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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태에 대한 내부적 멘트..

민형음악과일 |2005.03.24 13:24
조회 183 |추천 0

독도 문제가 한 두 번 터진 문제도 아닌데..독도사태에 관하여 이번처럼 이렇게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처음이다..
연일 터지는 보수언론의 여론몰이..이를 빌미로 결집하는 우익단체..
비단 저들만이 아니다.. 일본이라면 일단 이를 갈고 보는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일본이기 때문에 독도이기 때문에.. 부활수단으로 저들의 논리가 먹힐 수 도 있다는 것이 걱정스럽다..
과거 영호남지역에서 한쪽이 단결을 하면 반사적으로 반대지역이 더 강한 결속력을 갖추곤 했던 3김시절이 회상되는 것도 그때문이다..

어떻게 해서 쟁취한 민주주의인데..얼마나 많은 목숨들을 잃은 대가로 일궈낸 역사인데..
자칫 역사가 거꾸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마저 든다..

보수언론과 우익은 길게는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부터, 짧게는 북핵 해법과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한 한미간의 이견이 노출되기 시작한 이후, 결국 독도 분쟁이 불거진 배경도 한국 정부가 미국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저들은 서슴없이 말한다.. 좌파들의 어설픈 민족주의가 독도 문제를 불러왔으며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미국을 반대하는 것이 애국의 길인 양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미국 내에서 반한 감정이 생겨났고, 이것이 이번과 같은 외교적 파장으로 다가온 것이라 한다..
이렇듯 일본의 독도 침탈 앞에서도 색깔공세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저들에게서 일제시대 친일파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일제의 식민지배는 조선으로서는 다행스런 일이었다 라는 논리 또한 나타나고 있는 세태가 단순한 한사람의 망언에 불과함은 아닌 듯 하다.

저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우익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
진정한 우익과 보수가 되려면 민족이 우선이어야 함에도 해방 후 잘못 형성된 냉전 이데올로기의 노예들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이상한 우익에는 민족이 빠져 있다..

독도가 쟁점으로 불거진 이유 또한 총선을 앞둔 일본 우익의 도발과 미국의 뒷받침에 있다고 본다.. 우리가 먼저 일본이나 미국과 갈등을 빚어서 독도문제가 불거진 게 결코 아니다..
돌려주고 싶다..저들이 내세우는 주장을 저들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고 싶다.. 그리고 일본이기 때문에.. 독도이기 때문에.. 흥분한 5천만 국민들에게 진정한 우국충정이 무엇일지 조금은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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