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바~! 내도 나이를 많이 묵었나벼~!
지금 올릴라카는 야그도 며칠전에 맨들어 놓고서리 깜~빡했구먼~!@!@!@
모~ 헛제비 요즈음 바쁘고 신경쓸 일들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이런일 읍ㅅ었는디...
졸라~! 다시 고치기 하려면 헛제비 힘드니께
걍~! 구냥 넘어 가드라고...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2005.4.22. 새벽.
시벌~ 새벽같이 일어나서 올만에 동내 순찰을
한바퀴 둘러보았드만, 엇그제 뒤집어지는 바람 때문인가
여리디 연약한 허공에 매달린 꽃잎들은 존~나게 사망신고를 하였따~!
![]()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최영미라는 샥씨가 쓴 [선운사에서...]라는 詩인데
이 즈음에 읽으면 감칠맛이 더 하기에 옮겨 봤으라~!
그건 그렇고...
기왕지사 꽃야그 나왔으니 숭아컨 꽃야그하나 하고 가야것따~!
허면, 이번이 숭아컨 꽃야그 이제 5편제 인가~?
("숭아컨"이란 갱상도 버전으로 못됨을 뜻함)
평생을 다해도 못할 꽃전설 야그...
아마도 내가 사이버 활동을 접는 그때, 아니면
내 죽을때까지 해도 완결을 못할 미완성의 작품으로 남지 싶다.
에...거시기 오늘은 요앞전에 어느님께 약속 드린데로
숭아컨 꽃 야그 5 편은 튜울립 편으로 하것따~!
뭐~ 튤립 모르는 사람 없을끼고 하니 이꽃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간단하게 설명 하자믄...
튤립 (tulip) 은 원산지가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라 할수있다.
뭐~ 난주에 헛제비가 셤볼떄 이런문제는 안물어 볼끼니깐
학술적으론 대충 알아도 된다. 큼큼...^^
자~ 그럼 이 튤립에는 무신 야화 나 민간설화, 내지는 전설,
또는 헛제비가 기를쓰고 밝히는 음담패설이
꼽싸리 낑겨져서 수백,수천년을 내려올끄나 하고 여러가지
고대 문헌을 들춰 보았는디...큼큼큼
뭐 여러가지 설화가 있지만 그중에서 유력한 전설이 있긴 있는데...
이걸 오리지날 숭아컨 헛제비 버젼으로 야그 하자믄
18세 이상 버젼으로 음담패설 씨부리듯 야그 할수도 있고
원본 그대로 하자믄 3세이상 볼수있는 동화적으로도 글을 올릴수 있는디...
튤립을 좋아하는 어느님이 내보다는 나이어린 여자분인것 같아서 오늘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야그로 올리것따...!
글치만~! 헛제비의 숭아컨 야그를 목말라 지둘리는 50대방 주민들은(크크 몇명 없지만)
중간중간에 길게 늘어져 있는 검은 막대줄을 마우쓰로 쫙~글거 보시도록~!
![]()
자~! 그럼 시~이~작~!!!
옛날 옛날 아주 머언 옛날에...
네덜란드의 어느 고장에 한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소녀의 이름은 튤립 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려서 부터 다복한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자라난 탓에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순진무구한 아가씨 였습니다.
그러니깐..얘는 완존히 아다라시 숫처녀란 야그여..큼큼~@ @ @
그녀에게는 그녀를 사랑하는 청년이 세 사람 있었습니다.
하나는 성주의 아들이고, 또 한 사람은 기사,
마지막 한 명은 장삿군의 아들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소녀가 가슴이 봉긋하게 부풀어 오르고 방뎅이가
토실~토실하게 물이올라 시집갈 나이가 되자 그때부터
이 세사람은 처녀의 사랑을 얻고자 서로 제각기 맹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성주의 아들놈~!
[아름다운 처녀여~ 나와 결혼해 주면 나의 이 왕관을 드리리다.]
어이 바라 ~낸티 함주면 니를 울나라 영부인 시키주께~!
성주의 아들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처녀는 그의 말에 [네, 좋아요] 하고 기꺼이 대답했습니다.
구러나 처녀는 성주의 아들이 돌아서자 마자 저쪽에서 존~나게 뛰어오는
기사놈의 청혼을 또 받았지요...
[ 제 신부가 되준다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이 보검을 드리겠소.]
성주아들 절마저건 조또 존나 작던디 그러지말고 낸티 함주면
이 보검을 니주께 함하자~!!!
라며 무릎을 꿇고 구혼하는 기사의 용감한 모습에도
처녀는 자기도 모르게 [ 네, 좋아요...오케바리~!] 이렇게 대답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구러나 그순간이 지나자 두 사람에게 승낙을 해 버린 사실을 깨닫고
그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한 몸으로 어찌 두 사람에게 시집을 갈 수 있는가 하고요.
아~ 시바 욕심같아선 이놈도 주고싶고 저놈도 주고싶은데 이거 클났넹...?
그런데 그걸로 끝이 아니고 그 담날 장삿군의 아들이 와서 역시 결혼을 신청했습니다.
[나하고 결혼해 주시면 곳간에 있는 금 덩어리를 모두 드리겠습니다.]
으이~ 바라 바라 세상에는 머니머니 해도 머니( 돈? money )가 최곤기라
money ok? 니 낸티 니순결을 바치믄 이황금 이돈 이거 다 니주께...
고마 퍼뜩 함하자~!!!
그러자 소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왕관도, 검도, 그리고 금 덩어리도 필요치 않아.
하지만 세 사람은 모두가 정말 훌륭한 분들이야)
아으~! 저 세놈을 몽조리 내 남첩으로 등록시킬순 엄쓸깡? 한놈도
안아까운 놈이 없네 구랴...호호홍~ ^^
그러자 자기도 모르게 그만 장삿꾼에게도 [네, 좋아요 오케바리바리~!]
이런 말이 나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구러나 얼마안가서 세 젊은이는 처녀가 자기네들 모두에게 결혼을
승낙한 사실을 알고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이 나쁜 년 같으니~! 너는 요부가 분명해~! 너 같은 것은 죽어도 싸다~!]
그들은 처녀에게 마구 욕을 하며 분노에 찬 나머지 처녀를 패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시발뇨니 내한테만 준다고 한줄 알았드만 이놈저놈 다준다고 해짜너?
에잇 죽어라 죽어~!!!
그런데 그들은 그녀의 시체를 들여다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죽은 사람의 얼굴이 너무나도 깨끗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얼굴은 숭고하리 만큼 깨끗했습니다.
그들은 그 모습을 보자 똑같이 외쳤습니다.
[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나쁜 사람일 리가 없다~! ]
이런 광경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던 꽃의 여신 "플로라"는
처녀가 결코 남자를 속일 수 있는 인간이 아니고,
다만 세상물정을 모르고 있었던 탓임을 알고 있었던 만큼,
이 처녀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리하여 소녀의 아름다움을 인간세계에 알리고자
그녀를 생명이 있는 꽃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처녀의 이름 그대로 따서 튜울립이었고
꽃은 왕관을 닮았으며 (성주)
잎은 칼 모양에 ( 기사 )
구근이 황금빛인 것은(장삿꾼) 그 때문이고
이 꽃의 봉오리가 활짝 피지 않는 것은
바로 처녀의 순결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말로만 한번씩 준다고 했지 진짜로는 한번도 안준거란 말이여...
긍게..말로 씹을하믄 효력이 엄따니깐 큼큼...
.
.
.
그럼 오늘의 야그는 여기서 끝...! (2005.5.4. 헛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