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알바의 기억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치욕스럽고 드럽고 치사해서 정말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일한곳은 새로 생긴 식당이었는데요.. 서울에서 유명한 음식점의 체인이었습니다..
제가 공장에도 일해본 경험도 있고.. 아무리 식당일이 어렵다 할지언정
세상에 힘든일 없다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이모님들 정말 잘해주시고.. 제가 알바생중에 제일 나이가 많았거든요..
동생들도 정말 착하고 잘 따라줬는데..
세상에 좋은 점장 없다고.. 나이 54살인가 그랬는데요..
정말 치가 떨립니다..
어떤일이 있었냐면.. 첨에 제가 갔을때 카운터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 다음날 저보고 홀을 하라고했어요.. 그래서 카운터를 다른애가 보게되었구요..
머.. 그일 바꾼거쯤 괜찮습니다.. 원래 돈관리가 어려운일이고..
카운터는 잘하는 사람이 해야하는거 아니겠어여..
근데 점장이 컴퓨터는 완전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래서 카운터보게된 동생이 하루매상보는 법이랑 등등을 가르쳐주니까
30분에 한번씩 그걸 확인하는거예여.. 첨엔 너무 황당해서 그냥 웃고 말았죠..
제가 그만둘때까지도 그 버릇 개못주더군요..
일하면서 제일 황당했던건 도둑취급받은거였습니다..
하루는 열심히 서빙하고 돌아다닌다고 바쁜데 절 부르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가봤죠.. 그랬더니 저보고 카운터 근처는 오지말라는거였습니다..
모니까 카운터 모니터가 나갔더군요.. 뭐 전기적인 문제인지.. 흔들려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저 더러 카운터근처에 오지말라길래 그 전에 카운터보던 애가 저보고
계산이 안된다고 그래서 제가 해줬었거든요..
그것땜에 제가 모니터건드려서 나갔다고 하는줄 알고 너무 억울했습니다..
정말 사람들 앞에서 잘 울지않는데 어찌나 억울한지 이모들 보는 앞에서 막 펑펑울었습니다..
이모들이 울지말라고 달래주는데 너무 억울해서 그쳐지지도 않더군요..
근데 나중에 카운터보는 애가 하는 말이 그게 돈때문이었답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카운터 손댈줄 아니까 저더러 돈훔쳐갈까봐 카운터근처에 오지말라는 거였어여
어찌나 황당한지 정말 말이안나오고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 카운터 보는 애도.. 첫날 둘째날 괜찮았습니다..
그 다음날쯤 되니까 마감하는데 돈이 비더라네요.. 그래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점장이 돈을 내주더랍니다.. 그날은 그러고 넘어갔대여..
그런일이 한두어번 더 있고 나니까 점장이 둘이 있을때 물어보더랍니다..
그것도 웃으면서 농담조로 하지만 의미심장하게 '너 돈가지고 갔냐?'
그애가 너무 황당해서 네? 그러니까 그냥 물어본거라면서 넘어가더랍니다..
근데 그 후부터 점장이 그애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어여
그런거져 저게 돈훔쳐가는지 두고보자는 눈빛으로 하루죙일 감시하는 겁니다.
나중에는 아예 돈통을 열쇠로 꽂아두더군요.. 머.. 그정도 할수 있어요
문제는 자기가 외출할때도 열쇠로 잠궈놓고 잔돈 거슬러줄돈만 딱 주고 나가는겁니다..
그것도 천원짜리만요 만약 손님이 몇만원먹고 십마넌짜리 수표내면 어쩝니까?
근데 진짜로 그런일이 터졌어여 그것도 제가 쉬는날에. 다행히 이모한분이 집이 가게를 하기때문에
돈을 좀 들고다니시는 분이 있었거든요. 그 이모가 돈 바꿔줘서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도둑취급을 받은건 그애랑 저 뿐만이 아니라 카운터 근처도 안가본 알바생 전원이 의심받았습니다.
카운터앞에 있으면 뭐하는 거냐고 버럭버럭 화내는건 기본이고
자기가 바로 옆에서 돈거슬러주는거 보면서도 의심합니다..
자기 아들도 학생인데.. 자기 자식같은 애들을 도둑취급합니다..
또 한번은 카운터보는 애가 컴퓨터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문은 어떻게 넣는지 가르쳐줬는데
그 후부터 그애보고 홀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자기가 카운터보는데
그후로 하루에 적어도 10번은 주문이 잘못들어옵니다.
카운터가서 주문이 잘못들어왔다고 하면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수정을 안하는거예여
그럼 계산할때 돈이 틀리게 되죠.. 그럼 손님도 황당하고 점장은 또 왜 돈이 안맞냐고 합니다..
그럴밖에요 빌지랑 컴터에 들어간게 다른데 돈이 다를수밖에 없져
근데 그걸가지고 또 우리보고 뭐라고 합니다.. 왜 주문을 잘못받느냐하면서여
빌지에다가 자기 이름적으랍니다.. 그럼 주문잘못들어오면 잡아내서 짜르던지 어쩌던지 할꺼라고
그말 알바생들 다 무시했습니다-_-;; 솔직히 너무 황당하고 자기가 잘못넣는걸 우리보고 뭐라고 하는지..
그 점장한테 안울어본애가 없습니다..
어떤애는 건물바로 밑에 마트가 있어서 마트직원들한테는 밥이 공짜로 나가거든요
근데 거기입점해있는 화장품집 아저씨가 식사하시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줬답니다..
그랬더니 점장이 뛰어와가지고 왜 공짜로 주냐고 그런거 주면 안된다면서 그럴바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그랬으면 자기가 제대로 얘기를 해줬어야죠.. 자기는 한마디도 안하고서는 애를 보고 그럴바에 나오지 말라고 애가 너무 억울해가지고 그자리서 막울고..
또 어떤애는 청소시켰는데 제대로 안했다고 물론 청소안하면 혼낼수도 있어요.. 화가나기도 하죠..
근데 말도 참 이쁘게 합니다..
니가 얼굴은 반반한데.. 흠이 있다면 돈이 없는게 문제다..
홀서빙하는 애들, 알바하는 애들이 돈이 없어서 합니까
완전 거지새끼처럼 생각하고 집에 돈이 없으니까 알바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예요..
당장 우리가 하루 안벌면 내일은 굶어죽는것처럼.. 나이 54살 먹어서 말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 알아듣게하면서 좋게 할수있는지 그런거 모릅니다.
자기 말로는 식당해봤다고 하는데 하는꼴로 봐서는 식당해본적도 없고 그런자리에 앉을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하루죙일 테이블이고 바닥이고 손가락으로 훔치고 다닙니다.. 먼지가 있는지 없는지
닦고 돌아서면 또 닦으라고 합니다.. 하루 12시간일하면서 10분도 앉아있질 못해요 아니 1분도요
손님없으면 걸레들고 150평 홀을 닦아야합니다.. 바닥도 닦고요
그렇게 닦다보면 3,4명이 닦아도 족히 1시간반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손님들 들이 닥치죠. 그럼 마칠때까지 뛰어다녀야합니다..
또 한번은 한 백명쯤되는 단체손님들이 오셨는데 가게를 거의 통째로 빌린분위기였습니다..
저희보고 머라는지 압니까.. 딱 한애만 남고 나머지는 상만차려주고 시간되면 가랍니다..
그럼 그후에 접대는 그 애 혼자서 하면 충분하다고요 손님 백명을 혼자 치른다고요?
미친소리 아닙니까.. 무슨 로봇도아니고 아무리 상다차려주고하는거라도요 혼자서 백명을 어떻게 치른답니까..
결국엔 밤 12시되서 알바생들 집에갔고 이모두분이 새벽3시까지 남아서 뒷처리 하고 갔습니다..
만약 그애 혼자 남았다면요? 정말 상상하는데도 치가 떨립니다..
정말 말로 하려니 끝도 없네요..
작년 연말에.. 같은건물에 있는 식당들이랑 같이 합동으로 회식을 하는데요..
음식은 그쪽에서 해오고 우리는 장소만 제공하기로했습니다..
첨에 알바생들 안끼워준다고 하는 겁니다.. 그쪽가게도 안끼워준다고요..
솔직히 좀 섭섭했지만 별말 안했습니다.. 솔직히 점장이랑 같이 앉아서 회식하기도 싫었구요
근데 회식을 하기로 했으면 가게를 일찍닫고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거아닙니까..
거기다 연말이면 손님많은거 기본아닌가요..
저녁시간에 손님많다고 저녁 9시까지 장사하고 나머지가게들 일찍닫고 왔는데 저희 아직 준비도 안해놓은거 보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알고봤더니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대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치울것도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점장은 뭐라는지 압니까..
주방에 들어와서 내일하고 빨리 오랍니다..
알바생들 전부 너무 황당해서 몇명은 가고 저랑 다른동생이 남아서 이모들 그릇치우는거 도왔습니다..
이모가 회식도 못끼는데 그냥 가라고 하는거 이모들이 어떻게 치우냐고 정말 눈물을 참으면서 도왔는데 점장이 들어와서 한다는소리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내일하라고요..
그럼 내일아침은 또 한참 치우고 있으면 손님들 들이닥치는데 언제 다치우고 하라고 진짜 입만살아서는..
정말 그 소리 듣고 너무 화가나서 정말 너무 화가나서 그냥 저 가요! 그러고 나와버렸습니다..
진짜 세상 살면서 아무리 남일하는게 힘들다지만 그런 인간은 살다살다첨봤습니다..
사람들앞에서는 지가 세상에서 제일 착한척 제일좋은척 하면서 뒤돌아서면 사람 인내심을 어디까지 테스트하고요.. 진짜.. 드럽고 치사해서..
그 가게가 제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목에 있어서 매일보게 됩니다..
볼때마다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립니다.. 정말 글로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 쓰지 못하지만..
정말 쓸려고 하면 이거 두배 세배는 쓸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