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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어가는 신혼?? 웃자는야그...^^;;

아쯤~!! |2005.03.18 18:11
조회 1,052 |추천 0

가족...? 그안에 있는 인생...?

 

 

현재 우리집은 우리부부랑 새깽이 둘이 살고있다.

할머니댁에서는 사촌동생과 할머니 단둘이 살고 있고....

작년까지만해도 할머니댁에서 같이 살고 있었는데 분가한셈이다.

같이 살면서 장단점이 있든 떨어져 나오니 역시 일장일단이 있는듯하다.

 

사촌동생이 올해 고3이다.

나랑은..거의 나이차가 두배다...ㅡㅡ; 비애지....나 혼자 늙나보다..ㅜ.ㅜ

어려서 기저귀 갈아주고 업어주고 목욕탕 델구다니고 했는데.....

한번은 버스에서 이 가스나가 아직 17살 풋풋한 개봉두 안한 내 가슴팍에

손을 쑥 ~!! 집어넣는 바람에 난데없이 어린엄마가 되는 오해를 빚기도했다..ㅡㅡ^

지금 생각해도 열불이 좀 난다는....ㅡㅡ+++

지금 생각하면 어미없이 자라면서 곁에서 야단도 치고 얼러도 주는 내가

지딴에는 포근해서 그랬나 싶어서 벌써 10년이 넘도록 우려먹고 있다 ㅋㅋ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또 사촌동생(이하 닥 이라 칭함..ㅡㅡ; )이 나이를 먹어가고...

닥이 하는짓 보면서 내가 저나이때 어땠더라...싶기도하고..

나름대로 많이 다독이고 달래고.....

혹여 어긋나지나 않을까 회초리도 들어보고....딱 두번 손댔는데 아직도 맘아프다...

결과론적으론 얌전히 잘 컸다..덕분에 악덕팥쥐언니가 됐지만..ㅡㅡ;

 

비록 창피하나마 어려서 내가 했던 실수들..또 후회들을 가끔 밤에 앉아

맥주 한잔씩 먹여가며 언니보단 현명하길 바래 하고 달래고 또 달래고..다독이고...

 

지금 특별히 모범생도 우등생도 아니지만 또래 예비숙녀들처럼

친구들과 수다떠는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아이쇼핑도 좋아하고

요즘은 거의 이주에 한번꼴로 서너명이 몰려서 찜질방 죽순이 노릇도 한다 ㅋ

 

참..대견하기도 싶고....한편으론 조금더 노력했음 더 좋았을껄 하면서 아쉽기도하고...

같이 데리고 있으면서 살때는 항상 내가 무서운 언니여서 그런지

(다른면에서는 어지간하면 이해하려고 했지만 약속과 거짓말에 대해서는 엄했다 )

방학때 지 사촌집에서 살다시피 하는 만행외에는 얌전했는데

내가 분가하면서 한달에 한번꼴로 보게되니 내 속을 좀 쓰리게한다..

무섭고도 좋은 언니라며 나만보면 조잘거리며 수다도 잘떨었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은 말도없이 10시에 귀가할때도 있고

한달에 한두번은 겁도 없이 연짱으루 찜질방에 간다고 새버리고...

의심하는건 아니다.

그 애 친구들을 봐도 다 순진 어리버리해보였으니..

하긴 그중에서 울 닥이 젤 어리버리해보이더라...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듯이 친구 서넛을 보니 이상한 의심은 안들지만

그래도 왠지 이제 나이들어가는 할머니를 이제는 한달에 한번정도는

지 욕심 버리고 살펴 주기를 바랬는데....

내가 없으니 더한듯하여 속도 상하고.......에휴...

 

울 큰딸래미는 어떨까나...

지 이모에게 했듯이 울 큰딸래미에게도 많은 관심과 다독임을 줄것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일년차도 세대차이 난다는 어지러운 세상..

지금은 어려서 아직까지는 내말에 순종하고 이쁜짓을 한다고 하지만

사춘기에 들어서면 어떨까나....

모든 착한 아들딸들이 전부 못된 둑일 딸아들이 되는건 사춘기 라는 시기란다.

사춘기라는 그 때에 어찌보면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치관과 자기자신에 대한 주관성

인격.인성이 모두 형성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얌전히 내딴에는 엄하게 키웠다고 키운 사촌동생도 이제 지 머리 컸다고

지 일 지가 결정하겠다며 설치는데 ...그래도 아직 내말에 따라주는걸 보면 고맙기도하고..

울 큰딸래미는 어떨까나....

가뜩이나 불만많은 내딸래미..ㅡㅡ;

조걸 어케 잡아놔야 무난하고 바른 성격으로 키워낼까..

 

난 착한 여자는 싫다.

착하기만 해서 바보처럼 이리저리 채이고 끌려다니는 그런 착한 여자는 질색이다.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줄 알고 결정했으면 밀어붙일줄도 아는

그런 현명한 여자가 됐음 좋겠다.

아니다 싶은건 확실히 아니라고 돌파를 하던 머리를 쓰던 거부할줄 아는 여자가 좋다

인생이 걸린 문제에서는 세번이 아니라 삼천번이라도 생각해서 결정할줄 아는

그런 지혜로운 여자가 됐음 좋겠다..

 

세상에 내맘대로 되는일이 어디있으랴마는....

그래도 부모맘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싶다...

오늘 문득 할머니에게서  닥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고자질을 듣고 있자니

이미 한번 스쳤던 어설픈 동생의 사춘기 시절과 이제 다가올 내딸의 사춘기 시절이

내 눈앞에 그려지고 있다..어휴..

왜 한숨부터 나오는걸까나.....ㅡㅡ;

내가 .....내 아이의 기준점이 될수 있는 엄마가 됐음 좋겠는데....

다른건 몰라도 아닌건 아니다 ! 이건 확실하잖는가!!! 푸훗~

 

아아...엄마 노릇도 쉽지 않다....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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