신 할수 있냐!! 넌 사람도 아니야!!!!!!!!"
김장훈이 담배의 도움도 이젠 소용없다는듯 담배를 창밖으로 던져 버린후 밖으로 나가 버렸다. 준후는 김창훈의 말을 이해 할수 없었다. 비록 그가 민지를 울리긴 했어요. 이제와서 다 지난 일인데 이자가 왜 그런 소릴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무슨 소리야!!!!"
문밖으로 나가려던 김장훈을 쫓아와 그를 사납게 돌려 세웠다.
"몰라 물어? 너 결혼 하다면서? 훗 그래 싫컷 놀다 지겨우니까 딴여자랑 결혼한다고? 하하하하 나도 남자지만 너 그러면안돼 이자식아!!!!!"
퍽!!!!!
장훈은 자신이 어디서 그런 손힘이 났는지 자신의 주먹에 쓰러진 준후를 자신의 주먹을 번갈아 바라 보았다. 반격을 예상했던 준후의 태도는 예상외로 달랐다. 너무도 침착해 보이는 태도에 장훈또한 당황했다.
"그래서...... 나 결혼할꺼야 민지랑..... 그런데 그게 왜 너한테 맞아야 하는 이유지? 도데체 넌 뭘 알고 있는거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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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장훈은 그녀가 오늘 따라 너무 조용해 슬며시 그녀의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싶었다. 그런데 뜻밖의 말로 그녀는 그를 당황하게 했다.
"선배 나 여기 말고 일할데 없을까?"
"헉? 아니 왜? 내가 너한테 뭐 잘못 했냐? 왜 왜?"
조바심 내며 물어 오는 통에 그녀는 모든걸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나 사실 준후씨랑 헤어 지고 싶어서......."
진실이 아닌 현실을 말하는 그녀의 눈이 작은 파도를 만들어 냈다.
"그거 독신남 한테 얼마나 휴혹적으로 들리는 말인줄 아냐?"
"선배 나 장난 아냐?"
"뭣 때문에..."
차분하게 그녀의 의도를 듣고 싶어 아껴두웠던(사실 민지가 학원에 오고 부터 담배를 제대로 못피고 있다 금연운동을 나름데로 하는 통에....쳇,) 담배에 불을 붙혔다.
휴~
매케한 담배 내음 만큼이나 그에게 충격적으로 그녀가 말했다.
"그사람 결혼한데.... 아마 곧 할꺼야....."
"켁!!!!! 콜록~~~~~ 켁켁켁... 야. 너 뭐라 그랬어? "
"선배도 참 뭐가 그렇게 놀랄 일이라고, 그 사람처럼 잘난 사람이 고작 나하고 결혼이라도 할줄 알았어 그럼?"
"켁켁켁... 니가 워디가 워때서...!!!! 농담하지 말고."
"농담 아니라니까...... 내 사촌 영주랑 결혼해..."
그말을 하는 민지의 얼굴은 더 할수 없이 어둡고 우울해 보였다. 그는 그런 그녀를 위해 최선책으로 물론 절대적으로 말려 보고 싶었지만,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강준후 나쁜 놈을 위해 기꺼이 피난처를 제공해 주었다.
"너 결혼 한다고 슬퍼하는 민지를 보고 있을 수 있어야지.. "
"그래서 고작 한다는 짓이 내여자를 빼돌려?"
두사람은 그간의 사정이야기로 오해를 풀며 술잔을 기울였다. 조금전 준후는 장훈으로 부터 그녀의소재를 어렵게 알게 되었다.
"풋, 하하하하 이런 민망할때가 야!! 나쁜자식아 니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는 하하하하 자 술이나 마셔!"
"그래 우선 마시고 보자 안그래도 니가 때린데가 넘 아파 술로 달래야 겠다.하하하하"
그러고 보니 장훈은 자신의 손때가 만들어낸 멍자국이 꾀 멋지다는 걸 알았다.
"고넘 얼굴이 영 형편없네 그려 자 미안하이 친구. 하하하"
"하하하 알면 됐지... 다시는 안봐준다... 하하하하"
달이 너무나 기울어 그들의 머리 꼭대기를 자연스레 비출때 까지 그들은 술잔을 기울였다.
"그럼 언제 갈꺼냐?"
".. 당장 가고 싶지만, 아무래도 내일 가야 겠지."
".... 시간을 좀 갖는게 어떻냐?"
"시간을?"
"그래 내가 보기엔 둘다 너무 서두르더라.... 민지도 아마 너 떠난거 후회 하고 있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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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처음 와본 대구에 누군가가 그녀를 반겨 주었다.
"하이고, 오선생님 맞지예?"
낯설은 사투리로 그녀를 정겹게 부르는 40대 후반의 여인은 그녀의 손을 덥석잡고 좌우로 흔들기 바빴다.
"네? 네.. 제가 오민지 입니다..... 그런데.."
"아이고 이노무 자슥이 이야기를 안했나 보네요.. 제가 바로 그 서울 학원 원장의 누님입니더."
다시 한번 자시의 소개를 하면서 서글한 서글한 눈동자를 굴렸다. 40대후반이라곤 하더라도 동안이여서 그런지 언니같은 친근함이 그녀를 통해 느껴 졌다.
"장훈이 그놈아가 색시감 내려 보낸줄 알고 좋아라 했두만, 하여튼 잘왔습니더.. 어서 가입니다."
"네? 새 색시감이요?"
"하하 뭐 그리 놀라는교, 내 다 알고 있는데 그냥 후배라면서 잘좀 봐달라 카드만 이제 보니 색시감 아닌가 싶네... 아닌교? 엥... 아님 말고. 자 가입시더"
막무게내로 장경에게 끌려 코란도에 오른 그녀는 어안이 벙벙했다. 작은 오해를 풀어 주고 싶은 마음보다 차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대구의 야경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쯤 달렸는 차가 도심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을 지나 한적한 아파트 단지로 그녀를 데려 왔다.
"자 내립시더 다왔네요."
"네.... 여기는.."
"하이고 장훈이 그놈이 지돈으로 사논 아파트 내주라 케서 내가 오늘 낮에 청소 하느라 바빴다 아입니꺼. 자 들어 가입시더."
장경이 데리고 들어온 곳은 30평 정도의 깔끔한 아파트였다. 아마도 장가갈려고 마련해 놓은 듯한 집인 것 같아 왠지 그에게 몹시 미안했다.
"저, 제가 쓰기엔 집도 크고, 아무튼 전 다른 곳으로 알아 보고 싶어요. "
"하이고 언니라 불어 주면 안돼는교? 그라고 앞으로 이집은 내집이다~ 하고 막쓰이소 . 하하하 장훈이 넘 결혼할때 쓰려고 세간살이 까정 다 장만 해 놓았는데 그넘이 글쎄 결혼을 안한다니 내원참.. 하하하 옴마야 내가 말이 많아서... 저녁먹었어요? 잠깐만요..."
그녀는 민지를 거실에 내버려 둔채로 주방쪽으로 달려가 무언가를 분주히 꺼내 놓았다. 그녀의 옆에 서서 장경의 행동을 지켜보던 민지는 그녀가 민지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려는 것 같아 말려야 했다.
"저 괜찮아요. 저때문에..."
"하이고,, 내정신좀 봐라 서울 사람들은 간단한걸 좋아 한다던데.. 어디 보자 어? 이거 먹어 볼란교?"
패스트 푸드 갖지는 않은 음식이 찬장속에 그득했다.
"여긴 아무도 없는데 이건 어디서 누가 여길 쓰나요?"
"쓰긴 아무도 장훈이 녀석이 대구에 오면 집에는 안오고 꼭 여기서 묵어서 아마 지혼자 묵을 라고 사다논 거 겠지요. 어때 이거라도 먹을란교?"
장경은 즉석카레를 흔들어 보였다. 민지는 더이상 거절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아 고개만 끄덕여 주었다. 잠시후 즉석 카레치곤 꽤 격식을 차린 장경과ㅏ 민지의 저녁 만찬이 차려 졌다. 두사람은 간단하게나마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웠다.
"그럼 내일부터 나올수 있겠네?"
어느새 편안하게 말을 놓는 사이가 되버린 두사람은 캔맥주를 후식 삼아 마시고 있었다.
"네. 언니"
"그럼 어차피 늦었으니까 내가 여기서 같이 자고, 어어 은근히 싫어 하는 눈치인데 나 갈까?"
"하하하 언니도 나야 언니가 같이 자주면 좋지..."
"그럼 당분간 내가 아침 마다 태우러 올테니까 10시까지 기다리면 된다. 아함~ 졸려 나 먼저 자야 겠다."
장경은 남동생이 주로 쓴다는 방으로 기지개를 켜며 들어 가 버렸다. 다시 혼자가 되버린 민지는 남은 맺주캔을 들고 창가로 다가 갔다. 스산한 바람이 창문을 흔들어 놓았고, 창밖의 낯선 풍경을 뚜러져라 바라 보았다. 아파트로 오기전 보았던 공원의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게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그래 힘내자 아자! 오민지 넌 할수 있어. 그를 잊을수 있다구, 쉽잖아 이렇게 하하하하"
창문으로 비치는 그녀의 얼굴엔 웃음 짓는 그녀의 얼굴과 그얼굴위에 흘러 내리는 눈물 만이존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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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의 사과문---------
죄송 죄송 너무 죄송
저의 글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사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미치도록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일(하루종일 세미나 다녀옴 에고고 ㅡㅡ,,,) 때문에
글도 못올리고 암튼 저도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 있지도 못해서
저도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미치는줄 았았습니다.
하물며 오늘도 컴퓨터가 이지럴로 에러가 나서 나를 두번 죽이더군요. ㅜㅜ>>
울고 싶을 만큼 애가 타서 쪼그라 든 아랑의 심정을 이해 하시어
그렇게 애타가며 쓴 글을 재밌게 그리고 리플도 퐉악퐈악 달아 주시고,
추천은 필히 꾸욱 눌러서 저를 발전 시켜주시길 간절히 바라와요...
아랑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