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 지 5년이 되었네요..
학교 졸업하고 직장을 잡으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으니...
그럭저럭 살았죠...뭐, 많은 돈은 아니지만 즐길만큼 벌고 저축도 했으니...
그러다 문득 이렇게 만족하고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대학원을 진학했습죠...
직장도 다 때려치우고..달랑 전세금 3천 빼서...학교 앞으로 집 옮기고...
이제 논문학기인데 제가 살고 있는 집이 경매가 넘어가버렸어요...![]()
심란한 마음 추스리고 논문 쓰는데 낙찰자가 집을 찾아와서 대문이 부서져러 두드려대더군요...
문을 열어주니까 언제 나갈거냐, 나갈 날짜 알려달라, 자기랑 재계약할 생각 있냐...가뜩이나 심란한 머리를 더 흔들어놓고 가버리더군요...
전재산 삼천만원...뭐 그것도 제 돈은 아니지만...
그 돈 못 받고 거리로 나앉게 생겼네요...
게다가 논문은 중간발표에서 호되게 까였고...![]()
혼자 사는게 이렇게 힘든 일들의 연속이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논문 쓰다가 이렇게 좋은 날에 논문 쓰면서 거리로 나앉을 생각하면서 심란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