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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어케 |2005.05.14 00:01
조회 1,709 |추천 0

먼저 여기에 글을 올리려고 보니까 제일이 너무 하찮게 느껴지네요...

너무 많은 일들이 어이없이 많이 벌어지네요..

연애 7년 결혼 5년차 된 4살짜리 남자애 엄마입니다.

남편이 날라리가 아닌데도 연애때부터(대학 안나왔습니다) 직장운이 없는 걸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도 고졸이지만 많은 연봉을 아닌데도 꾸준히 직장을 잘 다녔습니다

2000년 12월에 결혼하고 아기 뱃속에 8개월일때 제가 일을 놨습니다..

결혼해서 월급 제대로 받아온적이 별로 없습니다...월급이 아니고 떠듬떠듬 줘서 얼마를 받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할때 어머니가 전세금 4천만원 줬는데 천만원 정도 차 산다그래서 쓰고 오천오백 전세금중에 3천은 어머니가 준돈.. 천만원은 결혼대출금 나머지는 제가 직장 다니면서 번 돈...

신랑은 결혼할때 하다못해 해외 여행경비도 백만원 정도는 어머니가 주고 나머지는 제가 해결했습니다..후우...

결혼할때 친정 부모님께 해드릴껀 없고 돈이라도 오백정도 드리고 오고 싶었는데.. 택도 없었지요..

저 사느라고 바빠서...

그래서 그러저럭 돈 없이 근근이 연명하다가 애 낳고 살다보니 싸우는 일은 자주고 결국은 애 두돌 되기전에 아가씨때 다니던 직장을 다시 다녀서 2년이 다 돼 갑니다..

지금은 신랑이 이래저래 2백정도는 벌어옵니다...한두달 전까진 백사십정도...

그래도 그것도 둘이 버니까 모은다는 생각에 좋았어요...

근데 배경이 없다보니까 거의 밤 늦게까지 하는일 아니면 새벽까지 하는 일입니다

평일에 식구끼리 나가서 외식한번 해본적이 없습니다..

당연 애랑 놀아주기.. 애 밥해주기. 빨래 청소 모든게 제 차지입니다.

너무 힘듭니다..애한테 자주 짜증내고 애 투정 거의 못 받아줍니다...

3주전인가 4주전인가 컴에 메신저를 3개 정도 깔아놨습니다

광고까지 뜨면 6개 정도가 계속 뜨잖아요...

토욜날 컴 겼더니 다 지워놨더라구요. 짜증난다고.

그래서 자기 쓰는것만 놔두고 내가 쓰는건 지우냐고.. 그냥 승질도 안내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빨래를 좀 깔끔이 빨아야 되는 성격이라서 세탁기로 빨고 꺼내서 세네번 헹구고 세탁기에 다시 넣기 귀차나서 거의 대충 짜서 널어놓습니다.. 가습도 되고 조은데..

그렇다 보니 그날 입으려고 그랬는데 다 안말랐나 봅니다... 짜증을 내면서

빨래를 안짰다고 투덜대더라구요.. 안짰다고 뭐라 하길래 아 그럼 빨아입으라고 승질 냈습니다..결혼하고 설겆이 한번 안해줬습니다...임신했을때 설겆이 한번 안해준거 서러운게 아직도 서럽죠... 지금도...    밥도 당연 한번도 한적 없고 청소기는 맞벌이 하면서 한 세네번 정도 애 씻기는 것도 세네번.

하는거라군 직장일하고 집에 와서 자기밖에 안합니다..

식사는 밖에서 거의 해결하기 때문에 제가 밥 안해줍니다..

그 이후로 잘 안들어오지도 않고 들어와도 저랑 애 나간 다음에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어머니가 제 사정을 이해하니까 풀으라고 얘기도 해보고 하나 봅니다..

근데 이번만은 어머니 말 안 듣는다고 하더랍니다...

뭐 낀 놈이 성 낸다더니.. 이런 경우가 몇번 있었던거 같아요.. 내가 화나서 시작한 싸움을 결국 내가 사과하는식의 싸움.. 씨팔..

혼자서 개새끼라고 욕 많이 합니다.. 이런때는 .. 미친놈이라구..

저한테 감사하면서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결혼하고 3년간은 이혼서류까지 떼오고 정말 많이 싸웠는데... 제가 직장 다니고 돈이라는게 생기니까 싸움도 적어지게 되대요...평일에 얼굴 볼새도 없지만 거의 잘 안싸웠어요..

일요일날 그 사람 쉬면 나 힘들다고 밥도 시켜먹자고 하고(안 도와주고)빨래도 하루 더 입기도 하고 밥먹을때 맛잇는건 챙겨주고.. 닭다리도 저만 줄려고 합니다.. 

그냥 제가 먼저 빨아입으라고 한말 사과를 해야 하나요...?

요즘은 이혼 대행하면 십만원 안밖에서 금방 해주던데...이혼하고 싶어요..

결혼해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애가 불쌍해서 쉽지가 않잖아요...

이 결혼 엄마가 반대한거라 엄마한테 힘들다 내색 한번 못하고 삽니다....

저한데 돌은 던지지 말아 주세요...푸념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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