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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철좀 들게 할순 없을까요..

에고고 |2007.02.02 16:53
조회 1,05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 된 아직도 초보라고 믿고 싶은 한 주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둘째아들인데요, 첫째아들의 가정은 미국에 사업차 나가있습니다.

그리고 시아버지는 2001년에 돌아가셨구요.

 

그래서 지금은 저희부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연봉이 3200이고

제 연봉은 2800입니다.

 

남들은 이정도면 잘 살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왜냐면 저희 시어머니때문이죠.

 

시아버지 살아계실때 꽤 잘 나가셨던지라

손에 물 안묻히고 살림 잘 꾸리셨고, 그때도 누릴 꺼 다 누리고 사셨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사업 정리 다 하시면서

그때 누리던 생활을 저희가 다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의 평소 생활은

 

아침에 수영 다니시고,

요즘에는 종이 공예를 배우러 다니시고,

친구분들과 가끔 영화도 보러 다니십니다.

그런데 나이가 있어서 일반 영화관은 안가신다나요..;;

애비뉴엘 이런데 골라서 가십니다.

 

같이 노는 친구분들 무리가 있어

해외여행도 1년에 2번정도는 꼭 가시는 편인데,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거기서 쓰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솔직히 저희 부부는 밤낮으로 회사에서 일하느라

시간이 좀 남아도 쉬기 바쁘지 어머니가 누리시는 문화생활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싶은 것들을

어머님이 대신 누리는거죠.

 

뭐, 그다지 나쁜것도 아니다만

정작 뭔가 하고싶을 때 돈에 대한 압박을 느껴 못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부담이 좀 된다고 말씀드리면

어머님이 혼자이시고 그동안 해 오던것이니까 그냥 우리가 좀 힘들어도 참자고..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저는 남편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뭔가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시어머니의 이런 생활을 끝까지는 부담하기 어려울것 같은데..

 

조금씩 조금씩 안 서운하시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금 덜 놀러다니시고,

조금 덜 쓰시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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