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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렀다욕하지마시고, 의견 좀 써주세여 ㅠ.ㅠ

갈까말까 |2005.04.10 17:58
조회 2,443 |추천 0

저는 27살 남 , 서울 국자 돌림 대학 중 하나를 2004년 여름에 졸업했습니다.

탱자탱자 놀려고 하던 중, 미국에 있는 누나한테, 유학올래말래라는 뜬금없는 유혹이 왔지요..

 참고로, 당시 제 스펙은 자격증 없구 토익은 750 학점 3.3입니다..

누나는 좋은 대학교는 아니지만 재무전공해서 지금 미국 투자은행 팀장의 위치에 있습니다 열심히도 했고 운도 좋았죠. 정식 취업비자이니깐요.

학생때 방학마다 누나 있는 곳으로 가서 어학연수를 했는데여 그때 많이도 싸웠고 그랬슴다.

마지막 갈때는 누나가 졸업하고 임시 거주 비자(OPT)가 만료되어가던 때였습니다,. 그전에 취업이 안되면 울나라로 돌아와야했죠 누나도 나이가 많은터 울 나라오면 취업이 상당히 어려운 입장이였죠

전 그때 좀 학교에서 많이 바빴죠. 그래도 누나가 겁이 많아서 , 머 대담하다고 해도 면접보러가는데 혼자 보다 피붙이가 같이 있어주면 안정이 되죠 똥차 렌트해서 면접가는 곳마다 따라 갔죠.  미국 면접, 울 나라랑 틀려서 띠발..(죄송..) 5~6시간 함다. 1:1로요.. 전 차에서 뒹굴고 ㅋㅋ 여름이였는데 에콘도 엄써여 똥차라서~ㅎㅎ

하튼 마음 아프게 자꾸 떨어지는 전화만 오더군요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서니 다짜고짜 울더이다.

참 마음 아팠죠.. 괜찮다괜찮다...달리고.. 그러다 비자 만료일에 취직됐슴다.. 전 편한 마음으로 돌아오고... 싸우기도 무지 싸웠지만 좋은 기억도 많이 가지고 왔죠..

 

문제는..그 후입니다.. 유학이,, 일반 대학원이 아니고 MBA과정입니다. 경력이여? 가라로 했슴다..

토플 GMAT 5개월만에 뽀갰져... 참고로 GMAT이라는 셤,, 참 지랄같슴다.. MBA생각하시는 분,

참고하시길.. 

 

하튼 지금 원서를 쓰는데, 누나한테 저나가 왔죠... 오기전에 약속해라... 머 자기 말은 명령이니 무조건 따르고 언제든지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라하면 돌아가야하며 한 과목이라도 A아니면 다음날 귀국해라..등등..

말문이 좀 막히더라구요..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학점같은 걸 어찌 보장합니까...

그러면서,, 여태 졸업하고 그 정도 놀았으면 됐지 멀 더 바라냐..+ 능력없고 할 줄 아는 거 없는 사람이면 몸으로라도 떄워라.. 이런 말 들으니 자존심상하냐??....억울하면 성공해라. 열받지? 없는 넘은 어쩔 수 없어 당할 수 밖에..등등....>.<;;;컥... 내가 멀 어쨌다고...

 

물론 여기와서 한국에서와는 레벨이 틀릴 정도로 열심히 해야한다는 뜻이겠지만... 피붙이 동생에게

굳이 저런 말을 해야 하나 싶네요..

그리고 전 안놀았거든요. 유학이, 자격시험도 있는데 마음 먹는다고 담날 가는게 아니고 준비기간이 필요하잖아요.. 저 GMAT이라는 셤, 빨리 끝내는 분도 계시지만 대충 6~8개월 풀로 해야 끝낼 수 있슴다.. 토플+GMAT 5개월이면 어느 정도로 했는지 감이 오시죠.. 저 5개월간 김밥만 먹고 잠 3시간 자면서 했어요.. 김밥은  아침에전철역서 5줄 삽니다.  아침에 2개 점심에 2개 저녁에 1개..ㅠ.ㅠ 참치김밥이 젤 맛있어요..^^;;

4월 1일날 반년만에 숫가락 젓가락 놓고 밥 먹었슴다..

 

좀,, 얘기가 딴데로 갔는데,,

문제는, 과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입니다. 제 친누나라, 위의 통화내역은 상당히 축소 , 순화시켰습니다. 저 남자지면 지금 상당히 쇼크먹고 마음에 상처받는 말, 1시간동안 들었슴다.. 그냥 눈물이 나네여.

지금 공사같은 곳 준비하면(자랑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봐주시길)

제 토플이나 영어실력이면 토익은 지금당장봐도 자신있고 라이팅, 비지니스 라이팅, 실무영어도 타 신입지원수준에서는 자신이 어느 정도 있어요 물론 더 우수한 분들 많겠지만요..당장 낼 취직은 힘들지만 올해 준비하면 2006년 공채는 자신이 있슴다.

지금 가면 누나하고 2년은 같이 지내야하는데,, 솔직히 공부의 스트레스보다 누나한테 받는 게 더 절 힘들게 할 것 같아요.. 즉,, "나 힘들다..누나야" 이러면 , 보통 가족이면 "그래, 누나도 그랬어 그래도 잘 참고 하네 어쩌구저쩌구.."이래야 하지 않슴까?? 지금의 누나는"지금 거가지고 그러면 당장 떄려치고 돌아가 그리고 한국에서 찌질이처럼 살고 나중엔 내 동생이라고도 하지마라"머, 이런 식입니다..

가족에게 힘들다라고 하면 머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위로말 정도 바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누나 밑에서 꿋꿋이 버티면 ,, 누나 밑으로 취직할 수 있슴다... 미국에서 말이죠...

이것도 건 나중에 내가 판단한다.. 알아서 겨!! 머.. 이런 식이지만..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마음 같아선, 드러워서 떄려치고 싶지만, 그간 저 못지 않게 아들 넘 이제 잘된다고 같이 고생한 울 엄니도 눈에 밟히고.. 미국 취직의 가능성...참고로,, 지금 누나는 금융계에서 엄청 잘 나가고 있엉요.. 삼성 엘지 이런 곳 기획실 사람도 ,객관적으로 봐서, 스펙에 안맞슴다..

성과급으로 연봉을 받는데,, 누나가 팀장이 된 결정적인 이유가 그 뭣이냐.. 로션만드는 회사..존스앤존슨아시져?? 여기 자금을 계약했져... 금액이 엄청나겠져?? 거기서 %로 뗴는게 누나 연봉이져.. 여기말고 여럿 있슴다..  하튼,, 누나의 팀장이 짤리고 누나가 팀장이 되서 가끔 소식 듣는 것으로 지금,

'아,, 인생의 고속질주하는구나... 나, 버스비 좀 대주지..ㅠ.ㅠ' 이런 생각 들 정도 잘 나가고 있어요  아마 코가 대기권 밖으로 나간 것 같슴다...

 

울 나라서 취직하면,, 남들처럼 살겠죠.. 그렇지만 자존심 똥칠하지 않아도 되고요..제 자존심 밟는게 차라리 상사나 머 타인이면 퉷하고 잊겠지만 제 피붙이 누나가 그러니,, 이 말들이 상처가 되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부모님 웃는 모습 봐서 참 좋았는데, 갑자기 안간다고 하믄...참...

 

여러 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요약하면,,

*실망하는 부모님 보기 싫고, 누나밑에서 눌려서 기약없이 몇년 사는 것도 자신엄따..

*벗뜨,, 누나말 잘 들으면 나도 누나따라 인생에서 "오빠 달려" 할수 있다.. + 부모님 기뻐하신다 + 내     인생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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