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지금은 야간 근무중입니다.
올해 28살이구여 여자친구는 26살이랍니다.
저의 여자친구는 처음에 보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만한 흔히 말하는 얼짱,몸짱이랍니다.
가끔 조금 신경써서 이쁘게 하구 나가면 웬만한 남자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기곤하져..ㅡ.,ㅜ
처음에는 당연히 남친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다는 걸 알고..
어찌어찌 친하게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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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서 그녀가 왜 남자친구가 없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답니다..
바로 술 먹은 다음에 바뀌는 그녀의 모습이져..
웬만한 남자들은 감당 못하고 떠나겠더군여..
평소에는 천사의 모습을 하고 애교도 많구 착하다가..
술을 마시면 바로 악녀로 돌변하고 폭음을 한답니다.
폭언 및 폭력(?)을 일삼고 더 마시겠다고 칭얼거리는데...
처음에 몇번 받아줘서 인지 술만 마시고 나면 저를 부르곤 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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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을 의심해보기도 했지만 혼자서는 안 마시고
때론 열흘이상 마시지 않을때도 있답니다.
그런데 한번 마시면 20시간 이상 계속 마시기도 한답니다.
물론 계속은 아니구여 방에서 마시다가 까리지고 쫌 자다가 일어나서 또 술을 찾아서
마시고 없으면 더 달라고 조르기만 한답니다. 한두잔 더 마시면 또 까라지구..
이런식으로 반복히다가 해가 중천인 오후 5시쯤에 나와서 집에 가는길에 또 한병 더 사서
부모님 몰래 같이 살짝 더 마시기두 하고..
결국 위장부터 장까지..이상이 생기게 되었고
술깨면 속이 쓰리고 아프니깐 그 때 술을 더 마시면 덜 아파오기 때문에
더 마시고 싶어진다고 하네여.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해도 무서워서 가지도 않고 약을 먹일라구 해도
내성 생길까봐 못 먹겠다는데 참 답답하기만 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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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술이 센 편도 아닙니다.
소주 한병정도 마시면 그때부터 주사가 시작되고 대부분 기억을 못하기도 합니다.
간헐적으로 기억이 난다는데 걱정이 되네요.
다리도 풀려 몸을 못 가눠 화장실까지 같이 들어가줘야 하고
안거나 업어서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저도 마셨는데 그녀까지 업고 가방까지 메고 걷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러면서 둘이 하는 얘기는 다 기억하더군여..
사랑하는 그녀를 업구서 길을 걸으며 얘기나누는 모습은 참 행복한 모습인데..
술먹고 힘들어 하는 애인이라면 그건 아니겠져...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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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대부분 헤어지는게 나을 듯이란 말을 해 주시겠지만..
저도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해보긴 했거든여..
하지만 술 마시고 그녀주위에 제가 없다면 불안하기만 하고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쉽게 그럴수가 없네여..술만 안 마시면 정말 좋은 애인인데..OTL....!!
또 그녀는 술을 많이 마시면 그녀도 불안해서인지 항상 집주변에서 방을 잡아서 더 마시거나
집주변 술집에서 더 마시는데 오늘 새벽에도 친구들하고 마시고 절 부르더군여.
근무중이라 갈 수도 없고 걱정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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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둘다 혈액형이 B형이라 정이 많고...다혈적이져...하고 싶은말 서로 다 하고..
둘다 쿨하긴 한데.. 정이 많다는게 참 흠인거 같네여..
그놈의 정이 뭔지..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친오빠까지도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
어릴때 너무 이쁘게만 키우고 술을 잘못 배워서 그렇다고 하네여.
남자들보다 여자들은 아무래도 술을 친구들끼리 배워서 인지..
이제는 부모님도 통제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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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전에 나레이터 모델과 유흥주점과 비슷한 까페에서 일하기도 하였는데.
요즘은 집에서 놀아서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와 시간이 많아서 내일의 부담이 없다보니
더 마시는 거라서..
이를 방지하고자 이번달 말쯤에 스포츠댄스를 배워서 강사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무래도 하는일이 생기고 내일 할일이 있다면 좀 덜마셔야 할텐데..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이 안 되서 고민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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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까지는 생각할 여건은 안 되서 그런 생각은 아직 없지만
그녀의 장래를 봐서라도 여자친구의 술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의 경험담이나 노하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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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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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어왔다가 깜짝 먹었네여...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길레여...
우선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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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던 순간에도 마시던 여자친구가
오늘은 이제 술병 보기도 싫다고 하더군여...
농담으로 이따 한잔 할까 했더니..싫다고 하구..
어제 아침에 들어가서 엄마한테 많이 혼났는지 이제 당분간은
안마신다네여..
주말에 요양이나 가자구 했어여..바닷가나 산이나
좋은 공기나 쐬게 해줄려구여..근데 그 친구가 걷는걸 싫어해서...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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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이곳에 글 올린것도 모를겁니다.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심각하게 미래의 일을 생각해 볼려합니다.!!
고친다해도 앞으로 헤치고 나아갈 일이 많게만 느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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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많은 관심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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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생각 좀 얘기 해 보고 싶네요..
남자와 여자란 차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계 중에는 어쩜 좋은 관계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관계도 있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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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다른 환경과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어느 한 곳을
같이 바라보는 과정이 순탄하다면 이상할 것입니다.
간혹 서로에게 딱 맞는 그런 사람이라 그러한 과정에서 마찰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만남이죠..
그러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누군가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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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에게는 그러한 만남보다는 저와는 차이가 있는 그런 여자친구를 만났지요.
그 차이에는 술이라는 매개체가 존재하고 그 매개체가 서로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녀의 외모는 그것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신 줄 압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라면 제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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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도 포털사이트에 가도 요즘 외모지상주의를 부축이고 있는 기사나 사건을 많이
보게 됩니다. 최근의 김량희씨의 인형같은 외모에 대한 관심의 뒤에는 선풍기아줌마 같은
다른 모습도 우리는 쉽게 발견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업성이 낫은 결과일 수도 있지만 이런것들에 너무 연연해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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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비록 외모가 떨어지더라도 전 아마 헤어지거나 지금과 같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가슴으로 만나는 것이지 눈으로 만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지요.
만일 그랬다면 처음 몇번 만나고 같이 놀다가 지금은 연락하지도 않았겠져..
저도 그런 경험도 있고요..
누구나 인생은 한번 사는 것입니다. 그 누군가와 살아도 한번 사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쉽게 포기하면 그것 또한
나은 인생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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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친구에게 우선 이렇게 얘기하고 있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이 예쁘다거나 아름답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 나빠하지는 않듯이
술 안 마시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고..자주 말합니다.
그 친구도 이제는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술 마실시간에 잘 하지도 못하는 게임을 한다거나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작은 변화이지만 그러한 모습이 대견스럽고 더 예뻐보이기만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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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라고도 생각하진 않거든여..
(많은 나이라고요...??>>ㅑ..!!)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관도 많이 바뀌더군여..
어릴때는 그냥 예쁜 사람이 예쁜 것이었는데 이젠 자기의 일이나 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더 예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 중에 여성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정말이지 제 또래 남자들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할꺼예여..
자기의 남자친구에게 자기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3일동안 머리 감지 않구
세수 안 해도(심한가여..??) 남자들은 여러분을 기분 좋게 안아주고 싶을꺼예여..
물론 안아주는 동안 숨을 크게 들이마시구 한동안 숨은 참겠지만여..ㅋㅋ
전 그런 모습까지 사랑하는 것이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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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와 그녀도 서로 노력해서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서로 발전해 나가고
요즘 겪는 아픈 기억들이 훗날 피식~ 웃으며 ....
"그땐 너 정말이지 퐈~~였어.."
라고 말할 날을 꿈꾸며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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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네여..ご.,ご;
이러한 게시판에 글 쓴 적이 처음이라서...흐미..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구여..
좋은 말씀들...그 중에 있는 쓴소리도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원래 몸에 좋은 약이 쓴 법이라고 ....
달게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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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
"까라지고..."..란 단어가 방언이었군요..
이말은 술먹은 후에 쓰러져서 못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 단어랍니다..
혹은 과격한 운동이나 과로로 인하여 방바닥과 몸이 혼연일체가 되는 경우에도 인용되곤 합니다.
ex.!! [서현아씨.!! 이봉삼씨 어제 강호씨랑 술 마시더니...까라져서 오늘 출근 못 할꺼라고
이미옥씨가 전해달래요..
얼른 전화해서 출근시켜 주세요..다시 까리지면 부장님이 집으로 찾아간다구 하던데요..!!
전에도 여비서에서 까라져서 여러사람 고생 시키두만...쯧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