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된 것이 벌써 3달이 되어 갑니다..
백수라는 것이 되자마자 너무 바빠 이즈음해서 여유가 생겨 뒤를 돌아본다..
백수된지 3일후 그넘을 찾으러 창원엘 내려갔다..
빌려간 돈에 반은 2년전에..
그나머지 반은 일년전에..
일년동안 연락조차 되지 않던 그넘을 찾으러 내려간 것이다..
주위친구들에 도움으로 간신히 집을 찾았지만 이사를 했단다..
물어물어 찾아간 집은 텅비어 있고.. 후후
같이 간 친구들은 다음에 또 오자지만..
난 차마 발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 집앞에서 기다린지 몇시간째..
점점 날이 어두워 지고 있었다..
정말 그냥 가야 되나 보다..
5분만.. 5분만 더 하던 것이 어둑해질 때까지 있게 됐다..
이 집이 맞는지 여러번 물어봤던 슈퍼 아주머니가 한 아주머니를 데리고 오신다..
“저기 저 아가씨들하고 총각이 아까부터 기다렸다니까..”
어머니란다..
집에 들어오라 하신다..
내가 돈을 받으러 여기까지 오긴했지만..
그넘과 나와에 문제지 부모님까지 알아서 속상해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는지..
왜 그넘을 찾는지 첨에는 말을 못했다..
하지만 나뿐만이 아닌것인지..
어머니가 먼저 물어보신다..
혹시 돈 빌려줬냐고.. 후후
친구와 난 서로 눈치만 보다 말을 하게 됐다..
너무나 내 앞에서 미안해 하시는 것을 보니 내가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만 들더군..
본인이 없으니 와이프한테라도 말하려고 했지만 애를 데리고 병원엘 갔단다..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핸펀 번호도 모른다 하신다..
바뀐 내 핸펀번호를 남기고 꼭 전해주겠다는 말만 믿고 그 자릴 떴다..
서울에 올라와 며칠 후..
음성이 들어왔다..
이 음성 들음 전화하라고..
수십번을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며칠지나 문자를 날렸다..
‘니가 하는말은 다 거짓말이니..’라고.. 후후
바로 전화가 왔다..
매월 10일에 2월부터 5월까지 30만원..
6월부터 70씩 갚는단다..
난..
바보같이 난 믿었다..
10일 지나고..
11일이 지나고..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질 않는다.. 후후
받을거라 믿었던 내가 바보다.. 하하하
며칠동안 수십통에 전화를 했다..
연락이 왔을때 자기가 상여금을 잘못 계산을 했다는 말을 한다..
다음날 입금한다던 말..
다음날이 되어서 3번이상에 전화를 해서 드디어 입금이 되었다..
10만원..
이번엔 사정이 있어 그랬다고..
믿어보자 마음먹었다..
그리고 3월..
연락도 안되고 입금도 안되고..
10시가 넘어서야 들어온다고 해서 10시 30분 경에 전화를 했다..
안들어왔더군..
와이프를 바꿔 달라고 해서 통화를 했다..
나에 대화방식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입장이 바뀌어 버렸다.. 후후
취직했으니 자기가 책임지고 입금한단다..
믿고 기다리던 난 또 바보가 됐다.. 하하하
여러번에 전화끝에 내가 들어야 했던말은..
집에 전화해서 집사람한테 뭐라하지 말란다..
어이가 없었다..
지랑 통화가 되면 내가 왜 예의가 아닌 것을 알면서 그 야밤에 집으로 전화를 할까..
그넘하고 통화를 하다보면 내가 잘못한거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여전히 약속한 돈은 들어오지 않고..
일요일에 얼결에 통화가 됐다..
월요일 오전에 입금을 한단다..
내가 다달이 이런 전화를 해야 입금을 해줄거냐 물으니 아니란다..
담부터는 그러지 않아도 된단다.. 후후
하지만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 일주일이 지나도 입금도 없고.. 전화도 안되고..
후후..
한두번도 아니고..
믿었던 내가 바보라는 것을 너무나 너무나 절실하게 깨달았다..
괴씸하여..
하는짓거리가 너무 괴씸하여 집으로 전화를 했다..
와이프와 통화를 했다..
책임지고 입금한다고 하고서 이렇게 약속을 어기면 어케되냐고..
자기도 입금하라고 돈을 줬기 때문에 입금을 한줄 알았단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봐달란다..
웃긴걸..
그럼 자기네들도 내 입장을 생각을 해봤으면 이렇게 쉽게 입장바꿔 생각해 봐달라는 말이 쉽게 나오진 않을 것이다..
담달부터는 자기가 직접 입금을 한단다..
알았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그냥 알았다고 끊는 수밖에 없더군.. 후후
담주 월요일..
입금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
그동안 말이 백수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다..
덕분에 월급보다 많은 알바비를 벌면서 열심히 일을 했다..
저번주에 하던 일이 완전히 마무리가 되었다..
덕분에 일주일간은 정말 원없이 잠을 잤다..
아침 6~7시에 잠을 자는 낮과 밤이 바뀐 전형적인 백수생활로 접어든 것이다.. 후후후
오늘은 머리를 자르고 시장엘 다녀왔다..
몇 개에 화분을 사와 정성껏 화분갈이를 해줬다..
창가에 늘어서 있는 화분을 보니 맘도 어느정도는 봄을 맞은 것 같다.. ^^
나에겐 너무나 긴 겨울이였다..
봄내음아..
코끝에 너에 체취가 느껴지길 너무나 기다렸단다..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