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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저좀 도와주세요~

도움이되려... |2005.05.10 06:08
조회 112 |추천 0

전 증인이 아니고 정말 우연한 기회에 증인들과

잘 알고 지낼 기회를 가졌던 사람입니다.

저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가치기준을 지닌 종교를

믿지않은 즉 "무신론자"입니다.

무신론자라기 보다는 종교가 실체하는 어떤 운명이나

규범적 당위가 아닌 완전하지 않은

사람의 약하고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고급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나 불교나 또한 생소한 이슬람교까지도

보편적이고 범세계적인 고급종교라면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인식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고급종교의 특징은 화해와

용서라고 하니까 말이죠.

 

이렇게 장황하게 저의 종교관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기독교의 한 종파와

그 교리등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불편부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사람중의 하나라는 것과

전술한데로 우연한 기회에 여호와의 증인들과의 교유를 했던

사람으로써의 그들을 말하겠다는 것

과 제 생각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일단 , 님의 여친이 증인이라면 님은 정말 세속적인

 관점에서 훌륭한 여친을 사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정숙성과  흔히 말하는

"참"하고 "단정"하기가 이를때가 없으리란

말입니다. 저의 "증인"에 대한 인상을 한마디로 말하라면

 그 사람들은 정말 "법이 있어야 살사람들"입니다.

왜냐? 법이 있어서 이들을 보호해 주어야 할 정도로 착한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만약 법이 없다면 양들처럼 착한 이사람들을은

세속적이고 무식한 일부 특정종교인들로부터,

혹은 나처럼 세상살이에 찌들고 건전하지

못한 자들에게 전부 말살되어도 한마디 반항도 없이

때리면 맞고 죽이려 하면 그냥 죽어버릴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님의 글에 댓글을 읽다보니까  증인같은 사람들만 세상에

있다보면 세상의 모든 죄악과 범죄가 없어

질거라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저도 거기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세상은 무척 복잡하고 선과 악이 공존하고 누구가

그런 야누스적 이중성을 지니고 있고

이것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 증인들의 교리가

 먹힐수 없기때문이죠.

 

알기쉬운 예로 증인들은 병역을 거부합니다. 그 이유가

 총을 들고 타인을 적대시하는것은

절대 할 수 없는 교리의 중요한 부분이고 우상숭배를 배척하므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세상모든 사람들이 전쟁을 거부한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아시다시피 세상을 그렇게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

우리 사회로만 말하자면 분단상황이라는 특수한 구조에서

그들의 교리가 보편성,합리적 접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부터라도 나는 담배도 피워야 되고 술도 취할때까지

먹어야 하고 (물론 증인들도 술은 조금은먹더군요)

순대도 먹어야 되고 선지국도 먹어야 되고 만약 다치기라도 한다면

수혈을 받아서 살아야 겠기 때문에 , 이게 보편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증인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에 말한것은 제가 알기론 증인들이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읍니다..)

 

그들은 투표도 안하고 소송도 안 걸고 가정을 최우선으로

 치며(이혼도 안됩니다.)반드시 같은 신자들끼리 결혼합니다.

때론 이해하기 어렵지만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들을 바라보면 간단해집니다.

그들은  절대 위험하지 않고 정숙하고 친절합니다. 그

냥 이웃이나 친구로 바라보면 그들은 정말 베스트 한 사람들입니다. 

절대 남의 것을 탐하지 않으면 늘 단정하고 말끔하고깨끗합니다.

얼굴에 광채가 날 정도죠. 제 생각엔 아무나 증인이 될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노름도 좀 좋아하고 (증인들은 노름을 금지하죠 아마 )

여자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사람은 증인들의 교리를 따라갈 수가 없죠. 

대다수의 30대 남자들처럼 말이죠.

 증인들은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착하고 선한 사람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야기가 빗나갔는데 그렇다면 님은 어떻게 해야겠냐면

전 이렇게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증인들에 대한 사회의 불합리하고 왜곡된 시선을 견디기 힘들지만

여친과의 헤어짐도 못견디겠다면 님의 글에 댓글을 달으신 

어떤 님처럼 일단 모두에게  숨기고 "왕국회관"(증인들의 교회를 이렇게 부름)

에 나가서 교인이 되십시요.

그리고 거기에 교화되셔서 좋은 신자가 되신다면 그 나름대로

또 어떤 한 판의 인생이 되는것이고 나처럼 세속적이라 그렇게

 안된다면 꾹 참고 회관에 다니다가 결혼한 후에

쌩 까버리십시요.  그리고 부인을 열심히 사랑하고

아이낳고 잘 살면 되는 겁니다.

아내의 종교는 종교대로 존중하고 님은 님대로 똘레랑스하게

 서로 잘 지내면 되는겁니다.

총각인 저에게 여호와의 증인인 젊은 처녀들은 마치 비구니스님이나

수녀님들처럼 정숙하고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좋은 인상이

있습니다.  님이 그런면에선 부럽군요.

증인들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다만 내가 감내하기 힘든 교리들을 강요하지만 않는 다면요.

사실 증인들처럼 그렇게 살 자신도 없습니다. 담배도 피우고

좋아하는 순대국도 먹어야 되고 나중에 부모님 제사도 반드시

치뤄야 되는 저같은 사람에겐 말이죠..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펌 **순둥이 : http://bbs.nate.com/BBS?p_from=lst&p_action=qry&p_bbs_id=mynews&p_num=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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