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트에 들어와 너무나 답답하고 어딘가에 털어놓아야 될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나이는 25이구 뚱뚱한 ...그리고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다 잠시 쉬고 있는 ,,, 사람입니다.
학창시절부터 또래의 여자 친구들보다 월등히 뚱뚱했고 거기다 키까지 커서 실제 나이보다 많이 보거나
혹은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그렇듯 절 돼지라고 놀리고 뚱뚱하다고
놀러 상처도 많이 받았고 그러다 몇번은 학교에 있다 그냥 집으로 와버린 경우도 있엇습니다.
그후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졌고...저는 그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기 시작했고 살이 점점
더 붙기 시작해서 뚱뚱한 여자가 되었답니다. 뚱뚱하다보니 못해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예쁜 신발도 못신고 치마도 못입어보고 예쁜옷도 못입고.... 제 상처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뚱뚱한다는 것은 아니 여자가 뚱뚱하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죄가 되나 봅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자친구도 만나고 싶고 흔히 말하는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의 자리도 나가서 대화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성격이 워낙 활달해서
그자리에서는 저는 모든 관심을 받고 다들 저와 즐겁게 지내더니 막상 다음날이 되면 남자들은 모두 날씬한
흔히 막하는 쭉쭉빵빵한 친구들에게만 연락을 하고는 심지어 저하고는 같이 나오지 말라는 둥 ,,, 퍽탄이라는 둥,,, 저를 무슨 전염병이있는 혹은 죄인처럼 그런말들을하더군요. 그후로 애인이 있엇긴 했지만 그 남자또한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더라구요 그러니 전 어쩌면 호기심에 신기하니까 만난 그런 여자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뚱뚱하다고 해서 여자가 아닌건 아닌데 왜 사람들은 여자를
볼때 날씬한가 아닌가??를 보는건지,..
남자들의 심리를 이해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이왕이면 내 애인은 남들보다 이뿌고 날씬 하며 좋겠죠
그것 또한 여자들도 마찬가지이니.. 하지만 외모가 우선이 되면 안되는데...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외모만 보는 남자... 그리고 그의 눈에 완벽한 여자로 보여 사랑하게되는... 남들은 그걸 웃고 넘겼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슬펐습니다. 꼭 제 얘기 같았거든요.
하다못해 방송에서도 날씬한 완벽한 연예인들이 나오고... 그런여자들이 실수하면 귀엽다고나 하지 저같이 뚱뚱한 여자가 하면 칠칠맞다고 애기하데요..
뚱뚱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모든것을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 덩치가 큰것 만큼 사랑도 크고 이해심도 크답니다.
저는 이제 이런 현실이 싫지만 ... 제 뚱뚱한 몸이 더이상 부끄럽지 않게 하기위해 그래서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이 다이어트가 남들을 위한것이 아니라... 저를 위해서 제 자신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한답니다.
잠시나마 답답한 제 맘을 적으니 편해지긴 합니다만... 이 현실이 쉽게 풀릴거라고 기대는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