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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D-day..200일동안 난 이용당했었나..

콩까지쒼나~ |2005.03.14 13:18
조회 10,424 |추천 0

200일을 바라보는 지금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아니...속상하구 억울하다....

그넘 가진거 하나없구...학벌두 안좋구..무식하구..집안두 그저구렇구...

성격 다혈질이구..직업두 변변치 못하구..오기와 지존심은 하늘높은줄모르구..

암튼 모든게 다 나랑은 반대다...

그넘과 헤어지려..마니 싸우구 울구...이별을 고할때마다 그넘..나아니면 죽겠다구

칼루 자기팔목긋구..도로한복판에서 달려가는 차량에 뛰어들구.

술마시구 행패부리다 내동생한테 얻어터지구..

주정하다 경찰서 유치장신세두지구...

툭하면 밥두안먹구 집앞에서 추운데 오들오들 떨며 새벽까지 기다리구...

울동네에선 이넘얼굴 모르면 간첩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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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 사업하다 말아먹구..심신이 폐인되기 일보직전...

우연히 한동호회(동호회회장..그넘 동호회에미쳐있었음)에서 알게되었다..

난 그때 경력9년차 되어가는 승진대상회사원...

문자루 그넘의 사정..과거...등을 알구 칭구처럼..힘내라구 격려해주다..

첫만남에서 생각보다 더 힘들어보이는 그를 보구 연민에 휩싸여...그때부터 발목이 잡혔나보다..

그넘 그때..나약해진 정신을 가다듬고자 공사판에서 힘들게 일을하구있었기에 더구랬었나보다...

허름해보이는 차림에 옷두 사주구 술두사주구 밥두 사주구 용돈두 주구...

필요한게 있다싶으면..머든 다 해주었다..

가을에 만났는데..봄이 되는 지금까지...내가 사준 옷들루 계절을 다 소화해냈으니..

생각해보니..참 마니두 해바쳤네..

난 무엇이든 해줄때마다..그냥주면 별가치를 못느낄까바..항상 의미를 부여하구 해준다..

이건 너가 날만나구 열심히 살아온 며칠째를 기념하는 선물이야...

이건 너가 좀더 밝은 세상을 보라구 해주는 선물이야(안경..)

이건..너가 취직한기념이야~(옷몇벌)..이건 너와 날위해 더 열쒸미 뛰어다니라는 선물이야(신발들..)장갑두없이 시린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구 다니기에

가죽장갑두 사주구 틈나는대루 속옷에..양말까지..

하긴 그넘 나만나구 참 열쒸미 산다..

내가 사준 신발들(3켤레째) 뒤축이 닳아빠지도록...정말 열쒸미 뛰어다닌다..

그넘 나와 가까이 있구싶다는 일념하나루 과감히 나있는곳으루 와 직장잡구 마땅히 숙식할곳이  

없어 내남동생만알구 울집(방3개) 작은방에 기거하게 해주구 나두 힘들구 지친생활이지만

점심값아껴주려 반찬 서너가지 해서 도시락싸주구..힘들어보이구 말라가기에..

곰국에..곰탕에..몸에 좋은 음식은 다 해주었다..

지금은 내가 너무 지치구 힘들어 고시원얻어 내보낸 상태지만..

(죽어두 안나가려하는걸 동생과 합작으루 내보냈다..

주말엔 와두 좋다는조건으루..것두 아니면..맨날 경찰불러야 할꺼야..에효~)

여전히 쉬는날은 울집에 와서 해주는 따뜻한 밥먹구..따뜻한 방에서 푹 쉬다간다..

어제두 햄버거스테이크 만들어서 배불리 먹여주니..한숨자다 간다는걸 억지루 보내버렸다..

요즘은 이건 아니다 싶다..나만 손해보는거 같구..섭섭한것두 많아지구..자꾸만 우울해진다..

난 이넘 만나기전..결혼까지 생각했지만 나이차가많아 헤어진 사람이 있다..

자꾸만 그가 생각난다...그와 비교되구..

그는 나에게 항상 베풀구..무엇이든 해주기 바빳는데..난 고작 기념일 정도만 챙겨줬는데..

이넘은 기념일조차두 안면몰수다...100일기념두..클스마스두...내생일두..

오늘은 화이트데이인데..

그넘은..하루잘보내라는문자 하나, 점심먹었냐는 전화한통화가 다다..

난 발렌타인데이에 그넘 핸펀 바까줬는데..

명절에..그넘 여동생집에 그넘 부모님 올라오셨을때..난 빈손으루 가기머해..

과일상자라두 사가려 했는데..그넘..양주사자구해서 비싼 양주두 사들구 갔는데..

울조카 백일에 빈손으루 가기에..처음 가족들 대면 하는자린데 빈손으루 가면

그넘 이미지 깍일까봐 내돈들여 백일반지 2개샀다..하난 그넘 몫으루..

이젠 자리두 잡혀가구..돈두 제법 버는거 같은데..여전히 내앞에선 궁상떨구...

200일두 안됬는데 섭섭하구 속상한게 너무 많다..내가 그넘한테 받은거..스트레스밖에 없다...

오늘두 안면몰수 하면...헤어지려한다...

어저께는 소주마시면서 "낼모레 화이트데인데 어떻게 보내줄꺼야?"

그넘 구러더라.."뭘어떻게 보내?"..

나" 구래? 구럴줄알았어.."구러구 웃구 말았다..

평소에 섭섭했던거..말하면..다 해주려구 했는데..너가 이런식으루 해서 안했다..

이렇게 했으면 했을꺼다..못한건 다 니탓이다..이렇게 말한다..담부턴 다해줄께...

멀 해준다는건지..사랑한다는 문자만 마니 보내면..다되는건가? 뽀뽀만 마니해주면 다되는건가?

나두 이젠 지친다...내맘은 쇼핑할때..남동생꺼..티셔츠살때..내꺼보단 그넘꺼 고르구..

이젠..음식두..내입에 맞기보단 그넘입맛에 맞춰주는데..

그넘은 나와 같지않은가보다..말뿐인 사랑 이젠 너무 지겹다..

예전 그사람에게루 돌아가구싶다...

난 그넘에게 여관이구 식당이구 은행이구 파출부같은 존재였나보다..

이넘..헤어지자면..또 발광을 하겠지?

이번엔..헤어지잔 말대신 무관심과..무표정으루 일관하며..지치게 만들꺼다...

내가 해준 모든것들 아깝지만..그냥 내가 못난놈 사랑한 댓가라구 생각하구 맘접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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