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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아이를 버리라고 하네요

박미연 |2005.05.01 13:20
조회 31,805 |추천 0

이글은 제 동서 이야기 입니다. 물론 시어머니는 같은 분이겠죠.



28일 동서가 예쁜딸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아이는 보통아이와는 달리 오른손이 엄지손가락하나만 있는 장애아로 태어났습니다. 물론 저희도 놀랐지만 그 산부인과의 의사도 장애진단을 미리 못해준점에 대해 당황하고 미안해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장애아를 두번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의사에게 조용히 찾아가서 이 아이를 어떻게 하냐 우린 키울수없다라고 이야기해서 의사는 장애인복지재단에 기증하는 방법을 찾아주고 그리고 그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그리고 자신의 아들에게 그 아이의 친권을 포기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건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조금의 죄의식도 갖지않고 이야기하는 시어머니도 너무나 황당할분더러 그 이야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며느리도 비인간적입니다.

그리고 오늘 병문안가서 아이를 보았냐고 동서에게 이야기를 했으나 아직 안봤다고 하더군요.

물론 본인은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겠지만 자신의 배속에서 열달이나 같이 살아온아이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않았다는 대답에 너무너무 화가났습니다. 스스로 조금도 죄의식을 갖지않고 그렇게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할수가 있는지...누군가 동서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사람이 좋은 조언도 해주고 아이를 키울수 있게 설득해주었으면 합니다.

사실 저는 그 아이를 제가 대신 키워주겠다고 하고 싶지만 그 이야기를 꺼냈다가 집안에서 매장당할뻔했습니다.

병원에 찾아가서 아무말도 못하게하니 제가 어떤 위로도 어떤 좋은말로 아이를 버려지지 않게 이야기 해줄수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그럼 그렇게 장애아로 태어난 아이는 사랑받을 권리가 없는건가요?

그리고 그렇게 다 자식을 버린다면 이세상에 장애로 태어난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다.

태어나서 축복도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엄마와 눈도 맞쳐보지 못하고 장애인 복지재단으로 가야하는건가요?

그런 나쁜짓을 하면 하늘이 천벌을 내릴꺼라고 누가좀..설득좀 해주세요

아니 그 아이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고 태어난 아이들도 버림받지 않고 부모가 잘 키우고 있다고 누가좀 설득좀 해주세요.

 

(너무 답답해서 올린글인데 ...제가 꼭 키우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다들 제3자의 입장에서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본인이 그 입장이 되면 그렇게 이야기 못한다고 아무이야기도 하지말라고해서.. 본인은 더 고통스러울꺼라고해서 저도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사실은제가 키우고싶어요 왜냐하면 그런나쁜일을 당연히 하도록 나둘두 없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그 아이를 제가 키운다면 ... 그아이를 바라보고있을 당사자가 얼마나괴롭겠냐면서 말도 안된다고 하네요.)

 이지현의 패션을 5글자로 표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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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여우아씨|2005.05.02 20:34
난 저 동감이 왜 베스트가 되었는지 이해할수 없는데.. 그런걸 가지고 착한여자 콤플렉스라고 말하는게 더 웃기지 않나요? 마음은 그렇지만 저렇게 못한다는 현실이 안되서 걱정되어서 올린글인데 그걸가지고 실행안했다고 모라고 하는 대체 당신들은....................... 생각이랑 실천을 한단 말야?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쓴글에... 누가 나쁘고 못됐다는 글보다 이현실을 좀 생각하면 안되나요? 참내...
베플정효진|2005.05.02 11:23
제가 보기에는 글쓴 님이 더 나쁩니다. 자신은 키우겠다고 말했다가 집안에서 매장당한 것도 아니고 매장당할 뻔 했으면서, 동서 되시는 분에게 키우라고 말도 못하면서 "누군가가" 대신 말해주길 바라는 건가요? 저도 시어머니 되시는 분과 동서되는 분이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분들에 대해서 글쓴님이 뭐라고 평가하거나 조언할 자격은 없는 거 같네요. 차라리 자신있게 아이 키워라! 같이 키우자! 많이 돕겠다고 말하십시오. 그럴 생각이 없으면 아무소리도 하지 마시고 그냥 나쁜 사람이 되시면 됩니다. 굳이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면서 살지 마세요. 저희 작은 집도 지체 장애를 갖고 있는 사촌동생을 둘이나 키우고 있지만 친척들이 서로 도움주고 애들 이뻐하지, 떠밀거나 떠맡는다는 의식은 없습니다.
베플로미오|2005.05.02 15:21
집에서 매장당할 각오를 하고, "애기 절대 버리지 맙시다. 차라리 제가 키울게요"라고 말했다면 나는 님을 존경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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