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낮에는 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입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술집에 다니는 여자죠,...
이렇게 애기하면 일단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보죠..
이해는 합니다...저도 제가 일하는 걸 떳떳하게 말을 못하니까요...
작년 이맘때쯤에 시작했으니까 어느새 1년이 지나갔네여...
지금4학년인데...
작년에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셨습니다.(흔히 망했다고 하죠....)
엄마가 등록금이 없으니 휴학을 하고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전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어 계속 다니면 안되겠냐고...
집의 속사정도 모른채 조르기만 했는데...
알고보니 정말 남은것이 없더군요...
앞이 막막해...일단은 휴학을 한 상태였고...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으면 이제 엄마 아빠는 너희들에게 해줄수있는게 없으니
스스로 돈을 벌어서 다니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말을 듣으면서 눈물이 그냥 뚝뚝 떨어지던데요...ㅡㅡa
정말 남 부럽지 않게 막내딸로 자라면서...사랑만 받고 자라던 제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되다니 저도 믿을수가 없지만 현실은 냉정했어요...
첨엔 회사에 경리로 취직을 했으나 컴터하나 제대로 못다루는 실력에
사회경험이 첨이라...한달만에 짤렸구요...
그때 부터 전 방황하기 시작했어요..
칭구들과 매일 술로 살았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저보다 먼저 업소 생활을 하고 있는 칭구가
제게 말을 걸어오더군요,,,,(그전엔 그 칭구가 업소 다닌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음)
니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술로 방황하는걸 보니 안타까워 애기 한다고..
절대로 비밀로 해달라고 말을 꺼내더라구요...
그렇게 발을 딛었습니다.
열심히 일만했어요..빨리 돈을 벌어 학교를 졸업해야겠다는 생각밖엔 ....
아직 한학기가 더 남았네요..
참고로 저희 학교는 등록금이 330만원 정도 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정말 이게 사랑인데 하는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일만 하면서 칭구들 애인 만나고 놀러가고 하는거 정말 정말 부러웠는데
차마 애인을 못 만들겠더라구요..
저혼자 스스로 찔리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제 남친이 될 사람에게 떳떳하게 설 수 없을거 같아
아예 애인 만들 기회 조차 만들지 않고 지냈는데...
우연히 학교 선배들고 만난 자리에서 그 분을 만났습니다.
저에게 자꾸만 다가오는 그가 싫지않았습니다.
워낙 남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지라...남자라 하면 치를 떨 정도로 성격도 바뀌었는데..
왠일인지..그분은 싫지가 않더군요...
밤마다 전화올때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있는 곳에서 전화를 받으면
들킬껏 같아 전화도 못받습니다..
그리고 저보러 너는 밤마다 뭐가 그리 바빠서 연락도 안되고
맨날 술만 먹고 다니냐고,,,,,합니다..
저의 속 도 모르고,,
저 지금 그 남자분에게 죄 짓고 있는 겁니까????///???
놓지고 싶지않은 사람인데
만날때 마다 얼굴을 제대로 못 쳐다 보겠습니다.
이런 저의 애기 사실대로 말한다면
그분 저를 이해해줄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